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5일 주일 오전 설교 (대구성민교회)
2013년 8월 25일 주일 오전 설교 자막.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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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여섯 번째 간구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마태복음 6: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주기도문은 예수님만이 가르쳐 주실 수 있는 기도입니다.
주기도문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이고 예수님만이 가르쳐 주실 수 있는 기도입니다. 성도들은 기도할 때에 주기도문에 있는 내용의 기도를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기도가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살았으나 건강한 성도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매일 매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의 여섯 번째 간구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입니다. 성도가 살아가면서 시험에 들 만한 일들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에 드는 이유는 하나는 인간의 연약함 때문이고 또 하나는 인간의 악함 때문입니다.
유다 왕 아사의 믿음
유다의 제 3대 왕 아사는 41년간 왕위에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에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아사 왕은 유다 땅에서 동성 연애하는 자들을 쫓아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우상들을 제거하였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아세라 우상을 만들자 자기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태후의 위를 폐하고 자기 어머니가 만든 우상을 기드론 시내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사 왕은 구스의 백만 대군이 쳐들어왔을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하여서 구스의 백만 대군을 물리쳤습니다. 그 때에 아사가 이런 기도를 하였습니다. 대하 14:11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온전하였다고 열왕기와 역대기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아사도 자신이 통치한지 36년이 되었을 때에는 믿음이 조금 변질하였습니다. 북쪽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쳐들어오자 아사는 아람에 원군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때에 하나니 선지자가 나타나서 아사 왕의 잘 못을 지적하였습니다.“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대하 16:7)”,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대하 16:9)”이렇게 지적하고 이 후 부터는 아사 왕에게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사 왕은 하나니 선지자의 말에 크게 노를 발합니다. 아사왕은 하나니 선지자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아사 왕은 정치적인 감각이 있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사 왕은 정치적으로 영리하게 처신을 하였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쳐들어오자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는 아람에 원조를 청함으로 북 이스라엘이 함부로 남 유다를 쳐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비록 아사 왕이 정치적으로 현명하게 처신을 하였다고 할지라도 아사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아사 왕에게는 평화가 있은 것이 아니고 아사 왕에게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달린 것입니다. 정치적인 행보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아사 왕의 통치 39년에 아사 왕의 발에 병이 들어서 매우 위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사 왕은 여호와 하나님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했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아사 왕이 왜 기도를 하나님께 기도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아사 왕은 분명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아사 왕의 신하들이 아사 왕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사 왕의 마음의 우선순위가 어디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아사 왕은 의원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지 못하였고 의원을 먼저 신뢰하고 그 나중에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찌꺼기 기도를 들으시지 않으십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도를 다 취하고 나서 기도하는 이런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시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아사 왕은 마음이 일평생 온전한 왕이었지만 말년에는 이렇게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다 왕 요아스 왕의 믿음
유다의 제 8대왕인 요아스 왕은 7세에 왕이 되어서 40년간 통치를 하였습니다. 요아스 왕은 늙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도움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야다 제사장이 악한 여왕 아달랴를 죽이고 유일한 왕의 혈육이었던 어린 요아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생명의 은인이었고 영적인 스승이었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 있을 동안에는(최소 23년)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직하게 살았고(왕하 12:2),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기도 하였습니다(왕하 12:4-5). 그런데 늙은 여호야다가 아주 오래 살았지만 여호야다도 결국 죽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죽고나서 유다의 방백들이 요아스 왕에게 절하였더니 왕이 그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대하 24:17). 그 동안 요아스 왕은 여호야다에게 가지고 있던 불만이 이상한 쪽으로 흘렀습니다. 요아스 왕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믿음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요아스 왕은 여호와의 전에서 예배하지 않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들을 섬겼다고 되어 있습니다. 요아스 왕의 죄로 인하여 여호와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였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대하 24:25). 이때에도 하나님은 선지자를 요아스 왕에게 보내셨습니다. 요아스 왕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은인인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여호와의 전 안에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 이후에 요아스 왕은 전쟁에서 크게 부상하였고 적군이 아닌 자신의 신하들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을 지키지 않고 믿음을 배신한 요아스 왕의 최후는 아름답지 못하였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데마는 처음 믿음을 가졌을 때에는 믿음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데마는 바울과 함께 동역하면서 바울과 같이 감옥에 까지 같이 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데마의 이런 믿음은 끝까지 가지 못하였고 데마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데마는 바울과 같이 목회를 하던 바울의 동역자인데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못하였고 믿음이 없어졌습니다. 아마 데마는 바울과 같이 다니면서 고난을 받는 것을 견딜 수 없었나 봅니다. 한 때에는 목숨을 걸고 예수를 믿었고 신실하게 살았던 데마이었지만 데마의 믿음은 변질되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들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게 하소서.
