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밑바닥에서 일군 값진 성공
그녀는 최고의 톱스타였다.
그리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 만큼 굳건한 인기의 철옹성을 쌓았다.
하지만 그 인기는 한순간에 무너졌고, 톱스타 자리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바로 백지영(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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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집 ‘Sorrow’로 가요계에 데뷔해
‘선택’ ‘부담’ 등이 차트 상위를 차지하며 단번에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백지영은
2000년 두번째 앨범 ‘Rouge’를 발표하면서 그야말로 최고 가수로 우뚝 섰다.
‘Dash’ 'Sad Salsa'로 1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21E4451012D181B)
하지만 인기의 최정상에서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이다.
전국이 ‘B양 비디오’ 이슈로 들끓었고, 사람들은 백지영에게 돌을 던졌다.
2000년 11월 29일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지영은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청소년 팬과 부모님을 볼 면목이 없다.
비디오의 초반 장면은 인터뷰 연습을 하는 것이고,
후반부(성관계)는 찍히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백지영의 인기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사건의 파장이 얼마나 컸던지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백지영 사건을 특집으로 다루기까지 했다.
이후 백지영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과 인신 공격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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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아니 퇴출을 당한 것이다.
그 뒤 2003년 4월 1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날 백지영은
“그 사건 이후 대중목욕탕에 갔을 때,
내가 탕에 들어가자마자 황급히 나가는 아줌마들을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녀의 좌절과 절망의 무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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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도 가요계와 방송계에선 백지영의 가수 생명이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백지영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이겨내며 다시 일어섰다.
지속적으로 앨범을 내며 재기에 나섰다. 포기하지 않았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406384451012D1913)
그리고 2006년 5집 앨범 ‘Smile Again’으로 드디어 다시 웃었다.
수록곡 ‘사랑 안해’가 대중적인 사랑을 얻으면서 ‘Dash’ 이후 6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총맞은 것처럼’ ‘내귀에 캔디’ 등을 연속 히트시키고,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그 여자’ , 아이리스 OST ‘잊지 말아요’로 기적 같은 성공을 일궈냈다.
죽음보다 더한 위기에서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 백지영의 성공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
뛰어난 실력과 완성도있는 음악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대중의 동정만으로는 재기에 성공할 수 없다.
동정으로 대중의 눈길을 잠시 잡을 순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예로 2001년 인기 최정상에서 마약 투여 혐의로 추락했다가
2007년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뛰어난 연기력이나 캐릭터 창출을 보이지 못해 재기에 실패한 황수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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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그 스캔들이 오히려 득이 된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고비를 마셔 본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감정이 바로 전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보다 노래 잘하는 사람도 훨씬 많은데
스캔들을 가지고 있던 제가 연륜이 묻어나게 곡을 소화해서
다시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백지영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재기에 성공한 이유'에 대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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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안겨준 비디오 파문을
자신의 삶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선까지 갖추게 됐다.
그리고 바닥에서 화려하게 재기해 최고 인기를 누리는 스타로 군림 중이다.
오늘도 수많은 아이돌 틈에서 백지영은 솔로가수로서 당당히 인기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배국남 기자 knbae@etoday.co.kr
저작권자 © 이투데이(www.etoday.co.kr)
음악과 사진은 다른데서 퍼와봄ㅋㅋ
이언니 진....짜 대단하다는거.... 새삼 느낀다......
앞으로 평생 행복하기를........
첫댓글 지영언니짱이야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
멋져..
언니!!!!!!!!!!!!!! 뽜팅
와 정신력 정말 강하다 여자로서 너무 힘들었을텐데!!! 앞으로행보를응원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부담 선택 대쉬 새드살사 존나 다 따라했었음ㅋㅋㅋㅋㅋ
대쉬 허구헌날 불러재꼈는데
진짜 이언니 너무 멋있음ㅠㅠ... 인생이 굴곡이 장난 아닌듯. 여자연예인이 그런 스캔들 겪고도 이렇게 보란듯이 잘나가는거 너무 멋있어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걍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 예로 든게 아닐까? 비교하면 안되는건 맞는듯...!!
아~~ 그랬구나.. 맞네 그럼 더더욱 잘못된 예시구먼 지영언니랑 비교하지마 이것듀라!!!
진짜 대박이야 ㅠㅠㅠ
그리고 구남친새끼 벌받아야대
나 원래 발라드 싫어하는데 이언니노래들으면 울거같음 ㅠㅠ
아 슬프고......... 걍 대단하다.............. 이언니 진심 멘탈 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내가 평생 응원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진심 우리나라 사람 중 멘탈이 젤 쩐다고 생각함bbbb
존나 멋진 녀자야
걍 말이 필요없음
백지영 화이팅!!!!!!!!!!!!
대단한거 같음.. 근데 백지영 사건있잖아.. 글케 욕먹어야 할 정도로 문란했어?
나는 개인적으로 .. 성관계한걸 백지영의 의도적으로 촬영한것도 아니고, '여가수'가 '성관계'하는게 절 대 잘못한건 아니자나 ㅋㅋㅋㅋㅋㅋㅋ
솔까말 20세기도 아니고 다 혼전에 성관계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백지영이 늘 피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해가 안갔음..존나 여자만 욕먹는게 성차별 적인거 같고.. 뭐 자세히 아는 여시 있어?
그때는 다들 쉬쉬했을때지 않았나?ㅋㅋㅋㅋ그래서 더 그랬을걸!
응ㅋㅋ 둘이 연인사이엿엉~~ 근데 남친이 나중에 백지영이 배신때릴까봐 몰래 찍어놧던거래~~
백지영 볼때마다 대단하다고느낌...그절망에서 다시 일어난 용기가 정말 대단하고 성공했으니..언니 활동열심히하는모습 진짜 보기좋다!!!
난 오히려 백지영 불쌍하던데......남자 잘못 만나서..고생 죽사리하고..그래도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다워 꼭 고생한만큼 득이 오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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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ㅎㅎ....다나왔어ㅠㅠㅠㅠ전부다ㅜㅠ
기본 실력이 있고 또 많이 노력했을테니까 가능한거라고 생각함...
후반부에 찍힌건머얌???머하는게 찍혀있길래ㅜㅜ
멋있어!!
대중목욕탕에서아줌마들ㅡㅡ진짜..아오..
얼마나힘들었을까 진짜ㅠㅠ앞으로 더더잘되길ㅜㅜ지영언니행쇼
난 얘쁜이나 아이유보다 백지영이 더좋음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주니까 몇년후에 더 사랑받고 좋은사람도 만나는거같아
아이유나 얘쁜이는 지금 이 닥친상황만 피하려고만 함 ㅡㅡ
왜 지랄이냐 진짜 남친이랑 잤잤한 게 뭐가 죄야..........
언니진짜화잇팅...언니는행복했음좋겟어ㅠㅠㅠㅠ
진짜 멘탈 갑이다......... 저걸 어떻게 다 이겨냈을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