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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여성커뮤니티
http://밤과새벽사이.com
출처 : 1차 디씨 2차 더쿠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wodays&no=266822&page=1
개인적 생각에 기반한 나름의 분석글 시간 들여 열심히 쓴 거니까 욕은 사절
첫번째 문제, 기질이 전혀 다른 멤버 투입
윤동구(윤시윤)는 기존 멤버들과 다르다
틀리다는 게 아니라 노는 방식(예능방식)이 전혀 달라
ex. 어제 개인 여행 코스 설악산 등반 코스 얘기 상황
- 기존흐름 : 보통 힘든 코스이니 예전 같으면 멤버들 중 한두명이 피디한테 이거 뭐냐고 이게 편한 럭셔리여행이냐고 따지면
나머지가 멘트 덧대면서 웃음 유발 ㅡ> 피디도 희한한 이유를 대면서 이래서 럭셔리 여행 맞다고 우김멘트 날림,
그런 과정에서 멤버간, 또는 멤버와 제작진간 케미 발생
ㅡ> 서로 자기는 아닐꺼라며 안 가려고 난리치며 게임 함 그 과정에서 웃긴 멘트들 날리고 재미와 긴장감이 생겨서 시청자로 하여금 웃음 유발 ㅡ>
결국 걸린 한 명이 절망 또는 예능적 짜증, 다른 멤버들 희열과 예능적 놀림 ㅡ> 그래도 걸린 멤버 막상 힘들게 투덜대며 올라가고 나서
펼쳐지는 멋진 전경에 올라간 멤버도 보는 시청자도 흐뭇, 의외로 편하다고 고른 다른 코스가 힘든 경우 생겨 또 웃음 유발
- 멤버 변화 후 흐름 : 힘든 코스이니 멤버들 헐 하는데 윤동구는 '아! 난 산 좋은데 왜 싫어하는 거지?' 해버리니
아예 멤버들이 제작진한테 투덜거릴 수가 없게 되어버림
그러니 그냥 '그럼 산은 니가 가, 몰아주자' 하고는 그냥 난 산 가기 싫은데 각자 투덜 정도로 끝나버림
ㅡ> 아무런 케미도 재미도 제작진과의 대립구도도 없고 피디는 그냥 ' 자! 다음 여행은 파충류 어쩌구' 로 넘어가버리게 됨
ㅡㅡ이 과정에서 윤동구는 산 좋아하고 바르고 열심히 하는 멤버가 되고, 나머지 멤버들은 돈 받고 방송하면서
산행도 안 가려는 게으른 인간들이 되어버리거나 항의하면 그것대로 욕을 먹게 되는 거지(진짜 안 가려고 그런 거 아닌데도)
특히 옆에서 나서서 제작진에게 대놓고 투덜거리는 김준호나 가기 싫다고 직접적 의사 표현하는 정준영이 주로 욕을 먹지,
차태현은 '아 저길 어떻게 가' 뒤에서 혼자 투덜, 김종민도 직접적은 아니지만 차라리 파충류 낫다는 식으로 표현,
데프콘은 일단 눈치나 상황을 보고 나서거나 함,
ㅡㅡㅡㅡ 차이가 느껴지냐?
즉 예전같이 한두명 나서면 덧대서 멘트 달며 제작진과 단체적으로 대립구도 만들며 웃음 유발하던게 전반적으로 실종 되어버렸음,
무도리는 가재보다 유한데 이상하게 멤버들,
특히 김종민 데프콘은 눈치를 예전보다 더 보거나 오히려 역으로 예능으로 볼 수 없게 더 발끈하며 따질 때도 있음
차태현도 눈치를 더 보거나 역으로 제작진이 차태현 눈치를 보거나 너무 세워준다(?)는 느낌도 간혹 든다
(멤버들도 제작진도 서로 눈치보고 시청자 눈치보는 느낌, 이런데 어떻게 예전처럼 본인들이 진짜 즐기고 들거워할 수 있을까
멤버들이 재미있어해야 보는 사람도 즐거운건데)
이렇게 적으면 '그게 사실이잖아 우리 동구가 열심히 하고 다른 멤버들이 게으르고 하기 싫은 티 내는 걸 어쩌라고?' 하는
시청자들도 있겠지만(실제 그런 글을 많이 봤어)
멤버들이 게으르고 하기 싫어하는 거 아니야
윤동구 이전 여행들 보면 더 빡신 여행들 천지야 백패킹여행, 함백산 산행, 어쩔 때는 새벽 3시에 저녁 먹고 4시에
잠자리복불하고 해떠서 취침 하고 보통 새벽2시에 잠자리 복불복 끝냈었어
그 외에도 중간중간 본인들이 즉흥게임 제시해서 스스로 더 힘들게 하고
(차 안에서 자면 물 뿌리기, 바닥에 누워 얼음 맞기 등 식사가 걸린 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들끼리
저러고 놀았음 힘들고 하기 싫으면 굳이 저러고 놀았을까)
멤버들 불러 여행 아이디어 물으면 여섯멤버 각자 다들 얼마나 빡신 여행을 제시 했었는데 다들 예능프로답게 프로그램 걱정하고 분량 걱정하고
심지어 데프콘이 제작진이 짠 거 부족하다고 해서 더 넣어야 된다고 해서 사상 최대 개고생 투어가 되기도 했고
물론 기존 멤버들이 시간이 지나 초심이 떨어지고 다소 늘어졌다는데는 어느정도 동의하나
