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서 ‘젊은이들의 사랑’을 대표하는 노래를 들고, 각 세대별 노랫말의 차이를 소개하시오.
90년대 [여름 이야기]-DJ DOC
난 사랑에 푹 빠져버렸어
지나간 그 여름 바닷가에서
꿈처럼 눈부신 그녈 만났지
믿을 수가 없어 아름다운 그녀
내겐 너무 행운이었어
별이 쏟아지던 하얀모래 위에
우린 너무 행복했었지
가을 겨울 가도
그댈 볼 수 없어
어디 있는거야 제발 돌아와줘
그녀 없는 여름 다시 찾아오면
나는 어떻게 해
-빠른 랩과 흥겨운 멜로디로 90년대 여름 노래의 대표주자였던 DJ DOC의 여름이야기이다.
지난 여름 바닷가에서 만났던 그녀와의 추억과 그녀를 떠나 보낸 후의 슬픔을 동시에 떠올리며 옛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 앞으로의 여름을 그녀 없이 견디기는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00년대 [파도]-UN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바다
나의 눈속엔 그 보다 더 고운 너였어
하얀 모래 위 너와 내가 남긴 추억들 파도가
떠나도 내겐 지워지지 않는걸
너를 보내고 나 또다시 찾은 바닷가
하지만 이제 내곁에 다른 사람 있는걸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그녀를 따라 왔어
하지만 내맘 니 모습만 생각이나
-바다를 내 맘 속 너와 비유하며 바다보다 더 고왔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너'를 잊기 위해 다른 그녀를 따라 바다에 왔지만 그마저도 다시 '너'만 떠오른다고 고백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10년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 품 없지만]-잔나비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 품 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갈 위해서 남겨두겠소
다짐은 세워올린 모래성은
심술이 또 터지면 무너지겠지만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 품 없지만
또다시 찾아오는 누군갈 위해서 남겨두겠소
-뜨겁게 사랑하고 나서 모든 걸 다 주고 비워져버린 자신을 뜨거운 여름밤이 지나고 볼품 없는 것.으로 비유하였다. 결국 뜨거웠던 여름밤만큼이나 자신도 열렬히 사랑했던 것 이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이 끝나고 허탈해졌고, 다시는 이렇게 까지 모든걸 주지 않겠다는 다짐은 심술이 또 터지면 모래성처럼 무너진다고 표현하였다.
20년대 [다시 여기 바닷가]-싹쓰리
나 다시 또 설레어 이렇게 너를 만나서
함께 하고 있는 지금 이 공기가
다시는 널 볼 순 없을 거라고
추억일 뿐이라
서랍 속에 꼭 넣어뒀는데
흐르는 시간 속에서
너와 내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
끝난 줄 알았어
지난여름 바닷가 너와 나 단둘이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며 같은 꿈을 꾸었지
다시 여기 바닷가 이제는 말하고 싶어
네가 있었기에 내가 더욱 빛나
별이 되었다고
-예전 기억의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하게 놀던 추억을 서랍 속에 넣어두었고 끝난 줄 알았지만, 그때의 너가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노랫말로 전달하고 있다.
2. X세대와 M세대, Z세대의 대표적인 카툰을 소개하고 이들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X세대:똘이장군
1978년~1979년도에 제작된 김청기 감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산 속에서 동물들과 어울려 숲속의 장군으로 살던 소년 똘이가 북한의 핍박으로 고생하던 소녀 숙이를 만나 도움을 주다가, 사람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짐승의 모습을 한 북한의 악당들을 쳐부수고 탐욕스런 붉은 수령까지 격파한 후 자유대한으로 넘어간다는 내용의 제3땅굴편과, 남한으로 넘어온 똘이가 요괴 같은 남파 간첩과 다시 맞서게 된다는 내용의 '간첩 잡는 똘이장군'의 총 2편으로 만들어진 반공 애니메이션이다.
M세대:세일러문
1991년 12월부터 1996년까지 일본의 소녀대상 만화잡지 '나카요시'에서 연재되었다.세일러문을 필두로 하여, '싸우는 히어로'가 아닌 '싸우는 히로인'이 주인공인 '미소녀 전대물'이라는 장르가 생겨났다. 소녀 대상의 만화에서는 있을 법하지 않았던 "전투와 연애가 같은 결말을 이룬다"라는 주제로 여주인공이 아니라 남주인공이 (때로는 싸우지만)적에게 붙들려 포로가 되는 등의 위기를 넘어 스토리를 완성하는, 소녀만화의 왕도를 걷는 전개(역경을 딛고 연애에 성공)이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낸 것이 대히트의 기반이 되었다.
Z세대:지옥
연상호 감독의 대학교 졸업 작품인 애니메이션 지옥: 두개의 삶을 원작으로 글 연상호, 그림 최규석의 웹툰 지옥을 연재했고, 이 웹툰을 바탕으로 2021년 11월 19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를 연출하였다.어느 날 기이한 존재로부터 지옥행을 선고받은 사람들.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인 도시에 대혼란의 시대가 도래한다. 신의 심판을 외치며 세를 확장하려는 종교단체와 진실을 파헤치는 자들의 이야기이자,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3. 오늘 강의에 대한 소감을 간략히 기술하시오.
MZ세대라는 용어가 뉴스나 여러 곳에서 많이 눈에 띄기도 했고, 이 용어때문에 비판이 굉장히 많았는데 강의를 통해 제가 태어나기도 전 세대를 간접경험한 느낌이 들어 새로웠습니다. 또한 만화의 역사가 정말 깊구나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고, 세대별로 인식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세대별 노랫말과 카툰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잘 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