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안성 운모석캠핑장
날짜 : 2012년 3월 3일~ 4일
안성이라고 가까운줄만 알고 가볍게 여겼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슴돠
화성에서 안성까지 47k, 1시간남짓...1시간 정도의 거리면 멀지도 않은 거리인데
왜그러나 싶겠지만, 짐사이에 낑겨서 다리조차 뻗을 수도 없는 상태로 양반다리를
하고 가야한다면 꽤 길게만 느껴지는 거리임돠^^;(알만한 사람은 알 듯)
이번 캠핑은 우리가족 3명과 캠핑이 처음인 아들 친구와 함께 하게 되었슴돠
첫캠핑인 만큼 기억에 남도록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사건.사고가 많았던 캠핑이 되고야 말았슴돠 --;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묵을 싸이트의 구도를 요리조리 살펴보며 텐트를 어느 뱡향으로
쳐야할지,타프스크린을 쳐야할 지, 어넥스를 쳐야할 지를 의논하며, 쓰잘떼기 없이 시간만
보내다가...대충 옆에 텐트방향하고 맞추어 치기 시작했슴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텐트를 치면서도 콧노래가 흥얼흥얼..
동일과 강일은 산으로 올라가 열심히 장작거리 만들어 오면서 아주 신이 났슴돠
후에 동일이에게 닥쳐올 험난한 상황은 상상도 못한채 ..TT
어지간히 텐트를 치고 집에서 맛나게 만들어온 샌드위치를 먹음시롱 한가로운
수다시간을 즐긴후 다시 텐트 정리...아~~ 정리한다는 것이 이렇게 즐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니...
정리를 끝낸후 모닥불위에 순대를 구워먹으려는 순간...
동일이아빠는 소주한잔 마심시롱 저녁시간을 즐기려는 순간...
동일이의 비명소리와 함께 동일이 손가락에서 피가.....
이것은 사건.사고의 시작이었슴돠 TT
첫번째 사건 ...동일이 나무 톱질하다가 자기 손가락을 톱질하였슴돠 ㅜㅜ
다급히 아이를 데리고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토요일 4시가 넘은 터라 병원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다행히 119의 친절한 안내로 가까운 응급병원을 찾아 12방울
꽤맨후 텐트로 다시 복귀하였슴돠 ^^ 불행중 다행으로 상처가 심하지 않고, 상처
치료도 가볍게 끝나서 캠핑은 쭉~~계속되었지요~~
동일이의 손가락은 당분간 이런 상태로...
손가락은 다쳤지만 동일이와 강일이가 마련해 놓은 장작으로 다음날까지 따뜻하게
불장난은 실컷하였슴돠..
아무튼 아이들에게 톱이나 도끼를 줄 땐 각별히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교훈을 새삼 새겼다는...아님 주질 말던가...
사고는 있었지만 맛있는고기,순대와 떡과 차와 커피, 따뜻한 전기장판, 난로, 모닥불,
불장난은 그 날 저녁 우리를 여전히 행복하게 해줬슴돠 ^^
맛있는 아침을 먹고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고, 모닥불앞에서 오늘도 역시나 멍때리며
보내려 했으나, 비가 올것 같은 날씨로 인해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집으로 오려는 순간
두번째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슴다.
좁은 차안에 많은 살림을 때려 실고 차를 타려는 순간 뒷바퀴에 바람이 빠진것을
확인하고, 짐을 너무 많이 실어서 그런가 싶어 그냥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고속도로
진입전 다시 차에서 내려 바퀴를 확인했는데 아까보다 더 바람이 빠져있었슴돠.
이대로 고속도로를 타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 같아 보험 긴급출동 아저씨를 불러 바퀴를
확인하니...악~~ 못이 박혀있을 줄이야...도대체 어디서 박힌거야...
아무튼 바퀴를 치료한 후 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먼가...뒷통수가 쐐~~한 기분이....
헉 --; 캠핑장에서 짐챙기면서 흥겁게 들었던 m3를 전기함에다가 그냥 올려놓고 와
버렸네...구입한지 얼마 안됐는데.....아~~순간 하늘이 핑~~
이번 캠은 즐거웠지만 사건.사고 많았던 잊지 못할 캠핑으로 기억될 것 같슴다.
여전히 밝은 아이들...ㅋㅋ
첫댓글 배꼽
아이에 상처가 크지 않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MP3 전화 주셨던 분이신가요??
분홍색?? 옆에 분이 맡겨주셔서 관리실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오시면 꼭 찾아가세요^^
후기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진이 보이질 않는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3월 23일 2박으로 예약했답니다. 고라 33번 사이트로 갈려고 생각했는데 발빠르신 다른분이 벌써 예약하셨던군요 ^^
저만 배꼽이 아니군요
캥핑이 얼마나 위험한 취미인줄 확실히 깨달으셨겠네요
고생하셨어요
위험을 감수할 만한 최고의 취미가 캠핑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안전이 우선되여야 하겠지요...^^
아흠.. 후기 잘 읽었어요.. 저희는 딸만 둘인데 벌써부터 캠핑가자고 가자고 한걸 저희 부부 모른척하고 있었지요. 아마 이번 봄에 꼭 가려고 드러와 봤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닥돌님도 받아보세요...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받을수 있네요..
60가지가 넘는 자격증 무료자료받기
제 아이디를 클릭하시어 제 블로그로 들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