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정동에 계신 호암공 묘소앞 비석입니다.
호암공께서는 1545년 을사사화 난을 피해 고양땅에서 세번을 옮겨 이곳 영암에 터를
잡으셨다고 하셨지요
비석을 보시면
"절충장군 경주이공지묘, 배 숙부인 양천허씨" 이렇게 쓰여져 있는데
여기서 절충장군이란 말은 조선조 정삼품에 해당하는 무관 벼슬이랍니다.
호암공께서는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 이란 벼슬을 하셨답니다.
그리고 숙부인이란 말은 조선조 문무관 정삼품 이상의 벼슬을 한 아내에게 주던 품계
라고 합니다. 호칭이라고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여기 상석은 함정동 호암공 묘소 아래 옆에 있는데 호암공의 고손자 되시는 선관관 정필 묘소앞
상석이랍니다.
비석은 없답니다.
가선대부란 조선조 문무관 종2품 에게 주었던 품계라고 하네요
당연히 아내에게는 정부인 이란 호칭이 주어졌겠죠
망호리 참빗에 관한 유래를 보시면 이분과 연결이 된답니다.

함정동 호암공 묘소 바로 아래에 있는 호암공의 고손자 되시는 남계공 정량의 묘소앞 비석
이랍니다.
통정대부란 조선조 정삼품 문관의 품계랍니다.
아내에게는 숙부인 이란 품계를 주었겠지요
비석에 보시면 "월성이공정량지묘" 라고 쓰여져 있는데
여기서 월성 이란것은 월성이씨란 말인데
월성이씨는 즉 경주이씨와 같은 말입니다.
옛날 고려때는 계림이씨, 조선시대때는 월성이씨 그리고 현재는 경주이씨
옛 월성지역이 지금은 경주로 지역이 바뀌었답니다.
간혹 월성이씨 이렇게 쓰여져 있는 비석이 있는데 경주이씨와 같은 말입니다.
지금도 경주지역이나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월성이씨 이렇게 쓰기도 한답니다.
추석날 함정동 선산에 가시거든 이정만 기억하고 가셔도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네요
즐건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