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두 달안에 나가주세요!"
7년간 아이들과 웃고울던 정들었던 공간의 주인이 별안간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올해, 사랑나눔아동센터의 7년전 만난 1기 생들은 2013년 겨울에 모두 졸업했습니다.
그 중에는 연극영화학과, 사회복지학과, 팬션디자인과라는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 진학했습니다.
7년은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이 아니라 '눈물'이며 '환희'입니다.
고등학교도 제대로 들어갈까 제대로 졸업할까 했던 아이들이 모두
자기 재능대로 진로를 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랑나눔지역아동센터는 공간이 아니라 공감입니다.
그런데 임대의 슬픈현실, 나가라면 나가야되는
그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전에 필요한 비용}
보증금 10,000,000원(오백만원 부족분 완료)
공사비 및 집기류 15,000,000원
아동센터 건물이 팔린 것도 아닌데, 매몰차게 나가라는 주인의 말이 서러웠습니다.
이곳은 작년에 세종시가 되어버린 아주 작은 면단위 농촌지역입니다.
그런데 세종시가 되고 부동산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수십개의 '땅' '땅' '땅' 총소리가 건물마다 붙어 있습니다.
이 와중에, 집주인도 그 바람에 편승해서 건물을 팔 계획을 세우고 집이 비워져 있어야 잘 팔린다는
부동산 업자의 말만 믿고 무조건 나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찾아온 차가운 봄은 아동센터를 더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했습니다. 이유는 어려운 이전 법조항과 높아진 임대료, 그리고 갑작스레 부담해야 하는 시공비 때문입니다.
"세종시에 부는 부동산'바람은 계산하는게 아니라 극복하는 것'"
맞습니다. 우리 계산으로는 아동센터가 이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것은 계산문제가 아니라 '극복'할 문제였습니다.
우연하게, 기부자들을 만났고 한단체 한사람 저마다 아동센터를 돕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56평의 큰 공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공사비의 일부의 재원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극복해야 한다"
따뜻한 손길을 만나면서 우리보다 더 지역과 세상이
우리 공부방이 살아 남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저렴하지만 센터 내 도배 벽지 전기 공사는 진행중에 있습니다.
경비를 아끼려 할수 있는 한 직접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릇안에 넣을 귀한 음식이 필요합니다.
큰 공간이니 만큼 최소 40평에어콘과 아이들이 매일 급식을 마련하는 싱크대가 필요합니다.
싱크대는 그 전 살던 사람이 쓰던건데, 노후화 정도가 심합니다.
"내친 김에 끝까지 간다"
여러 도움을 받으면서 또 희망해에 손을 내미는 이유는 따뜻한 손길의 끝에 가고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사랑나눔지역아동센터는 갈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쾌적하고 안락한 아동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사랑의 화살을 쏴 주세요!(계산하지 말고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