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증 서
3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다섯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리 3남매는 할머니 품에서 자라 왔고, 아버지는 마도로스로써 1년에 한 번 정도 볼까 말까 하는 정도로 커오던 중 직장생활을 일찍 시작 했다. 양화점 1년, 섬유업계 약 10년 하다가 걸프 전쟁 전.후로 섬유업계가 거의 문을 닫게 되어 그렇게 믿어왔던 나의 경제적 제반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큰 타격을 보았다.
섬유기술 하나쯤이면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개인적 신념으로 살아왔던 부분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버렸다. 그 후로부터 두려움도 생기고 해서 젊어서는 고생은 사서한다는 각오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용역에 나가서 하루 노동일을 만 2년간 했다. 모래,흙 나르는 질통, 벽돌 45장으로 5층까지 나르는 일, 목수 뒷 일 등등으로 그 날 그 날 4만5천원을 받아 쉽게 소비해져 버리고 돈은 모이지가 않았다.
대전에서 노동일 하면서 자격증 시대에서 나도 자격증 하나쯤은 가져야 앞날이 잘될 거라고 생각한 끝에 매형과 열관리 학원에 가서 학원 선생님께 필자의 자신에 대해서 상담 끝에 접수를 하고 3일 밤낮 공부하고, 2일정도 노동일 하는 반복으로 1차 필기시험을 합격(고압가스 화학 기능사 2급 자격증)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그 후로 135톤 배를 타고 13일간의 조업도 해 보았고, 배운 것은 없지만 운전면허 1종도 취득 했다. 그리고 포항제철 하도급으로 전기 일도 해 보았다. 그러나 나에게 만족감이 없었다. 그래서 전기 일 하면서 2차 실기시험에 도전해서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 시대에서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자신감이 없었다. 당시에 화학회사에서 대형사고가 폭발하는 뉴스 보도에 내가 먹고 살기는 하겠지만 어느 날 폭발하는 업체에서 살아간다면 위험부담이 높다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26세에 한국타이어 신탄진 공장에 입사하여 중.고등과정을 검정고시로 pass하고 29세에 야간학원을 다니던 중 수능 모의시험을 보게 되었다. 국어 영역이 너무 형편없었을 뿐 아니라 그 해부터 200점 만점에서 400점 만점으로 변경되었는데 국어 영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꽤 높았기 때문에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다른 학원으로 옮긴 국어 선생님을 찾아가 필자 자신에 대해 살아온 이야기(허무함과 자신의 한탄)와 앞으로의 하고 싶은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까지도 전했다. 이야기가 끝날 무렵 국어 선생님은 수양회가 있는데 그 곳에 가면 젊은 친구들이 많아 그 곳에 있는 전국에서 온 많은 젊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쩌면 필자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말에 가기로 결심했다. 7월말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한국 타이어 여름 휴가 기간과 같았다.
그런데 2일 전 한국타이어에 다니는 고향 선배 주임이 부부 동반으로 제주도에 가기로 했는데 한 사람이 가지 않기 때문에 함께 가자고 제의를 했지만 한편으로는 여태껏 살아오면서 비행기도 한번도 안 타봤고, 거기 가면 회에 술도 한잔한다는 달콤한 이야기에 국어 선생님의 말이 생각났다.
누군가가 방해를 할 수 있지만 약속을 가능한 한 지키길 바란다는 말씀이 생각나서 동료 고향선배 형님 난 이번에 인생을 한번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전달했다. 안성에는 하루 다음날 오후에 도착했다. 그 곳에는 천막 안에 누워 잠자는 이도 있었고, 성경을 보는 이도 있었다. 이렇게 더운데 해수욕장에 가서 쉴 것이지 이렇게 뜨거운 천막 안에서 늘어져 있는 것이 마치 난민촌 사람들 같이 보였다. 잠시 후 성경책을 사주었다. 사실은 수양회가 휴양림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성경 공부하는 곳인지는 안성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국어 선생님은 어린 딸 둘이 있는데 자신의 딸들에게는 과자도 제대로 못 사주면서 2만원이 넘는 성경책을 사주는 것이 좀 의아했다. 돈도 별로 없으면서 성경을 건네 주는 것에 받기가 좀 그랬다.
