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Reuters [Bloomberg] 2010-12-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수정1보] 인도네시아 최대 이통사, 캄보디아 최대 기업 인수협상 참여
Update 1 - Indonesia's Telkom says in talks to acquire Cambodia's CamGSM
*. 인도네시아 "텔콤" 사, 캄보디아 "모비텔"(CamGSM)의 지배지분 인수 추구 중.
*. 자료에 따르면, CamGSM은 약 10억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
*. "텔콤"은 2011년 1/4분기 이내에 인수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 이는 "텔콤" 사 최초의 주요한 해외기업 인수 사례가 될 전망이다. |
기사작성 : Janeman Latul 및 Fathiya Dahrul
(자카르타) ---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 기업인 국영 "텔콤"(PT Telekomunikasi Indonesia: Telkom)은 수요일(12.15) 발표를 통해, 자사가 현재 캄보디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모비텔"(CamGSM)의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가 될 수도 있는 인수협상에 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협상에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인수계획에서 CamGSM 社가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만일 이번 인수가 성공한다면, 작년에 이란 이동통신 인수협상에 실패한 바 있는 "텔콤" 사로서는, 최초의 주요한 해외기업 인수가 될 전망이다.
"텔콤"의 최고 경영자인 탄리 아벵(Tanri Abeng) 씨는 본지(로이터)에 밝히기를, "내년 1/4 분기 이내에 인수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벵 씨는 재정적 내용에 관한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사양하면서도,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재정에 관한 세부적 대화도 나누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우리가 지배 지분 확보 단계까지 나아갈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CamGSM은 캄보디아 재벌 "로얄그룹"(Royal Group)과 룩셈부르크의 "밀리컴 인터네셔날 셀룰라"(Millicom International Cellular SA.)의 합작사로서 1996년에 설립됐다. CamGSM은 현재 캄보디아 최대의 휴대폰 사업자로, "모비텔"(Mobitel)과 "셀카드"(Cellcard)라는 브랜드 명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다. "밀리컴 인터네셔날"은 지난 해 3억 4,6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고, 보유했던 CamGSM 지분 58.4%를 사업파트너였던 "로얄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모비텔"의 데이빗 스프릭스(David Spriggs) 사장은 이번 협상에 대한 언급을 사양했다.
"텔콤"의 이번 인수계획은 금년도에 수립된 역내시장 진출 계획의 한 부분으로서 시도된 것이다. "텔콤"은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하고, 역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내용보완 : Prak Chan Thul (프놈펜) / 편집 : Neil Chatterjee
(보도) Phnom Penh Post 2010-12-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모비텔 인수협상설 흘러나와
Mobitel offers stake in firm
캄보디아 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모비텔"(Mobitel)이 이번주부터 "프랑스 텔레콤"(France Telecom)과 보유지분 매각을 위한 배타적 협상에 돌입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기업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지분을 파는 협상"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 제3위의 이동통신사인 "프랑스 텔레콤"는 "모비텔" 지분의 40% 정도를 놓고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진: Will Baxter) 프놈펜 시내의 "셀카드" 가판대 앞을 젊은 여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 소식통은, "모비텔"의 모기업인 "로얄그룹"이 지난 11월 초 "중국은행"에서 자금을 도입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전까지 몇몇 외국 기업들이 지배지분 인수를 타진해왔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의 재벌기업 "로얄그룹"은 "모비텔"이 기존에 지고 있던 부채 청산 및 사업확장을 위해, "중국은행"에서 5억 9,100만 달러를 빌리기로 한 협정에 서명했다. 프놈펜에서 진행된 이 협정의 조인식에는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와 중국의 우방궈(Wu Bangguo, 吳邦國)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의장도 참석하여 지켜보았다.
한편 "프랑스 텔레콤"과 관계가 있는 또다른 소식통도 이번주에 협상이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우리는 상당히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보다 상세한 설명은 해주지 않아까.
