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기반 한약제제의 최신임상동향] 방풍통성산의 당뇨, 비만에 대한 현대의학적 적용
방풍통성산은 주로 비만인 환자가 당뇨병 관리 또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복용하는 한방제제다. 구성생약은 당귀, 작약, 천궁, 치자, 연교, 박하, 생강, 형개, 방풍, 마황, 대황, 망초, 백출, 길경, 황금, 작약, 석고 및 활석 등 18개로 구성되어 있으나 수록문헌에 따라 조성이 약간은 차이가 있다.
먼저 처방목록에서 대황과 망초가 함유되어 있는 것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대황은 sennoside가 함유되어 있어 고대로부터 하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망초는 분자식 MgSO4로 변을 부드럽게하여 현재 완하제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처방은 완하제 계열의 일종으로 병태생리 개념이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고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주로 사용한다. 너무 약하거나 마른 사람이 복용하면 완하제와 관련된 부작용으로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BMI가 22 이하인 사람이 더 이상 살을 빼고 싶을 때 사용하면 그다지 적절한 처방은 아니다.
또한 처방 중 당귀, 작약, 천궁은 보혈과 관련된 생약이고 당귀가 함유되고 지황이 들어있지 않은 제제이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석고가 들어 있기 때문에 염증과 열을 식히고 제거하며 치자와 황금 역시 염증을 제거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생약이다. 방풍 또한 항염증 및 진통 효과가 있으며 길경은 배농작용이 있고 활석과 백출은 이뇨 효과가 있다.
전반적으로 이 처방은 배변과 배뇨를 개선하며 열을 제거하면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피부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 처방의 특징은 광물 3종 활석, 망초, 석고가 함유된다는 것이며 속효성보다는 서서히 체질을 개선하는 한방제제라 할 수 있다.
그 외에 형개, 연교, 길경, 석고가 함유되어 비만인 사람의 피부병에도 효과적인 한방제제다. 피부병에 자주 사용되는 한방제제 중 청상방풍탕(清上防風湯)과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도 이 처방과 유사한 처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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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동양의학회(EBM)의 위원회 심사에서 첫째 並木隆雄 등이 임상논문으로 게제한 ‘한방약의 동맥경화에 대한 기초적 임상연구 검토’를 심사했다.
이 논문의 구체적 목적과 내용은 비만자에 대한 방풍통성산 엑스 과립의 항비만작용의 평가와 동맥경화발병 HS-CRP (high-sensivity-CRP)의 추이 평가이며 연구 디자인은 랜덤화 비교시험(RCT-envelope)으로 진행했으며 진행은 일반병원 내과 외래에서 했다.
임상 참가자는 BMI가 25 이상인 비만 고혈압 환자(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및/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의 환자로, 약물 복용 전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중인 환자 포함)이며, 선택 기준은 20세 이상 80세 미만이고, 참가 환자들은 문서로 동의를 받았다.
제외 기준은 ①중증 합병증(심장 질환, 신장 질환, 악성 종양 등) ②본 시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는 약물 복용 중인 환자 ③임신 중, 수유 중 및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여성 ④그 외 의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환자 등이다.
투여방법은 1군의 경우 방풍통성산군으로 기존 치료에 추가하여, 방풍통성산 엑스과립을 7.5g/일 식전 또는 식간에 경구 투여했으며 투여 관찰 기간은 12주 25명(남성 16명, 여성 9명), 평균 연령은 63.3±12.3세 등이다.
2군은 대조군으로 기존 치료를 지속하며 30명(남성 19명, 여성 11명), 평균 연령은 64.2±10.3세 등으로 설계하였다.
주요 아웃컴 평가지표는 ①체중, BMI, 혈압, 맥박 ②공복 혈당, Hba1c, 인슐린 수치 ③총 콜레스테롤, HDL, LDL, 중성지방 ④내장 지방 (CT 검사로), 5) HS-CRP(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염증지표) 외에도 간 기능, 신장 기능, 전해질 등의 혈액 생화학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①~③은 0, 4, 12, 24주에, ④는 0, 24주 후, ⑤는 0, 4, 8, 12, 24주에 평가를 실시했다.
