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가르침-십악과 십선
나쁜 짓 하지 말고, 그러니까 악이나 죄를 짓지 말고 착한 일 많이 해야 됩니다.
불교에서는 열 가지로 악을 나눕니다.
십악(十惡)이라고요. 착한 일도 열 가지로 나누어서 말합니다.
입으로 몸뚱이로 뜻으로 짓는 업이 있습니다.
‣ 몸뚱이로 짓는 세 가지 업이 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산목숨을 죽이는 것입니다.
또 거짓으로 속여서 재물을 빼앗아 먹는다든지, 몰
래 절도 한다든지 강취하는 것 등입니다.
그리고 사음 음행을 하는 죄입니다.
이것이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악행입니다. 죄입니다.
‣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죄가 있습니다.
거짓말하고, 허풍떨어서 비단같이 말하고, 그 사람 앞에서는 아부합니다.
그것을 기어(綺語)라고 해요.
양설(兩舌), 한 입을 가지고 두 말하는 사람을 양설이라고 합니다.
양설의 과보는 사람으로 오더라도 벙어리라든지 입부분에 큰 병을 얻습니다.
축생으로 가면 뱀이 되지요.
악구(惡口), 악담을 하는 것 등은 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이 됩니다.
또 그렇지 않고 반대로 말을 하면 입으로 네 가지의 착한 업을 짓는 것이 됩니다.
‣ 그런데 아주 중요한 것은 탐‧진‧치입니다.
뜻으로 탐‧진‧치의 세 가지 업을 지으면 안 됩니다.
생각이나 마음이 탐욕에 물들어 가면 죽일 수도 있고 빼앗을 수도 있고
사음할 수도 있고 간음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생각, 우리의 마음이어요.
마음이 그렇게 욕심으로 물들어 있으면 안 됩니다.
즉 탐욕, 성내는 것-진에(瞋恚), 그리고 우치(愚癡)입니다.
우치는 사견(邪見)을 말해요.
정법이 아닌 삿된 견해입니다. 탐‧진‧치,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나쁜 짓 하지 말고(諸惡莫作), 착한 일하고(衆善奉行),
마음을 닦으라(自淨其意)고 해요.
여러분의 마음은 본래 청정무구했습니다만
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욕심에 물들어서 탐욕이 되어있습니다.
자기 욕심대로 안 되면 성내고 화내고, 그리고 세상 모든 일을 보고 판단할 때
자기의 견해대로 합니다. 이기적이고 삿된 견해대로 합니다.
자기는 올바르지 않거든요.
마음이 어리석음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사견(邪見)입니다.
그래서 탐욕, 성내는 진에, 그리고 사견(邪見, 愚癡),
이런 것으로 물든 마음을 자꾸 닦아가야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본래 청정했다고 하지요. 본래 청정무구했어요.
그런데 살아가면서 상대를 만나고 이 세상을 살다가 보니까
욕심이 고개를 들고 탐욕이 되어서 마음에 물이 들어요.
빨강물 검정물 청색물 황색물, 이렇게 마음이 물들어요.
마치 물에 물감을 섞었다고 해보세요.
그 물이 본래의 물입니까? 온갖 색깔을 띤 오염된 물이지요.
우리는 마음을 닦아야 됩니다.
마음이 주인이니까 마음을 닦아서 하루 한 끼 죽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죄 될 일은 절대로 범하지 않고, 착하고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사람은 그렇게 됩니다.
마음에 때가 다 지워진 사람들은 그렇게 돼요. 큰 업을 짓지 않아요.
하는 일마다 착한 일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불교는 마음 닦는 종교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우선 이렇게 아시고, 이제 들어가겠습니다.
출처:2015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