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경전의 숲을 거닐다(141)' 동국대학교 이필원 교수 /bbs]
고려시대 제사 - 술과 고기를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옛날엔 경전을 외워서 구전 - 잘못 구전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인도에선 시문학 형태가 발전
- 운율이 중요. 숫타니파타에선 여러가지 운율 중 특히 8음절의 운율이 많이 등장 (리듬)
삼보가 왜 보배인가..
▒ 쿠다까니까야 숫타니파타 '보배의 경' (Ratana sutta 라따나 수따)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이여,
그대들이 머무는 곳이
지상이든 공중이든
그대들은 모두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이여,
밤낮으로 재물을 바치는
인간의 자손들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잠시도 게으르지 않게
그들을 수호하십시오.
이생과 내생의 그 어떤 재물도
우리들의 여래에 견줄만한 것은 없습니다.
설령 그것이 천상의 뛰어난 보배라 할지라도
우리들의 여래에 견줄만한 것은 없습니다.
여래에게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싸끼야족의 성자가
삼매에 들어 성취한
열반의 가르침에 견줄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래의 가르침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여래께서 찬탄하시는 청정한 삼매는
누구나 행하면 즉시 알 수 있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삼매이니
여래의 삼매와 견줄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래의 가르침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참된 수행자로 칭송받는
네 쌍을 이루는 여덟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은 여래의 제자로서
공양받을 자격이 있으며
그들에게 보시하면
크나큰 과보를 받습니다.
여래의 승가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확고한 마음을 지니고
감각적 욕망 없이
스승의 가르침에 잘 적응한 이는
생과 사를 뛰어넘어 목표를 성취하고
희열을 얻어 적멸을 즐깁니다.
여래의 승가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땅위에 박힌 단단한 기둥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성스러운 진리를 분명히 보는
참된 수행자 역시 흔들림이 없습니다.
여래의 승가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에떼~나 사쩨~나 수밧띠 호뚜" (Etena saccena suvatthi hotu)
직역: '이 진실로 인해서 모두가 행복하십시오'
▶이 경이 설해진 배경: 웨살리 지역에서 설해진 경
당시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고 여러 시체들 악취와
질병이 넘쳐나고 악귀들이 넘쳐났다고 한다 - 그야말로 죽음의 도시
그때 사람들은 마침 라자가하(왕사성)에 계시던 부처님을 모셔오면 어떨까..
그래서 빔비사라왕에게 사절단을 보내 왕의 협조를 구해 부처님 찾아뵙고
부처님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려 - 부처님께서는 흔쾌히 웨살리를 방문..
(가뭄,기근,역병이 왕의 허물 때문인가? 왕의 행적 조사해보았으나 문제 없어. 대책회의에서 부처님 초청키로..
부처님이 배 타고 도착시 그 나라 왕자들이 강물이 목에 차는 데 까지 나와 배를 잡고
부처님께서 편히 내리실 수 있도록 할 정도로 간절한 심정으로 극진히 환영 /원빈스님 해설)
그리고 부처님께서 갠지스강을 건너 릿차위족땅에 도착하자마자
천둥 번개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 그래서 오랫동안 쌓여있던 오물을 씻어내
제석천이 여러 권속들을 이끌고 직접 부처님을 마중 - 악귀들이 물러나기 시작해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이 경을 말씀하시고 릿차위족 왕자와 함께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 경을 읊고 부처님의 발우에 물을 담아서 뿌려라 말씀하심
- 악귀들이 모두 물러나고, 질병은 소멸해서 사람들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남
그런데 이 경에는 '물러가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어
삼보야말로 진실된 것 - 그런 믿음을 가지면 - 그 힘으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 축원
- 악귀들이 스스로 물러나고 선신들이 가득한 좋은 국토로 된다
(우리도, 집안에 자꾸 궂은 일이 생기고 마음이 산란하면 이 경을 정성으로 읽어도 좋으리라)
흔히 하는 말로 '집안에 악취가 나면 악귀가 엿보고, 좋은 향기가 나면 선신이 엿본다'
집안에 우환 등 안좋은 일이 있으면 깔끔하게 청소하고 정리정돈한 후에
좋은 향을 피우고 이 경을 읽으신다면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좌부불교 전통에서 지금도 재가자뿐 아니라 스님들도 예불의식에서 자주 염송하는 경전 중에 하나
(우리도 천수경 오방내외 안위제신진언.. '모든 것이 다 두루두루 평안하고 편안히 계십시오' 축원)
사쌍팔배 - 불교의 성자
예류향 예류과, 일래향 일래과, 불환향 불환과, 아라한향 아라한과
세존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심오한 지혜를 지닌 여래께서
잘 설하신 성스러운 진리를
분명히 아는 이는
아무리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다 해도
여덟 번째의 윤회를 받지 않습니다.