멤버들의 기본 성향과 열심히 하는 거는 예전이랑 똑같다
입으로 싫다고 투덜거린다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게 아닌데
오히려 투덜투덜은 예전보다 줄어들었어
그럼에도 자꾸 저렇게 비춰진다는 건
성향이 전혀 다른 멤버 교체로 인한 과정과 흐름의 변화인데
그게 재미 쪽으로 가면 좋으데 안타깝지만 케미를 깨는 쪽으로 가
난 윤동구가 예능감이 없다고 노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나름 예능감은 있어
얼음지고 혼자 스텝들과 산에 올라갈 때나 강의하는 거 어제 감독으로 만든 영상도 예능적 병맛이 있어 차태현보단 재미있었다
다만 그게 다 혼자하는 미션, 몸 쓰는 것 보단 책상에 앉아서 하는 종이에 뭔가를 계획하고 만드는 미션 이쪽에서 나온다는 거
문젠 1박은 지금은 많이 죽었다 해도
엄연히 '야생로드버라이어티' 라는 거다
책상과 지식보다는 '몸과 본능' 이 우선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단체예능'이라 '멤버들 간의 케미'와 특히 '제작진과의 대립구도'에서 빅재미를 유발한다는 거
여기에 윤동구는 혼자 색깔이 너무 달라서 의도치 않게 흐름을 단절시킬 때가 있음
그래서 보면 보고 말면 말고 하는 재미없어지면 딴 프로 보는 일반시청자들 입장에서야
윤동구는 호감캐릭터고 아주 좋을 꺼야
그러나 이상하게 다른 멤버들이나 프로그램 자체는 예전 기억만큼 재미가 없는 거지
그래서 점점 안 보게 되는 거고 갈아타거나
아니면 그 시간에 티비 안 보게 되거나
본방사수하고 계속 돌려보는 입장에서는
이미 최고의 합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챙겨는 보지만 뭔가 합이 덜 맞다, 예전 케미가 아니다 싶고
(시즌1이 최고라는 팬들이 지금 시즌 자체가 맘에 덜 든다는 것처럼 난 개인적으로 지금 시즌이 더 부드러워 취향이지만)
아직도 윤동구가 떠 보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또 일부에겐 본인 이미지만 좋게 챙기고 주변 욕 먹게 만드다는 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질 자체, 노는 방식(예능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분위기는 어쩔 수가 없어
즉 이젠 '예전처럼 똑같음' 은 불가능하다고
고로 멤버들도, 피디나 작가진들도 애써서
쌍방을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살려야 할 수 밖에 없다
부디 살아나서 예전 기억도 안 났으면 바래본다
여기 갤러들도 싸우지만 말고
어쩔 수 없는 건 두고
발전적으로 아이디어나 좀 내서 올리길
두번째 문제, 역시 기질이 전혀 다른 피디로 교체
이 얘기는 여기 길게 자세히 올린 적 두번 정도 있어서
더는 쓰기도 힘들다
아직 글이 있나 모르겠네
글 올리고 나중에 오면 삭제되고 없는 일이 많아서
그래도 최근 메인작가가 돌아온 영향인지 평타정도는 되는 듯 해서 글 써본 겁니다
비판 다른 의견 다 받아요
첫댓글 오,, 일리있다
난 재미만 있던데
ㅠㅅㅠ 그것보다 그 막내피디에서 새피디로바뀐탓이더큰듯
마자 인정 그리거 피디바뀌고나서도의 영향도 좀 커 피디바뀌고 얼마뒤에 나더 안버기시작함
오오 납득하게 되는 글이야 그동안 애정갖고 매 편을 챙겨본게 느껴지는 글이랄까,,, 난 이렇게 분석하는 사람 넘신기
뒤늦게 발견해서 뒤늦게 댓글담. 윤시윤 캐릭터 자체는 난 좋다고 봐. 유호진만 있었다면 예능에서 보기 힘든 역대급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함. 2016,17통틀어 가장 화제성이 높았던 회차가 유호진 있을때 윤시윤 들어올 때임. 근데 새 피디랑 제작진이 그걸 끌어낼 능력이 없음. 솔직히 가존 멤버도 지금은 캐릭터 다 죽고 재미없어. 예능팬들의 특징이 뭐냐면 예전 재밌었던 시절 뗘올리면서 새 맴버한테 노잼 탓을 하는데
난 그건 아니라고 봄. 제작진 탓이 제일 크고 일박 자체가 오래된 포맷이라 산선함이 없는 것 뿐이야. 윤시윤 탓하는거 존나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