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상 어디 지나가다가 눈에 띄는것이 보이면 꼭 가보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송정에서 기장쪽으로 가다보면 부산울산 고속도로 기장톨게이트가 있습니다.
그곳 건너편에 내리주공아파트가 있는데 그옆에 있는 식당입니다.
얼마전 밤에 기장에 손님 모셔다 드리고 빈차로 투덜거리면서 나오는데 현수막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강원도 횡성한후 무한리필 !!!
뚜~둥~~~
무한리필 !
이 한 단어에 모든것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일단 많이 먹을수 있다는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우로 유명한 횡성한우 랍니다.
가격을보니 2만 3만 5만 이더군요.
아니 무한리필에 저 가격책정은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일단 무한리필이면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것이니 양에따라 가격책정은 아닐것이고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궁금하면 물어보면 됩니다.
전화할려고 전화기를 누르다보니 시간이 새벽입니다.
자는사람 깨워서 왜 가격이 저모양이죠?
이유가 뭐죠?
라고 물어보기엔 제가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서 참고 그 담날 전화를 했습니다.
이유는...
좀있다가 보시고... ㅋㅋ
오늘 집사람이랑 처제랑 셋이서 갔습니다.
아 물론 5만원짜리로 셋팅 했습니다.
아~~
출발전에 사뿐히 스팀세차 한번 때려줬습니다.
기계세차 돌리고 5천원만 더 추가하면 저렇게 아줌마 둘이서 스팀으로 실내세차를 해 주십니다.
스팀세차를 하고나면 일주일정도는 산뜻하게 운행 가능합니다.
저곳의 위치는 대연동 교통방송국 뒤 SK주유소 입니다.
저 곳 입니다.
간판에 전화번호 보이시죠?
아마도 네비찍으면 될겁니다.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하던 가격표의 진실 입니다.
2만원짜리는 하끼바리 3만원짜리는 중끼바리 5만원짜리는 상끼바리 특수부위입니다.
공기밥에 된장찌개는 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종 주류 및 음료수만 추가요금 받습니다.
기본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물론 저 모든 야채등등도 모두 무한리필 입니다.
불고기 샐러드 입니다.
살다살다 불고기 샐러드는 첨 먹어봅니다.
고기집이라 모든걸 고기로 조집니다.
본게임 들어가기전 에피타이저인 육회입니다.
이또한 무한리필 이지만 본게임두고 저걸로 승부지을려는 무식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고추장 양념에 버무렸는데 맛이 좋습니다.
사태수육 입니다.
이또한 에피타이저 입니다.
정구지 무침은 사태수육을 다 드시고 난후 본게임에 파절이 대용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무한리필을 먹으러 가기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를 비워 둡니다.
본전 뽑으려는 생각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막상 가면 배가고파서 이것저것 막 줏어먹습니다.
막 줏어먹으라고 맛있는 갈비찜까지 무한리필로 본게임 전에 나옵니다.
많이 먹으면 안되는것 아시죠?
무한리필 전문점치곤 매우 깔끔한 상차림 입니다.
이제 본게임에 사용할 숯이 올라왔습니다.
저기 부추와 팽이버석에 고기를 말아놓은것이 롤라덴이라고 합니다.
저렇게해서 구워먹으니 맛있더군요.
마블링도 살아있고 맛이 쥑입니다.
평소 먹기 힘들었던 특수부위인 안창살 안거미살 토시살 제비추리 살치살등등 실컷 먹었습니다.
소고기 특히 한우는 너무 익으면 맛없는것 아시죠?
저정도일때가 제일 좋습니다.
오~~~
등심이나 꽃등심 갈비살등등 3만원짜리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옆자리에 먹는걸보니 모두 고기의 질이 좋아보였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마진이 3~4% 랍니다.
왜 그러냐니까 강원도 횡성축협 직영점인데 홍보차원 및 체인점 개설을 위한 홍보차원 이라고 합니다.
홍보 다끝나면 어찌 될지 모르니 시간 나시는 분들은 후딱 다녀들 오시기 바라겠습니다.
위치는 기장내리초등학교 옆 내리 주공휴먼시아 아파트 옆입니다.
첫댓글 두당 5만원이니까?
ㅇㅇ
역시 차에는 신경많이 쓰네! (부럽네) 사진발이 잘받나? 사진기가 좋은가? 찰영 기술이 좋은가?
식대도 만만치 않네. 구경이나 하고 침이나 흘려-- ㅉㅉㅉ
이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겁니다^^
나도 쫌 사주라 배고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