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군 시절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끝까지 묻어 버리려 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몇 몇분들에게는 말을 했으니
의미를 제대로 전달 못해도 적어 봅니다.
남자 회원님들은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군에서 저녁 점호를 취하기전 각 내무반은 엄청 분주해지죠.
전 그때 갓 일병을 달았기 때문에 한참 소대의 일꾼으로
엄청나게 바쁠때 인지라 소변을 보고 뭐! 볼 시간도 없을때죠.
그런데 이 뭐! 볼 시간은 커녕 소변도 못보고 점호를 취하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주번사관은 다른 소대를 다 돌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우리 소대 점호를 취하며....
뭔 정신 교육은 그리도 오래하는지..........
점호 전부터 참고 있던 소변은 오줌보가 터질듯 미치겠고
한번 시작된 정신교육은 끝이 보이질 않는데......
지금이라도 손을 들고 소변을 보고 온다 할까 말하면.....
건너편 침상에 있는 저 이하사 새끼 날 죽이려 하겠지~~~
아니 저 최병장님은 날 봐줄거야.....
아니야~~~ 저 박병장 저게 더 날 죽이려 할거야
군기가 빠졌네~~~어쩌며 해가며..... 개시끼~~~
순간 모든 소대원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아니야~~ 아니야~~~ 이런 상황은 봐 줄거야
그래 손을 들고 뭐냐고 물으면
소변 좀 보고 오겠다 말해야쥐~~~ 죽갔는데........
아니야~~ 아니야~~~
소변 보고 오겠다는 말을 했다가는 내 군 생활
제대하는 그날까지 고문관으로 찍혀 무쟈게 힘들거 같다.....
그럼 이 난관을 어떻게 하지
에이~~~ 모르겠다 그냥 선 채로 바지에다
오줌을 싸며 쓸어져 버리자.
그리 마음을 먹고 난 바로 실행으로 옮겨 버렸다.
그 순간 그 시원함이란 뭐라 표현 할수없이 시원했는데.........
우리 소대는 순식간에 난리가 났다.
일장 훈시를 하던 소대장
야!~~~ 제 왜 저래.....
소대원들이 침상을 뛰며 내게로 달려온다.
그 순간 내가 생각한 것은 야~~~ 이거 큰일이다.
소변보려고 쓸어진줄 알면 난 죽었다.
그래 기절한척 하자.
그런데 남들의 호들갑스런 행동에 웃음이 터져나오려 하는건 뭐야.....
쑈라는게 발혀지면 죽음인데....
그래서 나는 오줌이 흔건한 침상 바닥으로 얼굴을 묻고 기절한척을.....
결국 들것에 실려서 의무실로 실려갔는데
이런~~~~ 기껏 그 쑈를 해가며 소변을 겨우 봤는데
왠 링겔을 꼽는거야~~~~ 찬 링겔이 몸 안에 들어 오니
또 다시 소변이~~~ 게심치레 눈을 뜨고
소변을 보겠다 하고 화장실로 향해가며......
나는 그래 이 말은 절대 그 누구에게도 하지 말자.
동기놈들에게도 절대 하지 말자.
말을 하는 순간 난~~~~~~ 생각만 해도 괴롭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난 무사히 소변을 봤고
또 그 사건으로 인해 사역도 면제를 받는 특혜까지 누렸다.
첫댓글 풋 하하하하 ~~~할말이 없으요 ~~~ㅎㅎㅎㅎㅎㅎ 울아들한테 갈켜 주까 ~~~ㅋㅋㅋ에그 시원은 하다 ~~~
지난날 그날에 시간을 생각하면, 당사자 씨엔원님은 지옥을 다녀온 기분일것이라 생각해봅니다..아무튼 현명하게 대처한 님이 놀랍습니다..ㅎㅎㅎ
ㅎㅎㅎ 얘기 들으니 그림이 또 그려지네~지 오줌에 철퍼덕한채 기절한척~!!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크흐흐흐흐~~~~~ 암튼 재치는 있어야 한다니깐...... 그 중차대한 비밀을 털어놓고야마는 비젼은 역시 대단해~~
남자들에겐 끝도없을법한 군대 이야기들..상상되니 재미있네요..미안 ! ~~
푸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역시..번개~한편의 동영상이 그려짐당..ㅎㅎㅎㅎㅎ
시원 하시겠습니다~~두루두루~~이런큰~~비리를 여그다 털어뿌서~~~
방위로 놀다온 산새는 뭐라....ㅎㅎㅎ....암튼 시원하고...특혜도...거기도 링겔까지....왕따봉이셨네요...ㅎㅎ
번뜩이는 재치<< 찬란한 생명>>> 빛나는 군생활<<< 우리아들은 경찰서 내근복무라서 좀 헐거웁네요~~
하하하하~~~~~ 씨엔원님... 멋쟁이~~!! ㅎㅎㅎㅎㅎ
역쉬~~ IQ 좋은 넘은 뭐가 달라두 다르단 말여~~ ㅎㅎㅎ 니 내밑에 안들어온게 다행이다~ 내가 봤으믄 쥑였을텐데~~ ㅋㅋㅋ
ㅎㅎㅎ 씨앤원 소대원들은 다~~착허네...ㅎ 에구~~우리 소대같았으면..ㅋㅋ 난 죽었당~~ㅎ
ㅎㅎㅎㅎ
잘했읍니다...오줌참으면 큰일납니다....남자답자...얼매나 시원했는지는 아무도 모를거예요...님만 알지요~~~~ㅎㅎㅎ 잼나게 읽고갑니다..ㅎㅎㅎㅎㅎ
ㅎㅎ 니는 내 밑에 금무 했어몬 그날이 초상 날이다,ㅎㅎㅎㅎㅎ휴 ~~~다행이다.
ㅋㅋㅋ...상당히 시원했겠습니다~~ 통뇨의 시원함은 당해본 사람 만이 알지요~~~ㅋㅋㅋ 으하하핳...구래도 우스워~~~
얼음물 함바게쓰 확 퍼부면 벌떡 일어 나는디~~~??? ^^* ㅋㅋㅋ
음청 상상했지요~~~~ 그 장면들을...ㅎ (이제사 꼬랑지는 잡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