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리봉(644m)·십자봉(984.8m)·운골산(412m) 산행기
▪일시: '15년 8월 29일
▪날씨: 맑음,
23~28℃
▪도상지맥거리: 약 7.0km, 기타거리: 약 16.9km
▪출발:
오전 8시
47분경 원주시 귀래면
귀래사거리
치악기맥 남대봉에서 분기한 백운지맥과 천등지맥은 오두봉과 십자봉 사이의 분기봉에서 갈라지는데, 예전에 남대봉에서 분기봉까지는 천등지맥 산행시 답사한 바 있으므로 오늘은 두 번째 구간이 되는 셈이다.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으로 충주역에는 7시
44분경 도착하였고, 10분 정도 걸어서 충주버스터미널에 이른 뒤 08:00發 원주行 버스편으로 귀래정류소에는 8시 39분경 도착하였다. 하나로마트에서 간식과 물을 구입한 뒤 산행에 들어섰다.
(08:47) ‘운남길’로 들어서서 30여분 뒤 ‘운남저수지’ 둑을 지나니 오른편에 ‘용현갤러리’와 ‘용현세라믹’이 보이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풀빌라 호수의성 펜션’ 팻말이 세워진 왼편(북북동쪽) 길로 들어섰다. 펜션을 지나고 ‘운남사방댐’을 지나니 오른편에 폐가가 보였고, 조금 뒤 사방댐이 하나 더 보인다.
<귀래사거리>
<운남저수지>
<인벌골(왼편) 갈림길>
<폐가>
(09:55) 왼편에 인벌골의 가옥이 보이면서 7분여 뒤 왼편에서 풀숲 임도가 합류하였고, 다음 2분여 뒤 오른편에 풀숲 임도 갈림길이 보이면서 길은 왼쪽으로 휜다. 조금 뒤 트럭을 몰고 내려오던 사람이 어떤 일로 왔느냐 하기에 십자봉으로 오른다 하니까 산길이 없다고 하면서 안전에 주의하라고 한다.
<인벌골서 바라본 수리봉 전경>
(10:11) 능선에 닿아 임도를 벗어나 왼쪽으로 오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이는데, 등산객들의 왕래가 별로 없는 듯, 묵은 상태이다.
<능선을 만난 임도>
(10:29) 바위지대를 거쳐 바위봉인 수리봉에 이르니 시야는 없는데, 바로 내려서기가 까다로워 약간 되돌아 오른편 우회로를 따라갔다. 3분여 뒤 다시 능선에 이르니 뒤편에는 집채만한 바위가 놓여 있고, 조금 뒤 길이 남쪽으로 휘는가 싶었으나 이내 서남쪽으로 휘면서 연이어 무덤 자취를 지나니 흐릿한 길은 오른편 작은 골짜기로 내려선다.
<시루봉 정상>
(10:50) 골짜기에 이르니 길 흔적은 사라지고 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헤치며 나아가니 왼편에 폐기된 비닐하우스가 보이면서 겨우 깨 밭에 닿아 밭을 가로질러 산판농로를 만났고, 농가가 자리한 포장길(‘운계다둔길’)에 이르렀다. 오른쪽(북북서쪽)으로 내려서서 7분여 뒤 마을 삼거리에 이르니 ‘→금제련터·이현주한의원, ↓삼태미방앗간’ 표시목이 있다.
<덤불지대>
<농가서 뒤돌아본 수리봉 날머리>
<다둔마을 삼거리>
(11:05) 오른쪽으로 나아가 1분 뒤 ‘다둔교’를 건너니 ‘운계3리경노당’에 이어 ‘이현주한의원’이 보였고, 갈림길에 이르니 왼편에 ‘↖금제련터’ 표식과 오른편에 ‘외기소산책로 2.9km 소요시간 약 2시간’ 팻말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오르니 밭으로 이어지는 듯하여 되돌아 왼편 길로 나아갔다. 오른편에 움막농가가 보이면서 너른 길이 끝나고 밭이 나오는데, 앞쪽에 무슨 표시판이 보였다. 밭을 가로지르니 ‘↑십자봉 2.9km, ←가십자봉 1.5km, ↓산촌마을(능선코스)’ 이정목, 빛 바랜 ‘십자봉 등산 안내도’와 ‘금광굴산책로’ 팻말이 세워져 있는데, 왼쪽 길은 풀숲에 거의 묻혀 있다. 직진하니 이내 계류에 닿고, 계류를 건너니 왼편에 갈림길과 함께 양수기를 설치한 듯한 작은 건물이 보인다.
