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명칭 : 스페인왕국(Kingdom of Spain)
인구 : 43,768,000
면적 : 504,645
수도 : 마드리드
정체·의회형태 : 입헌군주제, 양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국왕/ 총리
공식 언어 : 카스티야 스페인어
독립년월일 : 1492
화폐단위 : 유로(euro/?)
국가(國歌) : Marcha Real("Royal March")
(스) España. 공식 이름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Reino de España).
유럽 남서쪽 끝에 있는 국가.
유럽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나라들 중의 하나로 이베리아 반도에 있으며 발레아레스 제도 및 카나리아 제도가 포함된다. 수도는 마드리드이다. 국민은 다양한 인종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역 자치권을 가진 여러 지역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고유한 관습과 문화를 갖고 있다. 공동체 중 카탈루냐, 갈리시아, 바스크 세 지역은 고유한 공식 언어를 갖고 있다. 스페인어로 히타노라 불리는 집시 인종 집단들도 국민의 소수를 차지한다. 공용어는 카스티야어이다. 그 외에 카탈루냐어, 갈리시아어, 바스크어도 널리 사용된다. 면적 505,991㎢, 인구 46,059,000(2009 추계). 대부분의 국민들이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다. 화폐 단위는 유로(#128/?)이다. 스페인의 커다란 중앙 고원은 에브로 강 유역과 카탈루냐 산악지역, 발렌시아 지중해 해안 지역, 과달키비르 강 유역, 그리고 피레네 산맥에서 대서양까지 뻗어 있는 산악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스페인은 서비스 산업과 경·중공업 및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경제가 발달했다. 광물자원은 철광석, 수은, 석탄이 생산된다. 주요 농업은 여러 종류의 곡물 생산과 축산업이다. 스페인은 포도주와 올리브유의 세계적인 생산국이다. 관광업 또한 주요 산업인데, 특히 남부의 코스타 델 솔 지역이 유명하다. 스페인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입헌군주제로 국가 원수는 왕이고, 정부 수반은 수상이다.
약 35,000년 전 석기시대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유적이 스페인 전역에서 발견된다. 켈트계 사람들이 기원전 9세기 경에 이주해왔다. 기원전 200년경부터 로마인들이 이 지역을 지배했으나, 약 5세기 초에 침입한 서고트족에게 지배권을 빼앗겼다. 8세기 초 북아프리카로부터 온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을 점령했다. 그리고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과 같은 기독교도 왕국들이 점차로 이 지역을 다시 정복할 때까지 이슬람교도 통치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1479년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이사벨1세의 결혼으로 통합을 이루었다.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었던 그라나다 왕국이 1492년에 함락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아메리카 대륙에 거대한 식민지를 건설했다. 1516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로 왕위가 넘어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는 1700년 부르봉 왕가의 펠리페 5세가 최초의 스페인 왕으로 즉위하면서 막을 내렸다. 펠리페 5세의 왕위 계승으로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이 유발되었고, 유럽의 많은 영토를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아메리카 대륙 대부분의 스페인 식민지에서 혁명에 불이 붙었다. 1898년 스페인은 미국과의 전쟁으로 해외 식민지의 대부분을 잃었다.
1931년 스페인은 공화국이 되었다. 스페인 내란(1936~39)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끄는 국가주의자(내셔널리스트)들의 승리로 끝났다. 1975년 프랑코 사망 후 그의 계승자인 후안 카를로스 1세가 국가 원수로 즉위함으로써 군주정이 부활했고, 1978년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여 입헌군주국을 세웠다. 198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NATO), 1986년 유럽공동체(European Community/EC)에 가입했다. 1992년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첫번째 항해 500주년을 기념하여 세비야 국제박람회와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대회를 개최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일부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은 독립을 요구하면서 테러 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2004년 3월 11일 마드리드에서 있었던 폭탄 테러는 호전적인 이슬람교도에 의한 것이었다. 이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최악의 테러 행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