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날 시월스무사흘
큰 눈 쌓이는 大雪의 길로 가는 뒷 동산 수북히 쌓인 언덕 길엔 볕발이 내린
파란하늘 포근하네
회색 구름장 밀어낸 하늘은
우리를 감싸주고 있다
모처럼 산 둘레길 소 공원에서 조심 스럽게 여러 운동기구를 반갑게 잡아보다
연인의 따뜻한 손등 잡듯이
꼬옥 잡다
땀이 송글송글 나오네
칠십의 고개마루 참 외롭고 쓸쓸하지만 차가운 마음 달래준 하루 서로의 전화 위로 한마디가
봄날인 듯하네요
기약도 없이 슬며시 넘기는 말투
듣기는 싫지 않다
"기쁘다
glad, happy, pleased, delighted
I'm happy to get in touch with her.
그녀와 연락이 되어서 기쁘다"
그래서 정든 친구가 좋다고
回春이 따로 있나
한마디 서로의 위무慰撫가 새봄을 찾는 것인가 봐
순수를 잃지말고
잘 간직하오
포수가 겨냥한 순수는 마냥
파란하늘처런 기쁨이었네
♥백절불회(百折不回) 직역하면 '백 번 꺾일지언정 돌아서지 않음'이라는 뜻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뜻하는 고사성어이다. *백절불요(百折不撓), *백절불굴(百折不屈), *불요불굴(不撓不屈), *위무불굴(威武不屈)과 같은 뜻이다. 百 [일백 백]折 [꺾일 절]不 [아닐 불]回 [돌아올 회]
'백절불회'
2023.12.5
외로운 섬속에도
해가 오릅니다
태양처럼 밝고
건강하게 열정으로 걸어요
12.6 아침 음시월스무나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