"모비텔"의 CEO인 데이빗 스프릭스(David Spriggs) 씨는 어제(12.14) 이에 대한 언급을 사양했다. "로얄그룹"과 "프랑스 텔레콤" 관계자들도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프랑스 텔레콤"의 CEO인 스테판 리차드(Stephane Richard) 씨는 지난달 언급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이 더욱 포화상태가 되어감에 따라, 동남아시아의 이머징마켓에 진출하기 위해 94억 5,000만 달러 정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특히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어제 보도를 통해(상단기사 참조),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콤"이 "모비텔"의 지배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텔콤"의 CEO인 탄리 아벵(Tanri Abeng) 씨는 "내년 1/4분기 안에 인수협상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캄보디아 내의 몇몇 전문가들은 본지(프놈펜포스트)가 어제 질의를 할 때까지도 "텔콤" 사와의 협상에 대해 금시초문인 상태였다.
"캄보디아 우정통신부"(MPTC)가 업계로부터 취합한 통계에 따르면, "모비텔"은 그 가입자 수가 떨어지면서 업계에서 제2위 기업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새롭게 업계 1위로 부상한 기업은 베트남 군부 소유의 "비엣텔"(Viettel)이 캄보디아에 설립한 "멧폰"(Metfone)이다. "멧폰"은 2010년 11월 현재 가입자 수가 270만명이라고 선언하여, 전체 시장의 33%를 점유했다. 그리고 3위를 차지한 기업은 말레이시아 기업 "악시아타"(Axiata)가 설립한 "헬로"(Hello)로, 87만명의 갑입자 수와 1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어제 소 쿤(So Khun) 우정통신부 장관과 연락을 취했지만 접촉이 되질 않았다. 그리고 라 나랏(La Narath) 차관은 "바쁘다"면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기사보완 : SANOEURN SAMBATH 및 블룸버그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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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 최근 중국은행의 자금 수혈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로얄그룹이 무언가 매각 움직임을 보이는듯 합니다...
지난번 중국 자금이 들어오기로 했을 때,
우리가 예측한 것은 이제 꺼롱 섬 개발을 위한 시드머니가 들어오지 않았나 했는데..
그 돈을 휴대폰 회사에 사용 안하고 직접 건설업으로 빼돌릴 순 없을테니..
매각을 통해 통신사업에서는 손을 떼고
꺼롱 섬에 집중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상당히 복잡한 계산이 나오네요...
1년 전에 로얄그룹이 밀리콤 인터네셔날에서 지분 인수를 했을 때는
대충 그 총 평가액이 7-8억 달러 정도로 보였는데..
요즘 이리저리 뚝닥뚝딱하면서..
요즘의 이 기업 가치를 일단 10억 달러 수준까지 올렸네요...
물론 우리는 "멧폰"의 공격적인 진출로 "로얄그룹"이 손터는 게 제일이라고 보았습니다만..
하여간 이 기사들을 보면
지배지분(51% 이상)은 인도네시아 "텔콤" 쪽으로 협상을 하면서
나머지 지분을 "프랑스 텔레콤" 쪽과 협상한다면...
한마디로 한방에 다 손을 털 준비를 하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그 판매대금을 20억 달러가 투입될 꺼롱 섬 개발에서
시드머니로 삼아 다시 해외자본을 유치하면서, 2배로 규모가 큰 사업으로 옮겨가는 전략...
이것이 로얄그룹 끗멩 일가와 ..
아마도 일정 정도 지분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훈센 씨의 복안이겠군요..
그렇다면 시하눅빌 앞바다의 꺼롱 섬에 카지노와 골프장, 비행장과 신도시까지 건설한다는 계획..
이제 실현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보이는데....
다시 단기적으로는 시하눅빌 부동산 가격이 좀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의외의 전략이네요...
이 협상들이 착착 성사가 될런지가 관건인데...
허허, 캄보디아 권력자들과 재벌들의 펀딩의 예술...
무르팍을 치게 만드는구만요...
돈놓고 돈먹기의 예술을 보여줍니다...
하여간 1년 전에 4억 달러 빌려줬던 호주 ANZ도
단기간에 이자수익을 올렸구만요...
대단합니다...
21세기 자본주의에 완전 적응한 사람들이네요...
이들이 지금 캄보디아를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