그는 통찰을 성취함과 동시에
존재의 무리가 실체라는 견해와
모든 것에 대한 의심과
계행과 맹세에 대한 집착
이 세 가지 상태가 즉시 사라집니다.
나아가 그는
네 가지의 악한 운명을 벗어나고
여섯 가지의 큰 죄를 짓지 않습니다.
여래의 승가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여름날의 첫더위가 오면
숲의 나무들이
가지 끝마다 꽃을 피워내듯
여래께서는 이와같이 열반에 이르는
위없는 묘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여래에게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위없는 것을 알고 위없는 것을 주고
위없는 것을 가져오는
위없는 여래께서는
최상의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여래에게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여래는 과거가 소멸했고
새로운 태어남 또한 없으니
마음이 미래의 생존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번뇌의 종자를 모두 파괴하고
번뇌의 성장을 원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현자들은 등불이 꺼지듯
열반에 듭니다.
여래의 승가에는 이처럼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천상의 신들과 인간들에게
섬김을 받는 부처님께 예경하오니
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이여,
그대들이 머무는 곳이
지상이든 공중이든
그대들은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천상의 신들과 인간들에게
섬김을 받는 부처님께 예경하오니
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이여,
그대들이 머무는 곳이
지상이든 공중이든
그대들은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천상의 신들과 인간들에게
섬김을 받는 부처님께 예경하오니
여기에 모인 모든 존재들이여,
그대들이 머무는 곳이
지상이든 공중이든
그대들은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머리가 복잡할 때, 특히 분노에 찬 사람들이 이 경을 읽으면 평온해질 것이다..
'아무리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다 해도
여덟 번째의 윤회를 받지 않습니다' - 예류과 성자에 대한 이야기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악취에는 나아가지 않는다
다른 말로 '결정된 자'라고도 함 - 열반의 성취가 결정된 자, 깨달음이 약속된 자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을 것 - 탐진치 삼독이 해결
▶예류과 성취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 삼보에 대한 청정한 믿음, 계율을 확고하게 지니면 세 가지 번뇌를 없애게 되는데
'나' 또는 '영혼'이라는 실체가 있다고 하는 환상, 의심, 어떤 계행과 의식(세리모니)에 대한 집착
이 세 가지 번뇌(三結)를 끊게 된다
'네 가지의 악한 운명을 벗어나고' -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 4악도 또는 삼악도(아수라 제외) 악도를 제외한 윤회
'여섯 가지의 큰 죄를 짓지 않습니다' - 어머니 살해하는 죄, 아버지 살해하는 죄, 아라한을 살해하는 죄
부처님 몸에 피를 내게 하는 죄,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는 죄 (오역죄) = 무간지옥에 떨어진다
+ 이교의 가르침에 빠지지 않는다 (청정한 믿음)
'현자들은 등불이 꺼지듯 열반에 듭니다' - 니르바나
'열반을 얻으면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다'
※빨리어 '보배' - 라따나(ratana) / '삼보' - 띠~라따나(Ti-ratana)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좋은 법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