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표 가능성 아직 남아있어
제40대 BC주총선에 여야 후보로 출마한 한인 후보 2명이 모두 잠정적으로 당선됐다.
버나비-로히드 선거구에 BC신민당 후보로 출마한 신재경(제인 신, 좌측 사진)후보는 7606표(득표율 43.14%)를 받아, BC자유당(BC Liberals)의 켄 크레이머(Kramer)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크레이머 후보는 7083표(40.18%)를 득표했다.
코퀴틀람-말라드빌 선거구에 BC자유당 후보로 출마한 김형동(스티브 김, 우측 사진) 후보 역시 박빙으로 이겼다. 김 후보는 9044표(45.98%)를 득표해 BC신민당의 셀리나 로빈슨(Robinson)후보를 단 105표 차이로 눌렀다. 로빈슨 후보의 득표율은 45.44%다.
한인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2위와 적은 차이를 보여 재검표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총선에서는 차이가 최대 600표 미만 선인 낙선 후보가 재검표를 요청했다.
14일 오후 8시부터 15일 오전 1시까지 이뤄진 개표 작업은 초동 집계로 최종 집계는 27일 이뤄진다. 27일까지 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는 주총선 다음날까지 이뤄진 개표결과를 재확인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당선이 확정되면 한인 후보들은 주의원(MLA)으로 BC주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주의원은 BC주내 경제, 교육, 의료, 문화, 치안, 주정부의 재무와 세제, 소유 공사(公社), 원주민과 조약에 관련된 입법 활동을 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