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싹에는 독이 있나요?
감자에는 영양도 풍부하지만 솔라닌과 차코닌 등의 독도 있습니다.
(솔라닌: 솔라닌의 함유량은 감자의 부분마다 다르다. 그 중 눈 부분에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껍질 부분이어서 가능하면 껍질을 벗기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가 햇빛에 노출될 때 솔라닌 물질이 녹색을 띠므로 먹을 때 이것도 베어버리고 먹어야한다. 그리고 식초물에 감자를 끓이면 감자속의 솔라닌을 제거할 수 있다. 솔라닌을 섭취시 체중 1㎏중에 2~5㎎이면 중독 증상을 나타내고, 3~6㎎이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개 섭취 후 9~12시간 이내에 나타나나, 솔라닌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는 30분 이내로 급격히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25㎎이면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을 나타내고, 400㎎정도가 치사량입니다. 주요증상은 안면 창백, 구토, 설사 등이 일어나는 것이며, 피부는 차가워지고 두통, 정신 착란, 근육 위축 등의 증세를 나타냅니다.)
감자의 싹에 독이 있는 이유는 다음 세대로 이어져 나가기 위한 일종의 보호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감자에는 100g당 15㎎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부패된 감자나 감자싹에는 농도가 아주 커서 심각한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자는 겨울동안 땅속에 있다가 봄에 싹을 틔우게 되는데 바로 그때 야생조류의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감자는 나중에 싹을 틔워야 하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자는 싹의 독성으로 인하여 동물들에게 먹히지 않게 되어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감자를 싸게 사려고 상자째로 많이 구입하는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다 먹지 못하게 되어 싹이 나게 됩니다. 그럴 때는 감자 상자에 사과를 하나 넣어두면 싹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