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한국으로 출장을 가기 위하여 다른날 보다 조금 일찍 출근하여 직원들과의 미팅을 하고
그리고 처리를 해야 할 것들....이런 저런 것들을 정리를 한 다음 동경역으로 갔습니다.
동경에서 한국으로 가는 길은 두곳의 공항과 그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나리타 국제공항과 하네다 국제공항 두곳 입니다.
그리고 그 공항을 가는 교통편도 리무진 버스와 스카이 라인(철도) 편 입니다.
아....한국으로 가는 교통편도 두가지로 나누어야 겠군요....ㅎㅎㅎ
최근 제가 자주 이용하기 시작한 고속 페리가 있네요. 항공편과 선박편.....
전 동경역에서 조금 망설였습니다.
어디로 갈까....나리타 공항으로 갈까 아니면 하네다 공항으로 갈까....
사실 이번 출장은 계획된 출장이 아니었거던요.
추석이 얼마남지 않아서 이곳에서 평소 도움을 많이 받은 거래처에 이번에는 한국식으로 인사를 하고 싶어서
한과와 송편을 선물로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거래처에 부탁을 해서 주문을 하려 했는데....
지금 한국에서 아들이 와서 함께 있습니다. 자신의 앞으로 살아 갈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좀 해야겠다고
당분간 아버지 곁에서 있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고민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이곳 생활을
즐기고 있는건지 도대체 구분이 가지를 않아서.....ㅎㅎㅎ
아침 저녘으로 밥 챙겨 먹이고 빨래해 입히고(아...그리고 우리 회사에 양아들이 한명 있는데 애도 제가 데리고 삽니다)
하다 보니 너무 피곤해서 조금 쉬고 싶어 추석 핑게를 대고 간단한 가방 하나 메고 이렇게 나온겁니다.
동경역에서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나리타? 아니면 하네다?
나리타로 가면 한국 어디든지 갈 수 가 있고 하네다는 김포국제 공항으로 .....
그럼 리무진을 탈까? 아니면 열차를 탈까?
더운데 갈팡질팡 하다가 꼭 정해진 일정도 아니고 한국의 어디로 가야 하는것도 아니고...
월급날도 15일인데 10일로 당겨서 지급을 했고...막걸리 발주도 했고...이자카야 전시회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래저래 10일 정도는 여유 시간이 되는것 같아서 거기서 결정을 했습니다.
예전에 코미디언 이휘재가 나와서 하던 프로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두가지 길에서 선택하는 프로.....그래 결정 했어.....하는....ㅎㅎㅎ
그래서 결정을 했습니다.
2시간만에 한국 가는길과 2일만에 한국 가는길(선박편으로 후쿠오카에서 부산으로)......2일만에 한국 가는길을 택했습니다.
동경역에서 신칸센 열차편을 자유석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아....여기도 두가지의 선택이 있군요....지정석과 자유석....전 처음으로 자유석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신칸센 열차에는 자유석과 지정석이 있는데 1-3호차까지가 자유석입니다.
말 그대로 좌석 번호가 있는것이 아니라서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 입니다. 물론 약 2천엔 정도 저렴합니다.
열차 도시락과 오차를 사고 그리고 노트북을 꺼내어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제 노트북에는 일과 관련된것들과 그리고 제 낙서장과 제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들이 저장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도 선택은 두가지네요....ㅎㅎㅎ일과 즐기는것....전 당연히 즐기는것으로.....
(내일 또 올리겠습니다)
가방 하나 달랑 메고 길을 떠난 타이티가.....
첫댓글 ㅋㅋㅋㅋ
즐건 여행되셨스면 합니다 ㅎ
넹^^* 파파님....그런데 파파님....그 새벽 시간에 주무시지 않고 뭐하세요^^;;
멋진 인생 사시네요 부럽 부럽
갈매기님....부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배운다고 생각하시고
한걸음 한걸음 가다 보면 분명 길이 보일겁니다....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