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사)제주올레는 한림과 고내를 잇는 제주올레 15코스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6일 오전 10시 2천여 명의 올레 체험객이 참가한 가운데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에서 개장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개장하는 제주올레 15코스는 한림항을 출발하여 한림읍 대림리, 귀덕3리와 애월읍 금성리, 납읍리, 곽지 과오름, 고내봉을 지나 고내포구에 이르는 19㎞ 거리에 6~7시간의 여정이다.
한림읍과 애월읍에서는 이날 올레코스 개장에 대비하여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코스선상의 화장실 4개소를 개방하고 이동식 화장실 7동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에게 음료도 제공한다.
또한 올레코스 주요지점에 환영현수막을 내걸어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애월리 풍물패에서 공연도 한다.
특히, 이날 애월읍과 애월농협은 양배추, 애월브로콜리영농법인은 브로콜리, 생활개선회는 볶음참깨, 이사무장협의회는 감귤과 구아바를 각각 홍보․판매하여 지역특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애월읍부녀회에서는 점심식사 장소인 납읍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몸국과 제육볶음, 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제주올레 15코스 개장으로 제주시 지역의 올레코스는 5개 코스 87㎞에 이르고, 제주시와 (사)제주올레는 내년에 6개 코스 100여㎞를 개발․개장할 계획으로 있다.
올레개장 행사 참가자 수송을 위해 제주시 종합운동장 야구경기장 앞(출발시간 오전 09:00~09:20)과 서귀포시 3호광장 앞(출발 오전 08:40~09:00)에서 각각 왕복버스가 운행하며, 요금은 왕복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