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체험수기- 제09탄: 경북 예천여행(회룡포/황진이 & 1박2일 촬영지..)】
작년에 까페를 통해 글을 올린..여행지 코너의 경북 예천의 회룡포와 맛집 코너의 오징어순대..
그리고 황진이 드라마 촬영지를 다시 찾았다!
까페 회원들이 예전에 여행갔던 곳이기도 하고.. 멀지 않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은
갔다왔을법한 이곳을 다시 찾았다!
내가 간 그시간대 공교롭게도 TV에서는 그곳을 배경으로 1박2일 방송이 하고 있었다..
내가 간곳 아니 1박2일 촬영지..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장안사와 회룡포.
원래목적은 회룡포에 오르고자 한것이지만 회룡포 사진을 찍기위해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있는
장안사도 같이 둘러보았다.
경상북도 예천에 있는 장안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국태민안을 염원하면서 전국 세 곳에
'장안사'를 건립하였는데 북쪽에는 금강산, 남쪽에는 경남 양산에,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예천 비룡산에다 세웠다. 참고로 금강산을 제외한 두곳은 가봤다!
최근에 중수해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고 절 바로 앞에까지 승용차도로가 나있어 힘들이지
않고도 둘러볼 수 있다. 그냥 아주아주 작은 절이다..
아래 범종각에서 소원을 빈다. 이 범종에 2005년 8월 일주일간 신비한 현상이 일어났단다.
범종에 솔글송글 물방울이 맺히더니 밑으로 흘러내렸는데 신기한 건 물방울이 단맛이나서
벌떼들이 냄새를 맡고 몰려들었다 한다. 예로부터 범종에서 단맛의 물이나면 길조라고 해서
SBS, TBC등에서 소개를 했고 이를 보고 소원을 빌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장안사를 지나 400m를 더 오르면 회룡대(回龍臺)라는 전망대가 있다. 오르는 길은 나무로 만든
계단이 잘 정비 되어 있어 천천히 오르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산이 높지 않아 산책하듯
올라 가면 회룡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작은 시골마을에 자동차 진입로마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이곳에 대형 관광버스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모두들 이 신비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선다.
아래사진이 회룡포마을이다.
회룡포는 산과 강에 둘러싸인 ‘오지 중의 오지’이다.. 예전에는 죄인의 임시 귀양처로 쓰였고, 6.25때는 피난처로도 사용되었단다.
회룡포(回龍浦)는 한반도 최고의 물돌이 마을. 모두들 강원도 영월의 동강을 최고로 생각하고
언론에도 많은 사진이 소개되었지만 물돌이만 치면 여기 회룡포에는 발끝도 못 따라온다.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로 마을을 휘돌아 내려가는 이 장관은 직접봐야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따. 아기자기한 논밭과 시골집들이 이렇게 예쁘게 보일 줄이야...
하지만 이곳 회룡포가 유명해진건 뭐니뭐니 해도 2000년 KBS드라마 <가을동화>다.
이곳에서 준서은서의 어린시절이 촬영되었다.
회룡포 마을은 들어가는 도로가 없다. "육지속 섬마을"이라서 강을 건너서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에 공사장에 쓰이는 고멍난 철판으로 만든 다리가 있다. 뿅뽕다리라고 부르는 이 다리를 건너야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데 오늘은 비가온뒤에 물이 불어나서 다리가 물에 잠겨있다.
회룡포의 백사장은 그 면적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저 수많은 발자욱들. 축구장만한 백사장이 계속
펼쳐져 있어 휴양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 오면 특별히 할것이 없기 때문에 자연을 즐기고
여유롭고 앉아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백사장을 걸어보라.
이곳의 또하나의 볼거리는 삼강주막이다. 등산을 하고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는 코스로 즐겨 찾는곳이다.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 삼강은 안동을 지나는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 죽월산의 금천이 합쳐지는 곳이어서 그렇게 이름붙여졌다.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배를 타고 이곳까지 와서 내륙으로 장사를 하러 떠나기전 요기를 하던곳이다.
지금은 예천군에서 관광지로 잘 꾸며 놓았고 새로이 장사하시는 분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격도 착한가격.. 이곳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서 먹어보시라. 막걸리가 일품이이다.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찾은곳은 순대로 유명한 "박달 식당" 1박2일 촬영팀들이 먹은곳이라고합니다.
끼니도 해결했고..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예전 황진이 드라마 촬영장이 생각이 나서..
다시 한번 들렀다! 이러고 보니 드라마 할때도 갔었고..작년에도 갔었으니..매년 한번씩 간셈이되는거네!
바쁘다는 핑계로 예전보단 많은곳을 가보진 못하지만..늘 시간날때마다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는
그 여행..다음 여행지는 정하지도 못한체..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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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
드라마 황진이 촬영때 방문했을때 사진입니다...
위에 사진이랑은 틀리게 하지원.장근석이 촬영하던 정자와 다리는 지금 안전상에 문제로
인해 철거했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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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 야구장도 가고..팔공산도 가고..벙개때마다 술 마시면서..장난치던 그때가 그립네! 잘지내지?^^
아~~ 그리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가는 방법이야 없는건 아닌데..그다지 선호하고 싶지는 않네! 하루에 버스가 몇대 있는지도 모르겠고..게다가 기차역에서는 가는 거리가 멀어! 종종 보니깐..등산하시는분들..관광버스 타고 오는건 봤지만..^^ 그리고 참기름 집, 사진관, 순대국밥집은 용궁역에서 가까워! 하지만..다른곳은 멀어! 근데 내차 보다 편한게 있겠냐?^^
건강을 묻기엔..나이가 아직~~^^ 담에 소주한잔 거하게 하자! 근데 나도..촌놈이라 그런지..막걸리가 더 땡~~기네!^^
순대 또 먹고 싶옹 회룡포 사진 잘 보고 가염
맛 과 멋..그게 여행의 재미 아니겠어요?^^
꼭한번 가고싶네여......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꼭..한번 소중한 사람이랑 가보세요! 저처럼..혼자 드라이브 하지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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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지말고..후회를 하고 않하고는..일단 떠나보고서 해야됩니다.
와~ 난도 저기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