저녁식사 후 가장 위에 위치한 강당 밑 화장실에 들어가 담배한대를 피우는데 땀에 범벅이고 냄새가 심해 그 짧은 시간에 그 동안 못 끊었던 담배를 이번 기회에 담배를 안 피워 볼 기회가 된다고 판단되어 담배 반 개피에서 끄고 나왔는데 밖에서 국어 선생님이 땀을 흘리면서 기다리는 것에 또 한번 의아했다.‘그늘에 가서 쉬지’라고 하였는데 그냥 기다렸다는 것이 필자를 생각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젊은 친구인 국어 선생님 처남을 만나면 필자가 고민하던 부분을 애기해서 살아가는데 실마리가 풀릴 텐데 처남은커녕 저녁 말씀을 듣자고 해서 들었는데 듣기는 들어도 어떤 말인지 몰랐다. 이틀이 지나도 마찬가지였고, 누님한테 삐삐로 연락 왔으니 전화를 해야겠다고 국어 선생님께 이야기 하니 가급적이면 연락 안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에 왜 그럴까?라고 고민했다. 누님 한 명밖에 없는데 왜 전화를 안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할까? 생각하면서 공중전화기도 여러 대가 있고, 나한테 억지는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제안하는 자세라는 점에서 좀더 고민 하다 보니 그렇지! 만약 누님한테 좋은 일로 연락이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안 좋은 소식이 오면 나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떠올라 삐삐를 끄고 가방 깊숙히 넣었고,
사흘째 처남이 왔는데 소개 한다는 것이‘이게 나의 처남이야’라는 말과‘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끝나자 처남은 바빠서 가봐야 한다는 말에 너무 아쉬웠다. 저녁이 되어 말씀을 듣자고 하여 생각했다. 나의 인생을 바꾸는 데는 성경말씀에 있는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사흘째 저녁 성경말씀을 듣는데 왜 공자,맹자,석가등의 유명 인사들도 많은데 년도의 기준을 잡는 것이 예수님이라는 것과 세계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점점 발생한다는 것에서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다음날에 성경은 사실이다 책을 사주셔서 읽다 보니 어제와 며칠 동안 설교말씀이‘성경은 사실이다’란 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계속 읽으며, 말씀을 듣는데 집중을 하였다. 그러던 중 로마서에 나오는 시기,불의,추악,탐욕, 수군 수군 하는 자 등의 죄 부분 모두에서 필자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누가 뭐라고 안 하지만 왠지 마음 무겁고, 두려움이 있고, 죄에 대해서 깊이 생각 할수록 괴로웠다. 오늘밤에 깊이 조그만 한 죄까지도 생각해 보라고 해서 잠자리에 들기 전 그 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수없이 지은 죄에 대해 죽 떠올리며, 이틀밖에 남지 않은 이번 기회에 구원을 받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부터는 성경을 찾으면 성경 찾는 부분이 바로 나오기도 했고, 정신을 집중 시키며 말씀을 듣던 중 금요일 날 저녁 말씀에서 히브리서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는 말씀에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이것이 구원인가 했다. 그 다음에 이사야 44장 22절 말씀: 내가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구름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라는 말씀을 강사님이 읽는 중에 아! 그렇구나 하면서 무거웠던 마음이 한 순간에 너무 가벼웠고, 즐겁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강사님이 성경을 읽고 안개와 구름 등의 설명을 해 주시는데 확실히 내 죄를 하나님께서 도말 하셨다는 것으로 더 확신이 있었으며, 내가 왜 나만 여태껏 이렇게 고생하면서 괴로워하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인가의 고민하던 많은 부분들이 성경의 한 말씀으로 단번에 내게 주신 말씀으로 96년 8월 2일 안성 하기 수양회에서 하나님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딸(6세)과 세 식구가 살아가고 있으며,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2003학번으로써 2006년에 학위수여를 마치고 살아가는데 한 층 더 자신감도 있게 되었습니다. 막내 동생, 외 조카와 친 조카 까지 3명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 지역 전도집회에 부친을 전도할 계획으로 살아가며, 귀하게 주신 나의 몸을 강건하게 보존하기 위해 유도, 태권도를 하고 있고 내년 구정 계획에 필리핀 해외선교에 가려고 영어 공부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저는 현재 40세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과정과 하나님으로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글을 써 보았고, 이 글을 보고 성경을 깨닫지 못한 분이 있다면 꼬~옥 제가 진짜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확실하게 변화한 것 같이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측면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 12월
첫댓글 언제나 바르게 살아가는모습이 보이네요 열심히 살아온 모습도 보이고요 항상 주 안에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
'삐삐' 얘기가 나와서 지난 세기, 즉 1세기 전인줄은 알았는데 1996년! 바로 목사님 돌아가시고, IMF 관리체제로 온 나라가 넘어가지 전 해이군요. 참 오래간만에 들어 보는 진솔한 간증이네요. 인도하신 국어 강사님과 함께 한 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삐삐를 아는 세대가 구분되어지는 건가요?
한창 허리에 많이 차고 다녔죠
찾는 분에게는 어떤 방법으로든 찾아진다는 게 느껴집니다.
부지런히 살아온 간증을 들으며 게으른 나를 나무래 봅니다.
교회안에서.. 직장에서.. 어디에서건 열심히 사시는 분이란 느낌 듭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더 부지런하고 지혜로워야 된다는 사실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방울이'님의 방울소리를?? 이 카페에서 자주자주 접하게 되길.. 기대해도 될런지요? (~.^)
국어 선생님은 대전에서 학원원장님으로 바쁘답니다.
한번씩 방울소리를 내면 될런지요?
어떤 방울 소리 내시는 건데요 ㅋㅋㅋㅋ
열심히 사시는 모습 참 보기 좋으시네요. 불만많은 게으름쟁이가 반성하고 갑니다.
혹 하늘에서 오셨나요?
실제 생활실력이 있으셔서 좋겠네요.자매님께도 잘 대접받고....난 학벌만 근사하고 실력이 없어서 스트레스 받고 괄세 받으면서 사는데... 나도 뭔가 기능 자격이라도 땄으면 좋겠네요. 더 늙기전에
60세의 시집 안가시고 혼자 사시는 분이 있는데 2006년도 성경 에베소서 전체를 외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 깊은곳에 큰 힘을 주셨기에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