성도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시험이 들 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 안타까운 시험의 하나는 영적인 지도자의 믿음이 변질되어서 그로 인해서 온 교회가 고통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그 누구보다 신실했지만 은퇴할 무렵에는 신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때에는 그 누구보다 신실했던 담임목사님의 믿음이 변질되면 성도들이 얼마나 힘들어지고 고통스럽게 되는지 모릅니다. 살다가 이런 시험은 들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기도문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는 문구를 넣어셨습니다.
영적인 지도자가 처음부터 믿음이 온전하지 않거나 정직하지 않다면 그 교회에서 나와서 새로운 교회로 옮겨 가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정직하고 믿음이 온전하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믿음이 변질된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교회를 쉽게 나올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교회에 계속 있기도 힘이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장기화 되면 온 교회가 정직하지 못한 믿음을 소유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시험을 당하지 않도록 해주소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사람입니다. 그 누구도 온전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부족하고 모자란 것은 어쩔 수가 없지만 변질되는 것은 아름답지 못합니다. 아사 왕은 하나님을 정말 잘 믿는 왕이었습니다. 36년 동안 통치할 때 까지만....... 그 이후에 믿음이 조금 변질되었습니다. 죽기 3년 전에는 믿음이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많은 능력 있고 신실한 목사님들이 젊은 시절에는 사심 없이 목회를 잘하다가 늙어서 돈 문제에 아름다운 이름에 흠집을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시험에 들지 않도록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모스 7:14-15
14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15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아모스의 정체
아모스는 남 왕국 드고아 출신입니다. 그는 선지자 이사야 같은 왕족 출신도 아니고, 선지자 예레미야처럼 제사장 집안 출신도 아니고, 아모스는 목자이었고 뽕나무를 치는 자이었습니다. 이런 아모스를 하나님은 타락한 북 왕국으로 보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 당시 북 왕국은 북 이스라엘의 가정 전성기인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시대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의 영토는 솔로몬 시대와 맛 먹을 정도로 영토가 확장되었습니다. 그 당시 북 왕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안정적인 나라이었습니다. 그러나 상류층은 부패하였고 빈부의 차이는 점점 많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제대로 지켰더라면 빈부의 차이가 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약한 자를 착취하였습니다. 그리하고도 이들은 종교적인 열심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열심은 헛된 열심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많은 제사를 드리고 종교적으로 열광적인 모임을 가졌었지만 하나님은 이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갔습니다.
아모스는 어떤 사람입니까? 아모스는 왕족도 아니고 제사장 가문도 아니었습니다. 아모스의 출신이 별 볼일 없는 출신이니 아모스가 올바른 선지자가 아니고 사이비 선지자입니까? 아닙니다. 아모스는 신실한 하나님의 선지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모스의 정통성에 대해서 시비를 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모스를 사용하셨습니다. 요즈음으로 말하면 아모스는 전문인 목회자입니다. 그 당시는 이스라엘이 농업국이었으니 농사를 짓는 사람은 전문직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전문직에 종사를 하면서 목회를 하는 텐트메이커 출신의 목회자이었습니다. 타락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왕족 출신도 아닌 제사장 출신도 아닌 목자이며 농부인 아모스를 택하셔서 사용하셨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전하라고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다만 악에서 구하십니다.
잠언 28:4에는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이 말씀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과 싸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악을 행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악한 사람들의 악한 생각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같이 보여도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박국 2:4 에는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악에서 구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목회자가 변질되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영적 지도자들의 믿음이 변질되어서 여러분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목회자들이 올바른 말씀을 가지고 그 말씀을 목숨을 걸고 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매일 기도하셔야 합니다.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기도를 먹고 삽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목회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의 목회자들은 신이 나게 목회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악에서 구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