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16:25)
찬송: 370장
귀신들어 점을 쳐 주던 점쟁이 여인에게는 주인이 따로 있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 와서 복음을 전하면서, 이 여인에게 귀신을 내쫓았습니다. 그랬더니 더 이
상 점괘가 나오지 않아 점치는 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돈을 못 벌자 화
가 난 주인은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관리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관리들은 바울과 실
라의 옷을 벗기고 매로 치고는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생긴 것입
니다.
그날 밤 바울과 실라는 찬송과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종일 매 맞고 굶주려 지치고
무척 아팠을 텐데도 말입니다. 기도와 찬송소리가 힘차게 퍼져 나갔고 다른 죄수들도
모두 듣고 있었습니다. 그떄 갑자기 지진이 나면서 감옥 터가 움직이고 감옥 문이 모
두 열렸습니다. 간수는 죄수들이 모두 도망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죄수들을 지키지 못
한 책임 때문에 칼로 자결하려 했습니다. 그떄 바울과 실라가 그를 안심 시키며 만류
했습니다. 그리고 어찌할 바를 묻는 간수에게‘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간수와 온 집안 식구가 그 말을 받
아들여 모두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
는 마치 인생의 밤과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항상 낮일 수만은 없습니다. 원하지는
않지만 환난과 고통의 밤, 괴로움과 슬픔의 밤이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뿐 아닙니다.
오셉도 억울한 종살이와 옥살이를 했고 다윗은 억울하게 광야 이곳 저곳으로 쫓겨 다
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고통스런 기간을 기도와 찬송과 감사로 이겨 냈고, 마침내 밝고
환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밤에 기도하고 찬송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밤에 하는 기도와 찬송은 더 멀리 울려 퍼지고 마침내 하나님께 다다라 기적을 낳습
니다.
지금 혹시 인생의 밤을 맞고 있지는 않습니까? 도저히 기도하고 찬송할 기분이 아니
라고 생각되십니까? 오히려 이떄 기도와 찬송이 필요합니다. 힘을 내십시오. 힘차게
기도하십시오, 힘차게 찬송하십시오, 하나님은 그 인생의 밤을 밝고 환한 아침으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 나는 고통스러운 인생의 밤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때때로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떄 인생의 밤 가운데
살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 절망하지 말고 기도와 찬송으로 기적을 재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남철감독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