<갈림길>
<등산로 입구>
<십자봉 등산 안내도>
(11:24~12:39) 직진하여 오르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지면서 능선에 이르니 ┥형 갈림길인데, 왼쪽은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듯하기에 되돌아섰다. 작은 건물 왼편으로 계류를 건너니 덤불이 무성한 ‘금제련터’가 나오고, 되돌아 계류 방면으로 가 보니 산길은 보이지 않고 덤불이 무성할 뿐이다.
<금제련터>
(12:39) 할 수 없이 다시 작은 건물을 출발하여 능선 갈림길에 닿아 왼쪽으로 올라가니 PVC호스가 이어지면서 3분여 뒤 움막 자취가 보였다. 오른편 나뭇가지 사이로는 수리봉이 바라보이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두 번 거치니 막바지엔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진다. 다시 수리봉 능선에 닿아 왼쪽으로 올라 2분 뒤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으로 오전에는 못 보았던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다시 임도에 이르렀다.
<움막 자취>
<시루봉 능선길>
<다시 만난 임도>
(13:22~12:31)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2:31) 다시 출발하여 절개지를 올라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조금 오르다 보니 베낭끈이 끊어지길래 일단 끈으로 베낭을 둘둘 묶었다. (손으로 들고 다니다 보니 행동이 느려져 오늘 일찍 산행을 마무리한 결과로 이어졌다.)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 아래에 오전에 올랐던 임도가 보이기에 방향을 보니 남남동쪽이어서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언덕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길 흔적이 보였고 표지기도 간간히 보였다. ‘→인벌골 1.1km, ↑십자봉 0.7km, ↓산촌마을 1.7km’ 이정목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으나 지금은 묵었을 듯하였다. 이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길 흔적은 더 뚜렷해졌고, 막바지에 쉬고 있는 부부와 만났는데, 이 쪽에서 올라오는 길 상태가 어떤지 물어온다. 왼편으로 사면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천등지맥의 두렷한 산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올라 1분 뒤 정상에 이르렀다.
<이정목>
<가파른 오르막길>
(13:10~13:28) 정상에는 ‘↑덕동리 4.1km, →산촌마을(계곡코스) 2.4km, ↓양안치 ?’ 이정목, ‘대삼각점 국방부지리연구소’, 십자봉 해발 985m 제천시’와 ‘십자봉 984m 원주시’ 표석이 있는데 쉬는 동안 여러 팀이 올라온다.
<십자봉 정상>
(13:28) 되돌아서니 7분여 뒤 ‘→원덕동 1.3km, ↓십자봉 0.5km’ 이정목과 함께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분기봉 직전의 안부에 이르니 왼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그 쪽으로 산길은 묵어버린 것으로 생각된다.
(14:00) 분기점인 언덕에 이르니 ‘←산촌마을 3.8km, ↗양안치(백운산), ↓십자봉 1.5km’ 이정목이 있다. 왼쪽으로 내려서니 2분 뒤 왼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동아줄이 걸린 내리막을 거쳐 안부에 이르니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인데, ‘↑산촌마을 3.6km, →천은사 2.5km, ↓십자봉 2.0km’ 이정목이 있고, 직진하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진다. 다음 언덕을 지나다 보니 방향이 남쪽이고 길 흔적도 사라지는데, 방향을 보니 지맥이 아니어서 되돌아서 조금 전에는 못 보았던 갈림길에서 오른편(서쪽)으로 내려섰다.
