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르부안툭 파토에 건축한 파토희망교회 헌당식 및 빈뚜르 판단지역 이반족 7개 예배처소 성경기증을 잘 감당하고 이번 밀림사역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미 언급한데로 파토희망교회의 이번 헌당예배는 참으로 감격스러웠습니다. 워낙 깊은 밀림지역인데다가 건축이 쉽지 않은 곳에 부족이 위치한 관계로 건축자체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폭우로 인한 도로 유실이 따른 자재공급이 어려웠고 자재 실은 차량들이 들어 가기를 꺼리는 까닭에 자재비보다 운임비가 더 드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지어진 교회이기 때문에 더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이반족 특유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원주민들과 마치 축제처럼 헌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후 공동식사때는 돼지바베큐를 하고 음식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지어진 만큼 은혜도 많았던 파토희망교회가 복음을 전하며 그 지역의 모든 원주민들의 입술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옥구교회가 기증한 빈뚜르 판단강 지역 예배처소들 성경기증도 은혜롭게 잘 감당했습니다. 이틀간에 걸쳐 이루어진 일정은 예배처소들의 위치상 대부분의 방문이 롱보트를 타야만 했는데 거의 롱보트만 10시간 정도 탄것 같습니다. 워낙 예배처소들이 뜨문뜨문 있는 데다가 일몰이 가까와오면 보트운행이 위험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습니다. 그래도 잘 감당케 하신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그 예배처소들 예배를 주관하는 마르코스 목사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일정가운데 시부 선교센터에서는 주일예배 설교와 선교보고를 통해 캄보디아 선교사역도 보고했고 옥구교회가 지난 2013년 헌당한 옥구파다교회에서도 집회를 인도하며 영적으로 더 강력히 무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원주민들의 환영은 대단했고 대접하는 음식도 정성이 가득했습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이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을수 있을까요. 오직 주의 일을 감당 하기 때문에 누리는 은혜일 것입니다. 분주한 일정관계로 이번에 미쳐 가지 못한 교회들과 선교지는 다음 일정때 방문할 것입니다.
다음주에는 캄보디아에서 교회학교 교사세미나가 열립니다. 약 100여명의 목회차 및 교사가 참여하게 되는데 처음으로 열리는 교사세미나 인지라 준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곳이 어느 나라든 어느 지역이든 어떤 대상이든 복음을 받으면 살아 납니다. 주께서 저에게 주어진 사명 잘 감당하도록 기도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