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6년 7월 6일 (월) 오후 4시 ~ * 읽어준 책 : 《파닥파닥 해바라기》 (보람 글‧그림, 길벗어린이) 《밥 안 먹는 색시》 (김효숙 글, 권사우 그림, 천둥거인) 《메리와 생쥐》 (비버리 도노프리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김정희 옮김, 베틀북)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저학년 8명
"오늘은 무슨 책이예요?" 자리에 앉기도 전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 사이로 낯선 얼굴이 하나 보였어요. 아이들 수를 세어보니 8명이 맞는데, 누가 빠지고 누가 새로 온 건가 잠시 고민을 했어요. 민율이가 "얘 오늘 처음 왔어요." 하고 알려줍니다. 2학년 여자 친구이고, 이름은 혜윤이라고 해요. 2학년은 민율이 한 명 뿐이라 심심했을 텐데 잘 됐다고 했어요. 혜윤이가 새로 오고, 늘 참석하던 예나가 결석을 해서 오늘도 8명이 함께 했습니다.
제일 먼저 《밥 안 먹는 색시》부터 읽었어요. 표지 그림의 여자가 너무 이상하게 생겼다, 손은 왜 이렇게 큰 거냐... 바로 옆에 앉은 하연이는, 뒷표지 그림에 있는 여자는 밥을 이렇게나 잘 먹는데 왜 제목이 '밥 안 먹는 색시'인 거냐...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답을 미루고 일단 읽기 시작했어요. 두 번째 색시의 머리에서 입이 한 개 더 나오는 장면에서 모두들 깜짝 놀라는 모습이 보여요. " 《여우 누이》보다는 덜 무서운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무서운 이야기만 3권 가져오시면 안돼요?"
다음에 읽은 책은 《메리와 생쥐》입니다. 이야기의 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첫 장면에서 메리의 집과 생쥐의 집을 먼저 찾아보고 읽기 시작해요. 처음 참여하는 혜윤이가 눈썰미가 좋아서 금방 찾았어요. 메리와 생쥐의 인연이 줄리와 샐리에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에 친구들이 푹 빠졌어요. 마지막 장면 직전에 누군가, "혹시 둘이 친구가 되는 건가봐!!" 합니다. 지우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이 책이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좋았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파닥파닥 해바라기》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몇몇 친구들이 학교에서 본 적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스포를 하지 않겠다며 입에다 손가락을 갖다 대고 "쉿!" 합니다. 작은 해바라기가 파닥파닥거릴 때마다 자기도 손을 옆으로 벌려서 같이 따라하는 다율이가 너무 웃겼어요. 이 책은 연지랑 민율이가 제일 재미있게 봤어요.
다음 주에는 돌봄터에 다른 프로그램이 잡혀 있다고 미리 연락을 받아서, 2주 뒤에 다시 만납니다. |
첫댓글 여름이라 그런지 무서운이야기 요청이 많은것같아요. 더운날 애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