주요 결과로 체중은 Control 그룹에서 71.79±10.16kg(0주)에서 70.30±10.36kg(24주)로 1.49kg(-2.8%) 감소했으며, 방풍통성산엑스과립 그룹에서는 77.82±17.53kg(0주)에서 76.63±17.66kg(24주)로 1.16kg(-1.5%) 감소했다. BMI는 27.80±2.56 (0주)에서 27.22±2.79(24주)로 2.1% 감소한 반면, 방풍통성산엑스과립 그룹에서는 30.62±5.81(0주)에서 30.14±5.78(24주)로 1.6% 감소했다. HS-CRP의 변화는 Control 그룹에서 0주에 1199.00±1040.46μg/dL이었으나 점차 상승하여 24주에는 2113.54±4524.08μg/dL로 914.54μg/dL 증가했다.
반면 방풍통성산엑스과립 그룹에서는 0주에 2918.17±4239.03μg/dL, 4주 후 일시적으로 5229.26±11066.85μg/dL로 증가했으나, 24주에는 2694.92±3606.66μg/dL로 223.25μg/dL 감소했다.
결론적으로 체중과 BMI에서는 Control 그룹보다 방풍통성산엑스과립 그룹이 열등하지만, HS-CRP에서는 24주 후에 방풍통성산엑스과립 그룹이 Control 그룹보다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林田学 등이 임상논문으로 게재한 ‘방풍통성산(OTC)에 대한 지방산 감소효과’에 대해 위원회에서 검토를 했다.
목적은 방풍통성산의 비만 및 비만 경향 여성에 대한 효과 평가이며 연구는 랜덤화비교시험(RCT)으로 디자인했으며 1개의 관련시설에서 실시했다.
참가자는 20세에서 49세 사이의 비만과 비만 경향이 있고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일본 여성으로 시험약의 성분에 의해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자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 자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자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자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자 △검사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용 의료 경험이 있는 자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자 △시험에 참여하고 있던 자 △화장품 및 의약품 도포 등 조사관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자는 제외했으며 총 29명이 참가했다.
투여그룹은 1군으로 시판 방풍통성산 1회 1포를 1일 3회 8주간 복용하며 1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2군은 비투여군으로 14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 체중, BMI, 체지방률, 서 있는 자세에서 허리 둘레, 서 있는 자세에서 엉덩이 둘레를 평가했다. QOL의 변화에 대해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①변의 상태 ②신체의 차가움 상태 ③옷 사이즈의 변화 ④피부의 감촉 ⑤피로감 ⑥기분의 상쾌함 ⑦행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⑧깊이 잠을 잘 수 있는지 ⑨신체가 가볍다고 느끼는지 등 9단계 스코어로 평가를 했다.
주요 결과로 시험을 중단한 7명을 제외한 22명(방풍통성산 투여군 12명, 비투여군 10명)이 분석 대상이 됐다. 1군에서는 체중, BMI, 체지방율, 서있는 제대 주변, 서있는 엉덩이 주변이 시작 시점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각각 P<0.01, P<0.01, P<0.05, P<0.01, P<0.01). 2군서는 BMI와 서있는 꼬리뼈 주변이 시작 시점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습니다(P<0.05).
1군과 2군의 복용 시작 전부터 복용 8주 후의 변화량을 군 간 비교한 결과, 체중, BMI, 체지방율, 서있는 제대 주변에서 유의미하게 1군이 감소했다(각각 P<0.01, P<0.01, P<0.05, P<0.05). QOL은 1군에서 ①③⑤⑦⑧⑨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으며(각각 P<0.01, P<0.05, P<0.05, P<0.01, P<0.05, P<0.05), 2군에서는 ①⑦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P<0.05, P<0.01).
이상의 결과에 대해 일본동양의학회 위원회는 방품통성산이 체지방 감소효과가 있고 또 여성의 QOL을 개선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방풍통성산이 최근 다이어트에 자주 사용되는 방제이고 본 실험에서 그 효과를 실제로 무작위 비교 시험하여 평가한 흥미로운 임상 연구인 것으로 소개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지방 감소 효과뿐 아니라 QOL의 개선 효과도 동시에 평가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한방제제와 관련하여 다이어트 또는 유사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연구논문(임상연구논문 포함)과 고문헌에 의해 이 처방이 체중 감량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나 비만한 사람이 계속해서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방풍통성산을 복용하면 체중이 감소할 가능성은 불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다음 본 한방제제를 복용할 경우 체중감량이 획기적으로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 및 복용법에 대해서는 전공의 또는 전공약사와 상의하고 설명을 들은 후 방풍통성산을 복용해야 효율적이므로 방풍통성산의 사용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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