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를 넘는 가마솥더위 속에서■대전역 주변 거리의 예수님에게 시원한 사랑을 입혀 드렸습니다■제311차 대전역 노숙형제 돌봄활동“가난한 이들은 우리의 짐이 아니라 우리의 스승입니다.”https://m.cafe.daum.net/qlscpstldh/Lzl2/327?svc=cafeapp
38도를 훌쩍 넘는 폭염경보가 심각한 재난시기, 대전역 주변 거리의 예수님에게 시원한 사랑을
■38도를 넘는 가마솥더위 속에서■거리의 예수님에게 시원한 사랑을 입혀 드렸습니다제311차 대전역 노숙형제 돌봄활동“가난한 이들은 우리의 짐이 아니라 우리의 스승입니다.” 8월 8일 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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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토요일.연일 38도를 넘나드는 가마솥 같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천주교 대전교구 빈첸시오회는 제311차 대전역 노숙형제 돌봄활동을 진행했습니다.이날도 봉사자들은 대전역 인근에서 생활하시는 형제들을 찾아 따뜻한 식사와 여름용품을 나누며, 무더위 속에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우리가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순간에도 거리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폭염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닙니다.뜨거운 아스팔트와 달아오른 도시의 열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야 하는 생존의 시간입니다.그래서 이번 311차 활동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시원한 사랑을 입혀 주세요”이번 활동에서는 혹서기를 견디는 노숙형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풍기 쿨조끼와 휴대용 냉각 손선풍기 등 여름용품을 준비하여 나누었습니다.작은 선풍기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그저 생활용품일 수 있지만, 거리에서 하루를 보내는 형제에게는 뜨거운 여름을 견디게 하는 소중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핑크색 가방 하나하나에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담고, 필요한 분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했습니다.사랑은 거창한 말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을 알아보고그 필요를 채워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한 끼의 식사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날 식사 나눔은 베트남 쌀국수와 해물 샤브샤브, 돼지양념불고기 등으로 준비되었습니다.우리가 드린 것은 한 끼의 식사였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은 훨씬 컸습니다.“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우리가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도 소중합니다.”빈첸시오회의 봉사는 바로 그 마음을 전하는 일입니다.박진규 요셉 신부님의 따뜻한 말씀과 강복이번 311차 활동에는 천주교 대전교구 한끼백원운동본부 박요셉 신부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신부님께서는 형제들과 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훈화 말씀을 전해주시며, 우리가 왜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해주셨습니다.가난한 이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동정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엄과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사랑의 시선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마음에 담았습니다.그리고 마지막에는 함께 기도하며 강복으로 311차 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봉사로 땀을 흘린 시간 위에 기도가 더해지니, 그 자리가 단순한 나눔의 현장이 아니라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랑의 자리가 되었습니다.이번 311차 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천주교 대전교구 한끼백원운동본부 박진규 요셉 전담 신부님의 기도와 혹서기 노숙형제돌봄에 필요한 냉감을 만드는 물품 후원과특별히 내동성당 빈첸시오회의 따뜻한 물적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도룡동성당 허 젤뚜르타님의 귀한 후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해 주시는 분들, 물품을 준비해 주시는 분들, 현장에서 직접 나눔에 함께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있기에 대전역의 토요일 저녁은 오늘도 따뜻합니다.사랑은 온도를 낮추고희망의 온도를 높입니다38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우리는 다시 배웠습니다.사람을 살리는 것은 반드시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시원한 바람 한 줄기, 따뜻한 밥 한 그릇,건네는 생필품 등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그리고 “괜찮으세요?”라는 따뜻한 관심이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빈첸시오회의 길은 특별한 사람만 걸어가는 길이 아닙니다.가난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랑의 길입니다.우리가 나누는 것은 물질만이 아닙니다.존중을 나누고, 관심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고, 하느님의 사랑을 나눕니다.“가난한 이들은 우리의 짐이 아니라 우리의 스승입니다.”가난한 이웃을 만나면서 우리는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웁니다.나눔의 기쁨을 배우고,감사의 마음을 배우고,사람의 소중함을 배우고,그리고 복음이 말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배웁니다.오늘 우리가 건넨 작은 선풍기쿨조끼와 냉감손선풍기가한 분의 몸을 시원하게 해드렸다면,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라는 마음이 전달되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Joseph.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