여기 사진들은 작년에 다 저가 직접찍은 사진들입니다 맨먼저 사진이 여수의 진달래 삼대명산인 영취산 진달래 군락입니다
환상의 봄 korea spring
우릴 그렇게 애타고 애 닮고 애태우던 환상의 코리아 봄은
천국의 한 귀둥이를 연상케 하면서
진달래 개나리 벚꽃 능금꽃 이화 복사꽃을 피으면서
짧디 짧은 천국의 세상을 느끼고 느끼게 만들면서
서서히 그 발자취를 남기며 우릴 떠나려 한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그건 그들의 임무를 완수했으니
이젠 우리 곁을 떠날 수밖에
환상의 봄은 연인들의 닮콤한 키스를 멀리하며
서서히 북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붙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그렇다고 그게 붙잡는다고 붙잡히겠는가
윤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내년에도
코리아룰 천국의 세상으로 변모시키겠지만
우리네 인생은 왜 이리도 짧은지
내년에도 후년에도 내후년에도
이 좋은 봄을 맞이할 수나 있으려는지
아서라 우리네 인생은
그리 녹녹지 않는 세월만 남긴 체
저물어가는 석양같이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우리 곁을 떠나려 한다
늘그막에 작은 소망이 있다면
이 환상의 봄을 좀 더 오랫동안 맞이했으면
그러나 그건 한갓 우리네 욕심일 뿐
인생은 선후도 없고 순서도 없고 기약도 없는 것을
그냥 두어라
우리네 인생이 그렇고 그러하거늘
옥심을 부려 뭐 하겠는가
그게 우리의 숙명이라면
그냥 그렇게 따르며 순리데로 살 수밖에
한려수
아래의 영시는 저의 다른 시인
이제 우리 곁을 떠나려는 환상의 봄을 영문으로 변환한 것입니다
The Spring of Fantasy, About to Leave Us
So beautiful and shining,
the spring of fantasy is about to leave us
With you, my beloved,
making us even happier and leading us into a beautiful fairy tale,
making us feel like we're in paradise,
that's the spring of fantasy I speak of
The brightest and most beautiful,
the most lovely spring is about to leave me,
so sorrowfully
Just as happy and radiant as those days were,
my sorrow and melancholy proportionally increase,
intensifying the loneliness and solitude,
agonizing my heart with unbearable pain
Time will pass us by and return again,
but what about you,
who has departed?
The spring of fantasy,
at its inception,
is leaving with sorrow and melancholy,
and though I resent it,
my heart aches
The spring of fantasy,
like my heartless beloved,
hurries to depart,
ignoring my fervent desire to hold onto it tightly,
like my departed beloved,
sadly bidding farewell to me,
as it seeks to leave far away.
hanryus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