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살가이 정모 2012-12-07(금)
운영자 별다래 님의 요청으로
6월 달에 공지~
드디어 그날이 왔다.
엊그제 많은 눈이 내린 이태원 거리
오늘도 눈이 내리지만
다행히 약한 눈 춤사위에
낭만적인 이태원 분위기~
송년 시즌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늦은 7시
시간이 되어 식사 시작
50인분 준비한 만보
술자리에서는
70~80명 이상이 나눌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해 줄일까 했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준비 했다.
남으면 이웃에게 나누어 주면
되기 때문이다.
분홍색 예쁜 옷~우리 엄니
요즘 부모를 모시고 살면
효자~ 효부라 하는데
어찌 부모의 마음을 따라갈 수 있으리오
그래서 만보는 감히 모신다는 말을 못한다
단지 함께 하는 것일 뿐이라고...
모두가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데
먹을거리 암 것도 없는 직장 후배 배드러
무대로 나가더니 노래를 한다.
Why? 흐미~
다음 날 건강검진(위~ 대장)
금식이기 때문이란다.
이런 후배가 있는 만보의 행복
시작이 좋다.
세상에 딱 하나뿐인
금쪽 같은 내 동생
만보와 띠동갑으로 아주 잘 생겨
흐뭇하다.
물론 제수씨도 이삐기 그지없다.
드뎌 시작
일도 아우가 오프닝 멘트 날리고
<만보살가이> 정모
운영자 천안 별다래 님의 요청이었는데
지난 8월 큰 수술의 후유증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 . .
만보가 모임의 성격에 대해 말씀드린다.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11월 12일)
만보 절친 죽마고우가 하늘 나라에 간 사연~
그래서 정모를 접을까도 했는데
오래전(6월)에 공지한 회원과의 약속
그러므로
오늘 회비로 걷기로 한 돈(3만원)
전액을 고인이 된 친구 자녀 학자금으로
전한다는 만보의 애달픈 사연...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
회원과의 약속
정모에 곁들인 만보의 생일 파티가 곁들여
이어지는 <만보살가이>
동백 동네 친구들이 준비한
고품격 떡~ 회원들에게는
비밀이었는데 마눌이 정보를
흘린 것 같다.
생략하려고 했더니만
회원의 요청으로
♪♬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
잔잔히 울려 퍼진다
가슴이 찡~
만감이 교차하며
떨리기 까지 했다.
맨 앞자리 미로
중앙 가족 그리고 친구 정섭이 부부
뒤에는 고딩 반창회 친구
총동문회와 겹친 날
<만보살가이>와 함께했다.
가족 인사
두 아들 녀석
준이와 욱이 물론 함께했지만
사진 촬영과 심부름을 담당했기에
사진이 없다.
1부 순서가 끝나고
"똑 드세요"
생일 떡을 돌리는 내 여자 동백의
고운 손길~
본격적인 여흥 시간
첫 무대는 직장동료(女) 부부의
댄스~댄스~
매주 月~木 댄스 춤을 추며
서로를 아끼는 부부의 사랑이야기
아름다움 그 자체가 아닐까. . .
한 곡이 끝나고
앙콜~ 앗싸 사랑의 트위스트
서로 바라보는 시선이
행복 그 자체
참으로 아름다운 부부愛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가 아닐까...
한계령은
동백이가 잘 부르는 노래 중 하나다.
♪♬ ♪ 저山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시작하면 나도 모를 묘한 전율이 몸을
휘감으며 짜릿한 느낌이 온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山 저 山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이 부분 노랫말 가사에 이르면
짜르르~ 짜르르~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감정에
사로 잡혀 버리고 만다.
아마도 산을 좋아하는
남편 만보에게 주는 무언의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해
더욱 가슴이 애인다.
동백 노래가 끝나고 이어진
만보의 <안개낀 장춘단 공원>
고인이 된 친구와의
어릴적 추억이 서린곳...
이곳 올리브에서 불과 승용차로 5분거리...
나는 노래를 부르는데...
그 친구는 없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너무 행복한 날이군요.
각자 살아가는 이야기를 정겹게
나룰 수 있다니 좋구요
또한 직장 옛 선배님들을 뵐 수 있어서
좋구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행복이 배가되어 좋습니다.
오늘 같은날 영원하시기를
항상 감사합니다
왕성택 드림
父母
납엽이 우수- 떨어질 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 하고
.
.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우리 엄니도 신바람~ 차차차
집에 오셔서 모처럼 몸을 푸셨다고
좋아 하시니 이번 모임은
이것 만으로도 성공 그 자체...
더 이상 바랄 게 읍다.
늦은 10시가 지나 하나 둘 가고
10시 30분 만보살가이 정모 -끝-
맥주 120병, 소주 30병,
양주 2병은 일도 아우의 선물
음식은 많이 남아 이웃과 함께...
첫댓글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가야할 이유를 전해주는 만보님??모임의 성공을 축하합니다 참석하려고 기억하였으나 얼마전 부터 외출이 어려워 부득이 서운한 마음만 전해요 찬바람에 따뜻한 마음 식지 말아요 건강히 지내시고 다음에 만나기로 해요
에궁, 선생님!!! 어디 아프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흥겹고 아름다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네요^^.빛나는 자리를 주최하신 만보님,동백언니 수고 하셨습니다.모든 님들 추운겨울 마음은 따뜻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사는 세상
그야말로 날벼락~~~
내 몸과 같았던 친구를 잃은
인생무상 ...
인생무상 ...
그 애달픈 사연은 메뉴 <만보살가이> 약수와 만보 공지로 올려져 있습니다.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입니다.
집안 일로 함께하지 못하여 대단히 미안합니다.
만보성 ~!!
어려운 자리 만들어서 즐거운 모임 주선 하시고,
고생 하셨습니다
사실 전 댓글을 몇일후로 미룰가 했는데
댓글이 많이 인색 합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해가 가기전에 제가 인사 드리러 찾아 뵙겠습니다
문자로 손폰으로 연락 받았습니다.
우리 살가이 회원님들 단지 댓글에 익숙하지 않아
그러한 것입니다.
아우님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바쁜 아우님~ 내가 나가면 되지요. 만보가 좋아하는 참치 먹으러~
저두 참치 무지 좋아하는데...쩝!
20년만에 이태원 발길 눈발 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만보형님의 따뜻한 마음 품고와서 소외시켰던 일상을 다시 찾아봅니다. 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오랜전부터 자네가 기대했던 모임 예정대로 순조롭게 잘 끝내구먼,(나라면 감히 실행 못할 행사를...) 에긍 또 동백님 애쓴 모습이 내겐 보이는구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한해를 보내면서 느끼고, 즐거워하고, 잊을건 잊고, 또 희망하며, 기대하는 즐거운 자리 되었음을 느낄 수
있어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