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운호
SK하이닉스 주주가치 제고 공시 관련 내용입니다.
11월 27일 6시에 공시된 내용으로 애널리스트 대상 컨콜이 있었습니다.
공시 정보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주환원정책, 기업가치 제고 계획 두 가지 공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서로가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입니다.
우선 고정 배당금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총 규모는 연간 1조원 정도입니다.
다른 하나는 FCF의 5%를 추가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을 삭제했습니다. 올해를 포함한 과거 6년 동안 이 조항에 적용되었던 적은 세번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정 배당금을 제외한 FCF는 3년 동안 재무 건전성을 개선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고 나서 FCF의 50%에 대해서 적정 수준의 현금을 제외한 규모에서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선 재무 건전성 개선의 목표는 Net cash 입니다. 24년 제 추정치로는 Net debt이 15.5조원입니다. 제 추정치가 맞다면 26년에는 Net cash로 전환할 것 같습니다. 회사 목표대로 28년에는 추가 주주 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적정 수준의 현금 보유는 1년 치 Capex 규모가 가이던스입니다. 1년치 Capex는 또 어느 정도이냐면 매출의 35% 내외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절대적 기준이라기 보단 대충 그 정도 수준인것 같고 지금 투자하고 있는 15조 내외 수준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년엔 좀 더 쓸 거 같긴 한데..
결론은 배당 보다는 부채 감소가 목표이고 이를 위해서 CAPEX를 적정 수준으로 정하겠다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기업가치 제고는 기술 선도 정도가 추가되었습니다.
항간에는 이 내용이 와전되면서 자사주 소각까지 기대했던 것으로 들립니다. 재무건전성과는 다소 상반되는 정책으로 보입니다. 높아진 부채 비율을 빠르게 정상화 시키고 안정적 투자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게 이번 발표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를 배당을 기대하면서 투자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는 다른 상황이고.
거꾸로 생각하면 앞으로 돈 무지 잘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CF가 계속 커질 테니 5%를 추가로 배당하는게 부담이 된다는 걸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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