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비슬지맥을 이어가려고 준비를 하려고하니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그나마 오전 9시부터 온다고 하고 비의 양은 1~4mm로 견딜만한 정도라~~
산경표를 준비
지도를 준비합니다.
가능한 한 일찍 산행을 하기로 하고 준비를 합니다.
갈고개가 고도가 170이라 초반부터 주욱 올라야 하고요
예보가 9시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요~~
들머리에서 보니,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기에,
베낭커버를 하고요
고어텍스 웃옷에 다리엔 스페츠도 차고 오릅니다.
눈으로는 오름 길에 멋진 나무가 두 그루가 보이건만
오름길에 부산의 준/희님의 아크릴표지판을 보고요
비가 많이 쏟아지네요
대왕산(*616)에서 조망은 전혀 없고요
대왕산을 지나서 큰골산,학일산으로 분기하는
분기봉(*643.9)이 보이네요
오르면서 보니 좌측 멀리 보이는 학일산(*693)과
가운데 보이는 큰골산(*644)
분기봉에서
분기봉 표지목
큰골산을 보고요
이리저리 내려가다가 큰 바위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나뭇잎이 무릎까지 차오른 자리고요
뜨거운 커피와 센드위치를 서서 먹습니다.
벗고개네요.
조망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되네요
바로 아래 포장 임도로 가고요
산행을 계속 이어가려다가 ,이런 안개 속이라 ~~
중간에 탈출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주욱 이어가던 길에서~~
여기서 180도 가까이 방향을 틀어서 갑니다
안내문을 자세히 봅니다
철탑을 보면서 방향을 틀어서 갑니다
아직도 가을을 잡고 있는 나무들
애잔한 느낌을 전해주는 단풍잎들을 밟으면서 가고요
갈 방향
북쪽으로 송백지가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삼성산(*554)으로 가는 산줄기가 되네요
여기는 비슬지맥이 아니죠.
맨 우측 뒤가 삼성산이고요
잉어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여기는 청도군과 경산시의 경계가 되는 고개네요.
다음 구간에 갈
선의산으로 가는 산길을 바라다 보고요
반대편 동남 방향
큰골산(*644) 지나서 학일산(*693) 가는 방향 말고
학일산 앞 방향으로 있는 천주산(*517)
경산시 남천면 방향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요
청도군 매전면
저번 산행에서 운문지맥의 첫구간을 인재에서 끊고
내려온 곳이 매전면 남양리였지요
지나가는 봉고 트럭을 타고 금천리로 가다가
초로의 두부부와 덕담도 나누고요
중간에 콜한 택시로 청도읍으로 나갑니다
택시기사분과 곰티재터널과 팔조령 이야기도 들어가면서
다음에 청도에서 산행을 갈때 불러달라는 말씀도 듣고요
몸단장 후에 청도역으로 가면서 동네 구경을 하고요
청도역 앞에 추어탕 집들도 구경합니다.
어차피 비슬지맥의 센터는 청도군인데,빙 둘러서 산행하기에
청도읍내를 일부러 가보기도 뭐했지만
조그만 읍내를 보면서 길을 걸어가는 것도 좋네요.
무궁화호로 동대구 역으로 가서는 ktx로대전역으로 가고
대전에서는 서산으로 그리고는 대산집으로 ~~~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집안에서 뒹구는 것보다야~
~더 낫지 않을까라는생각도 하면서요
내마음 갈곳을 잃어 - 최백호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 일을 잊으리라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비라도 우울히 내려 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겨울비 맞으면서 수고 많이 하셨군요~~~
선의산과 용각산에서의 멋진 조망을 기대하고 가다가 ~~비도 비지만 조망이 전혀 없을거란 생각에 맥이 탁 풀렸습니다.그래도 청도 읍내 구경을 다해보고요~~~
기온이 꽤 내려가서 새벽 산행이 만만치 않으셨겠네요. 단풍잎 널려진 산길이 참 인상적 입니다.
비가 약간 올듯한 시간대는 괜찮았습니다.정상에서 주룩주룩 맞아도~~~스페츠를 바지 안에다 착용하면 신발 안으로는 빗물이 들어오지 않아서,발은 뽀송뽀송했지요~~다음 구간이 조금 길어서 걱정이 되었는데,이리 일찍 탈출해서~~남은 구간을 두번에 가보려고요~~^^*^^;
비슬지맥 2구간을 이어가셨군요, 저는 이름도 모르지만, 그쪽 산들을 알기 위해서는 나중에 가보고 싶습니다.
비에 조망도 전혀 없는데 일찍 내려오시기를 잘 하셨습니다........
저도 낙동정맥을 따라가다가,호남정맥까지만 한다고 하더니~~~호남때 후배들이 한남금북을 따로 몇 명이서 가자고 해서 갔고요.금북을 하다가 발 부상으로 혼자가게 되었지요.우연히 진양기맥을 참여하다가 보니~~9정맥을 다 가겠다는 욕심도 생겼었네요.이제는 기맥을 지나서 지맥을 찾아나서는데,산길을 걷는 것이야 더 없이 즐겁지만,교통편이 문제라서요.감악산님처럼 같이 걸어가는 부부가 제일 부럽습니다.무탈하게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낙엽 가득한 산길이 참 좋네요...날도 안 좋은데 일찍 잘 접으셨습니다.
낙엽을 혼자 밟고 걸어가기가 아까웠습니다.그래도 탈출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탈출하기로 마음을 굳히니,모든 것이 다 여유로워 보이더라고요~~
내가 지난주 갔던곳을 지나셨군여 저 임도로 우회하다가 배낭배구 잠자다 갔는뎅
임도를 지나면서 삼성산 멀리 휘돌아서 가셨던 산길을 보았습니다 이젠 조금씩 편안하게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오가고 걷고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그냥~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요사이 엄청 불경기인데,사업은 잘 진행이 되시나요?
참 좋다.
마루금 산행이 최고인데...
부럽습니다.
지맥은 항상 시작과 끝마무리가 있어서 좋긴 합니다.시간이 없어서요~~~더 두루두루 다니고 싶어도,주어진 시간들이 제한 되어있어서,그냥 마루금 중심으로 다니면서,주변의 동료들 덕에 명산도 가끔 끼워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