<백운지맥과 천등지맥의 분기점>
(14:28) ‘↑산촌마을 3.1km, ↓십자봉 2.1km’ 이정목에 이어 암릉길이 나오는데, 이를 통과하여 5분여 뒤 바위봉을 지나니 동아줄이 걸린 내리막길이 능선 왼편 사면으로 이어졌고, 다음 바위도 왼편으로 비꼈다. 4분여 뒤 왼편에 벼랑을 이룬 바위를 왼편 테라스로 비끼는데,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서 동아줄이 매어져 있다.
<암릉길>
<바위 테라스길>
(14:50) T자 형 갈림길에 올라서니 ‘↓십자봉·큰양아치·천은사길(능선을 따라가시오)’ 팻말이 걸려 있는데, 왼쪽은 산촌마을 ‘금제련터’로 내려서는 듯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바위 언덕을 왼편으로 비꼈다. 9분여 뒤 묵은 헬기장에 이르니 갈림길인데, 표지기가 몇 개 걸린 오른편(서북쪽)으로 내려섰다. 동아줄이 걸린 내리막을 지나니 오른편에 ‘사유지·약초재배지·심통마을’ 팻말이 간간히 보였고, 오른편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면서 덤불 사이로 다소 흐릿해진다. 바위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이른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 무덤을 지나니 길 상태는 다소 뚜렷해졌고, 고개 전 능선 좌우로 보이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풀숲길이 이어진다.
<갈림길의 이정표>
(15:20~15:33) 도로(‘작은양안치’)에 이르니 맞은편에는 폐쇄된 ‘천원휴게소’가 있다.
그늘에서 신발 속의 잔가시를 털어내고 있으려니 시간 간격을 두고 두 사람이 오더니 이 곳은 출입이 안 되니 나가달라고 하기에 땀을 식힌 뒤 바로 내려가겠다고 하였다.
<뒤돌아본 날머리>
<폐쇄된 청원휴게소>
<양안치 전경>
(15:33) 다시 출발하여 남쪽으로 나아가 버스승강장을 지나니 오른편에 출입문과 함께 과수밭이 보였다. 약간 되돌아서 버스승강장 뒤편 돌 옹벽을 오르니 풀숲 묘지가 나오고 그 뒤편으로 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20여분 뒤 덤불에 묻힌 헬기장 언덕을 지났고, 남쪽으로 나아가 도상 운골산보다 더 높은 언덕을 지났다.
(16:10) 도상의 ‘운골산’인 듯한 언덕에 이르니 ‘남양주 김곡’과 ‘고도 412m GPS월드’ 표지기가 걸려 있는데, 잡목으로 시야는 전혀 없다. 6분여 뒤 능선 오른편 사면길로 들어서니 길은 서쪽으로 휘고. 다음 6분여 뒤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왼편(서남쪽)으로 나아가 다음 갈림길에서 무심코 직진하니 방향을 보니 북쪽이라 되돌아섰다. 이내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사이 길 흔적은 흐릿한데, 얕은 고갯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삼거리에 닿고, 고갯마루가 오른편 지척이다.
<운골산 정상>
<고갯길>
<뒤돌아본 운골산 날머리>
<삼거리>
(16:39) 오른편 고갯마루에 이르니 ‘우사정류장’과 ‘서낭당고개’ 표석이 있는데, 베낭 때문에 더 이상의 산행을 어려울 듯하여 여기서 두 번째 구간을 끊기로 하였다. 정류장에서 한숨 돌리고 버스가 많은 북원로 유현마을로 가기 위하여 10여분 뒤 남동쪽으로 내려섰다. ‘약수터’ 승강장에 이르러 가든 안주인에서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5시쯤 온다면서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약수터에서 얼굴을 잠깐 씻고는 다시 출발하였다.
<서낭당고개>
(17:00) ‘웃골’ 승강장에 이르니 이내 뒤에서 귀래行 버스가 도착한다. 이를 타니
4분 뒤 귀래정류소에 도착하고 5시 7분경 도착한 충주行 버스를 타니 충주터미널에는 5시 42분경 도착한다. 막간을 이용하여 늦은 점심을 사 먹고
18:20發 전주行 버스에 오르니 유성장날이라 다소 지체되어
8시 6분경 유성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