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를 당황하게 하는 자동차 경고등! 그중 종종 이상신호를 알리는 노란색 엔진경고등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엔진경고등이 켜지면 혹시나 사고라도 나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엔진경고등의 경우 당장의 급한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요! 제대로 알아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엔진경고등. 그래서 오늘은 엔진경고등이 켜진 원인과 그 대처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자동차 엔진경고등이란?
자동차 엔진경고등은 기능에 의한 진단 항목 중 배기가스 정화에 관한 항목에서 이상을 검지했을 때 점등되어 운전자에게 알리는 경고등입니다. 엔진의 정상적인 작동을 제어 및 통제하는 엔진 전자제어장치, 배기가스 제어장치, 연료 공급장치 등과 관련 있는 각종 장치 및 센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켜지는데요.
엔진경고등이 켜지면 엔진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 같아 심각하게 생각하는 운전자분들도 계시지만, 높은 확률로 그렇지 않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운행 중 즉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견인차를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엔진경고등이 켜지는 이유만 안다면 정비소를 방문하기 전 어느 정도 자가 조치가 가능합니다.
#2. 자동차 엔진경고등이 점등되는 원인
그럼 자동차 엔진경고등은 왜 켜지는 걸까요? 첫 번째 원인으로는 주유구 캡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주유구 캡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을 경우 소량의 기름이 새게 되고, 이로 인해 엔진경고등이 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유구 캡은 닫은 후 2~3회 정도 돌려줘야 확실하게 조여지니 주유 후 반드시 한 번 더 체크하는 것 잊지 마세요!
두 번째는 엔진 오일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이럴 땐 딥스틱(DipStick)으로 엔진 오일의 양을 체크해 보면 엔진 오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점화 장치가 불량일 경우에도 엔진경고등이 켜질 수 있는데요. 자동차의 엔진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혼합, 압축, 불꽃 세 가지 요소가 최적의 상황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이때 불꽃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이 점화장치, 즉 점화 플러그 및 플러그 와이어입니다. 특히 점화플러그는 문제를 자주 일으키곤 하니, 평소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네 번째 원인은 산소 센서나 공기 질량 센서 등 각종 센서에 이상이 생겼을 때입니다. 산소 센서는 기름이 잘 연소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산소 센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엔진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 또한 MAF(Mass Air Flow)라고 하는 공기 질량 센서에 결함이 생겼을 때에도 엔진경고등이 점등됩니다. 공기 질량 센서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측정해 자동차 엔진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연료 수준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이유는 촉매 변환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입니다. 촉매 변환기는 유해한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촉매 변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도 엔진경고등 점등의 이유라고 하네요!
#3. 엔진경고등 켜졌다면 정비소 방문하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점등되는 자동차 엔진경고등. 그런데 엔진경고등이 켜졌다가 다시 꺼졌다면,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만약 꺼진 뒤 이상이 없다면 당장의 급한 이상은 없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이럴 경우엔 엔진오일 교환 등 정비소를 찾아야 할 때 함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엔진경고등이 계속해서 점등되어 있다면, 가장 먼저 주유구 캡이 잘 닫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유구 캡이 잘못 닫혔거나 느슨하게 닫힌 것이 엔진경고등 점등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주유구 캡에도 이상이 없다면 정비소를 방문에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운행에 당장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방치한다면 차량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 지식 없이 마주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엔진경고등 점등! 엔진경고등이 켜졌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차량의 상태를 체크해 안전한 운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