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달서구수화통역센터에서 근무하는 황민정수화통역사입니다 수화통역센터에 입사하여 일하면서 느낀것인데요 지역명 수화가 지역마다 다르고 또 지역에서 사용하는 수화를 사용하지않고 지역에서 임의대로 사용하다보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농아인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거제도"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화를 몰라 "가난하다" 라는 수화로 쓰고 있었는데 대구에 사시다가 거제도로 이사가신 농아인이 센터에 오랫만에 오셔서 거제도의 근황을 묻다가 제가 "가난하다"라는 수화를 하니 그분이 거제도에 사시는 분들이 "가난하다"로 표현하는걸 광장히 싫어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거제도에서 직접쓰이는 지역수화를 배웠습니다. 사실 자기 지역외에는 지역명 수화를 잘 모릅니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등 큰도시의 지역수화는 대부분 통일이 되어있지만 그외 도시들은 지역내에서 임의대로 쓰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직접쓰이는 지역명 수화책을 만들어주시면 지역명이라도 통일되지 않을까 싶고요 뉴스등 수화통역을 하시는 분들도 지역에서 쓰이는 수화를 함으로 정보전달이 더욱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의 소견이 아무쪼록 수화책발간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농아인을 위해 항상 힘쓰시는 전국의 모든 수화통역사분들 존경하고요 또 부족한 수화통역이지만 항상 고맙고 수고한다고 인사해주시는 농아인분들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