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주 [왕십리 곱창]에서 [두번 망했다 곱창]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타 맛카페 경주 회원님에게 소개도 하고 싶고, 쟁이도 한번 방문하고자 어제 밤 다녀 왔습니다.
지난 1월 11일... 이 곳을 선우아빠님과 한번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만 매장 청소를 하던 조금 이른 시간(오후 4시 40분)에 방문하여 밖에서 추위에 떨다 기다리지 못하고 대덕 막창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추운 기억이 있습니다. ㅋ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유의하시고 방문해야 할 듯 합니다. 한가지 더, 첫번째와 세번째 일요일은 휴무일입니다.
1월 방문시, 간판촬영을 해두어 어제 밤에는 간판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예전에 촬영해 둔 간판 사진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를 못한다는.... ㅋ
<차후에 간판사진은 따로 촬영하여 보충을 하겠습니다.>
4인석 테이블이 12개 약 20평정도의 매장입니다. 거의 만석이라 입구에 자리를 잡고 매장을 둘러 봅니다만 볼 것은 거의 없습니다. 벽에 걸린 '현금을 생활화 합시다'라는 문구 외에는 어디에서도 메뉴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카드로 계산시의 감출 수 없는 매출에 대한 세금의 압박, 또한, 카드사의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에 이런 글이 벽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리를 배정받자 바로 나오는 쿨피스, 맥주, 소주~ 소주와 맥주를 적당량 섞고 말아서 폭탄주를 제조를 즐기는 한 회원님을 위해 맥주는 따로 주문을 했습니다.
배추김치, 옥수수콘, 양파간장절임, 연두부~
청양고추, 당근, 쌈장 3종 Set, 파절이, 포장지로 제공된 상추와 깻잎, 수저~ 대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만든 수저통도 인상적입니다.
가스불을 올려 돼지기름을 한 덩어리 올리고 팬에 기름칠을 합니다.
팬이 달궈지고... 삼겹살과 갈매기살, 새송이버섯과 마늘을 올렸습니다.
한 판을 올리고 촬영한 사진이지만 모듬고기의 양이 넉넉해 보입니다. 삼겹살은 생삼겹살임이 틀림이 없으며 특수부위인 갈매기살의 질도 좋습니다. 모듬고기에 목살, 전지와 뒷고기가 약간 섞인 듯 합니다.
2% 부족한 전체 샷~
노릇 노릇한 갈매기살은 드셔도 될 듯 하네요. ^^;
첫번째로 올린 고기가 다 구워졌을 즈음, 계란찜이 나옵니다.
연이어 나오는 된장찌개~ 양파와 대파를 잘게 다져 순두부를 넣어 끓인 강된장에 가까운 된장찌개는 은근히 매력이 있습니다.
두번째로 올린 모듬고기도 거의 익었습니다. 지글 지글~ 젓가락을 준비하여 함께 드셔도 좋을 듯 하네요. ^^;
돼지껍데기의 등장~
굽던 고기를 가장자리로 밀치고 팬의 중앙에 껍데기를 올렸습니다.
돼지껍데기를 굽는 동안, 팥빙수와 방울토마토가 디저트로 제공됩니다. 매운 맛을 즐기는 쟁이는 디저트로 청양고추를 주문했습니다. ㅋ
돼지껍데기 한 장을 다 구워먹고, 서비스로 한 장을 더 받아 먹을만큼 먹고 남은 찬밥 신세의 껍데기.. ㅋ
찾아 가시는 길~
명함~
소문만을 듣고 찾아간 [두번 망했다 곱창]은 입구부터 놀라게 합니다. 술손님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곳임에 불구하고 그리 늦은 시간(오후 8시)이 아니었지만 만석에 가깝습니다. 메뉴판도 주문도 없지만 인원수만 이야기하면 손님 인원수에 맞춰 좌석 배정을 하는 것과 모듬고기를 내어 주는 것은 가격에 대해 약간의 불만이 없지 않기도 합니다.
