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부끄럽지 않는 이름석자만 있으면 족하다
삶은 이름석자만 족하다
오줌똥 가리고
얼굴에 책임지고
이름값 하고
밥값 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이름 석자가 정직하고 진실하게 빛나게 하라
나는 朴正熙란 이름 석 자로 족하다
號도, 명예박사도 거부했던,
그는 권력을
빙자한 군림(君臨)을 증오한 이였다.
朴正熙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과
문공부 장관을'지낸 金聖鎭씨에 따르면
故 박정희 대통령은 號(호)가 없었다고 한다.
고령 朴씨 문중에서
호를 지어 올린 적이 있는데,
이 보고를 받은 朴대통령은
"박정희란 이름 석 자로 충분 하다"
金 당시 대변인에게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朴대통령은 호를 쓴 적이 없다.
한 보좌관이 모 외국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주기로 했다는
보고를 하니...,
朴 대통령은.
“박사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면서 거절했다.
朴대통령은 18년간 재임했으나,
흔한 명예박사 학위가 하나도 없다.
朴 대통령은 私信을 쓸 때에
절대로 '大統領 朴正熙'라고 하지 않았다.
'朴正熙 拜' 라고만 했다.
朴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에 대해서도 무심했다.
그의 생일은
호적에 잘못 적힌 대로 알려져 한동안
생일이 아닌 날에 장관들이 축하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한동안 이를 굳이 고치려 하지 않았다.
호, 명예박사, 생일,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던...,
朴 대통령은
권위적인 것들을 생리적으로 싫어했다.
그럼에도 그가
지도한 체제는 권위주의 체제로 불린다.
그는 특히...!!!
권력을 빙자한 군림을 증오했다.
그는 허례허식도 싫어했다.
항상 淸貧한 마음
자세를 죽을 때까지 유지한 분이었다.
그가 죽을 때
'허름한 시계를 차고,
벗겨진 넥타이핀을 꽂고,
해어진 혁대를 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청와대나 직무실 책상 속에는 돈도 없었다’
그래서 당시 屍身을 검시한 군의관이
'꿈에도 각하라고 생각하지 못했던것'은
인간 박정희의 자연스런 眞面目이었다.
대한민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이다.
흙탕물이 된 샘도 한 구석에서 솓아 오르는 작은 물줄기에 의해
얼마가 지나면 전체가 맑아진다
이 나라를 깨끗게 할 샘물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
정말 수도자 처럼 깨끗한 사람이 사는 나라를 바란다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