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적기 '에어아스타나'(Air Astana)가 내달 7일부터 서울(인천공항)~알마티 노선을 주 4회로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의 직항편이 끊어진 상태에서 러시아로 향하는(혹은 귀국하는) 여객의 수요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아스타나는 지난 4월에는 주 2회, 5월에는 주 3회 운항해왔다.
일부 매체에서 내달부터 화요일을 포함해 주 5회 증편 운항한다고 보도했으나, 에어아스타나 예약 홈페이지에서 6월 20일(월) 서울 출발, 7월 5일(화) 귀국하는 항공편 예약을 시도한 결과, 항공편을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6월 20일 인천 출발, 7월 5일 귀국편 예약 시도 결과/캡처
에어아스타나 항공 운항 스케줄표/캡처
운항 스케줄에 따르면 매주 일, 월, 목, 금요일에 알마티 공항을 떠난 에어아스타나는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화(2회), 목, 금요일에 다시 알마티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어아스타나 항공사 측은 항공편 증편을 통해 서울(인천)~알마티 노선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행 여객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코로나 방역상황 안정과 함께 급증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권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아스타나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NQZ)과 최대 상업도시 알마티(ALA)를 허브공항으로 국내선과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를 주로 보유하고 있는 에어아스타나는 2012년 세계 항공사 어워즈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4성급 항공사’ 및 ‘중앙아시아 &인도의 최고의 항공사’로 첫 선정된 뒤 2019년까지 8년 연속 수상했다.
에어아스타나/사진출처:항공사 v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