가끔 간간히 들리는 기적소리와 기차의 덜컹거리는 소리가 기차에 대한 추억 속으로 빠져 들게끔 합니다. 아마, 자리를 함께 한 회원님들 역시 쟁이와 비슷한 감정이 들것 같네요.
모듬고기의 가격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아야 겠네요. 쟁이 나름대로의 해석이므로 무시해도 괜찮은 글입니다. 한 테이블을 기준으로 하여 1인분에 7,000원으로 잡아 1인분의 가격을 더 받는 것 같습니다. 2인 방문시 3인분의 가격, 3인 방문시 4인분의 가격을... 그래서 나온 가격이 2인인 경우 - 21,000원 / 3인인 경우 - 28,000원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생각하는 돼지껍데기, 쿨피스, 방울토마토, 팥빙수는 더 받는다고 생각하는 1인분의 가격에 모두 포함되어져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래서 서비스로 받은 것은 돼지껍데기 한 장으로 생각하는 쟁이입니다.
모듬고기의 양은 성인 3인이 넉넉히 먹을 양이었습니다. 빡빡하게 끓인 된장찌개의 맛도 일품이며, 부지런히 매장을 누비며 부족한 야채와 파절이를 챙겨주시는 주인장의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주인장, 너무 부지런히 다니다 의자에 올려진 쟁이의 디카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만 안강으로 돌아온 직 후, 전화를 통해 디카 걱정을 해주시더군요. ^^ 쌈 싸 먹는 것을 좋아하는 쟁이인데 입구에 좌석 배정을 받아, 주인장의 손님 배웅 시... 손님들의 출입이 있을 때마다 카메라를 쥐고 있느라 쌈은 단 한 쌈도 싸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ㅋ
인근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음으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 이용시,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는 듯 합니다.
경주에서 안강까지 쟁이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신 회원님, 수고하셨고요. 계산을 하신 회원님, 고마웠습니다.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온 [두번 망했다 곱창]이었습니다.
위 치 : 약도 참조 좌 석 : 약 50석 가 격 : 37,000원 (소주, 맥주 각 3,000원 3병 / 고기모듬 28,000원) 전 화 : 명함 참조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닭똥집... 요즘은 하지 않는 메뉴로 알고 있습니다.
애 하나 있을때는 신랑이랑 자주 갔는데 이제 애가 둘이 되고...흥해로 이사 오고는 안가본지 오래된듯. ㅎㅎ근데 50명이나 들어가지나요?? 그새 확장했나. 제가 보기엔 20명 들어가기도 벅찰듯 ㅋㅋㅋ. 첨에 다닐때 제대한지 얼마 안된 듯 한 주인 아저씨. 군기가 팍들어 있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4인석 테이블이 12~13개정도가 되더군요. 약 50명은 수용할 수 있겠죠. ^^
개인적으로 저와 시도했다가 실패한집이네요...포항오시면 연락주세요...담엔 시간 잘 맞춰서 들러봐요~~~~
넵.. 포항에 가면 연락 한번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
고깃집은 이만한데가 없죠.쵝오..말나온김에 고고씽. 사장님 껍데기 두장은 줘야하는데...사장님 알죠.^^.
모둠28000원 성인3명이 넉넉히 먹을 양이라면 다른 가게5인분이상 되지 않을까요? 보통 1인분에 7000원정도하니 4인분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가격대비 양이나 고기 질이 끝내주니...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ㅜ.ㅜ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정말.. 혹시나해서 갔는데...넘 좋았어요...고기 맛도 좋고 사장님 써비스도 좋고... 가격도 좋고...암튼...이제 단골이 될것 같아요~
여기사장님 2000년도쯤 갔을때 총가이셨는데 ㅎㅎ 생각이 나네요~ 친절하시고 그때는 지금처럼 유저분들이 모를때라 ㅎㅎ 추억에 잠깁니다.
여기사장님 2000년도쯤 갔을때 총가이셨는데 ㅎㅎ 생각이 나네요~ 친절하시고 그때는 지금처럼 유저분들이 모를때라 ㅎㅎ 추억에 잠깁니다.
제가 알기론 그 사장님도 안강분이신걸로 압니다..^^
여긴 몇시까지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