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꼬비, 견종: 믹스견, 성별: 수컷, 나이: 3세, 체중: 9kg, 중성화수술: 완료,
위탁처 '양주 리버하우스'에서 생활중
* 꼬비의 최근 소식은 여기를 클릭 : http://cafe.daum.net/T-PJT/U7mg/599
Name: Ggobi Breed: Mix
Gender: Male Estimated Age: 3 years Weight: 9kg Neutered: Yes

꼬비
Ggobi was found wondering around the countryside with two other dogs, Nurung and Baduk. Baduk was captured by village dog meat eaters while Nurung was rescued. Ggobi had to wander the streets alone until he was rescued by Tinkerbell Project. He is currently at The Home for Happy Dogs where he is very friendly to people. However, he is a very charismatic leader around other dogs.
2012년 봄, 울산 시내를 떠돌아다니는 세 마리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셋은 생김새도, 성격도 전혀 달랐지만 가족처럼, 남매처럼, 꼭 붙어 다녔어요. 팅커벨 프로젝트의 회원인 눈솜눈동님은 이 세 아이를 발견한 다음부터 꼬박꼬박 밥을 챙겨주었고 꼬비, 누렁이, 바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오갈 데 없는 세 마리의 떠돌이 개들. 하지만 이 아이들은 눈솜눈동님이 계셔 크게 굶주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자기들끼리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떠돌더라도 언제까지 그렇게만 지내주면 좋으련만, 어느 날 이 아이들을 잡아먹으려는 아저씨들이 나타났습니다. 꼬비와 누렁이는 용케 도망을 쳤지만 바둑이는 아저씨들의 손에 붙잡혀 변을 당하고 말았어요. 바둑이가 서럽고 슬픈 생을 마치자 이제 꼬비와 누렁이에게는 서로밖에 없었어요.
눈솜눈동님은 더 이상 아이들을 길 위에 내버려둘 수 없었습니다. 바둑이를 해코지한 사람들이 언제 꼬비를, 누렁이를, 데려갈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두 아이를 모두 거두기 어려웠던 눈솜눈동님은 임신한 상태인 누렁이를 먼저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누렁이가 아가를 낳고 산후조리를 하고 입양을 준비하는 몇 개월 동안, 꼬비는 친구들이 떠난 길 위에서 혼자 쓸쓸하게 살아야 했지요.
그러던 중 동네 사람들은 꼬비가 걸리적거린다며 시 보호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들로 포화 상태인 보호소에 끌려가면 며칠 후 안락사를 당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어요. 2013년 7월, 눈솜눈동님은 팅커벨 프로젝트에 꼬비의 구조 요청을 했고, 부산에 사시는 해운대아저씨의 이동봉사를 받아 꼬비는 무사히 위탁처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꼬비의 길고 지난했던 길 생활이 끝난 거예요.
꼬비는 사람을 잘 따르고 특히 인형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강아지예요. 위탁처에 뒤늦게 입성했지만 먼저 있던 친구들을 제치고 서열 1위에 등극한 씩씩한 아이이기도 하답니다.

뚱아저씨 품에 안긴 꼬비
길 생활은 끝났어도 꼬비의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지하던 친구가 나쁜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바라보아야 했던 꼬비, 친구들이 떠난 길 위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했던 꼬비. 더 이상 꼬비는 슬픔과 외로움, 기다림과 이별을 익숙하게 여기고 싶지 않습니다. 꼬비도 가족들의 사랑과 가정의 행복에 익숙해지고 싶어 합니다.
꼬비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더 이상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이들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꼬비에게 그렇게 약속해줄 수 있는 가족이 되어주세요. 그러면 착한 꼬비는 영원한 사랑과 신뢰로 가족들에게 보답할 거예요. 꼬비의 가족이 되어주시는 일은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을 맞이하는 일이자, 꼬비의 세상을 영원히 바꿔주는 일입니다.

위탁처에 봉사간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는 꼬비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꼬비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6000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148207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hdycc@hanmail.net

첫댓글 대부님사진은 자꾸..찡해 ㅠㅠ 마음이 찡한것이..
눈물날라고한단말이예요 ㅠ
울 이쁘고, 당찬 꼬비~~~ 어서 가슴으로 품어주실 가족이 오시기를 바랍니다!
대부님 저도 똑이똘이똘망이님과 같아요,마음이 너무 아파요,사람들이 미워요
콧잔등 주근깨가 너무 귀여운 꼬비. 눈솜눈동님이 눈꼽이 자꾸 껴서 꼬비라 지었다고 하신거같은데 ㅋㅋㅋ
이름 참 이뻐요, 꼬비꼬비^^
이쁜꼬비두좋은가족만나야할텐데
와우 울 대장 꼬비. 저도 꼬비는 실물로 처음 접했지만 완전 귀여워요. 다른 아이들 안아주면 질투가 나 얼른 지 머리를 들이밀더라고요. 꼬비만의 가족을 만나면 그리 치열(?)하지 않아도 될텐데...꼬비야 우리 올해는 넘기지 말자!!!꼭 좋은 댁 귀한아들로 입성하자!!!
아. . . 꼬비가 그때 그 삼형제 중 하나였군요.
저두 행강집 다른 사진속에서 꼬비보고 반했어요. 코코뭉치님 표현대로 콧잔등 주근깨랑 눈가의 흐린 베이지톤 얼룩 무늬가 넘넘 이뻐보이네요. 일케 이쁜 꼬비... 아줌마가 이제야 알아봤네. 미안. 아줌마가 뒤늦게 알아챈 이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을 꼬비의 엄마, 아빠!! 얼른 당신의 개아들을 알아봐주세요~~~
밤비랑 꼬비 대부님사진...동물과 사람이 함께 동행하는 ...공익광고부분 대상입니다~~^^뭉클 흐뭇기분좋은사진~~~행복하세요
대부님 사랑 받으며 넘넘 이쁘고 귀티나는 아이로 변한 우리 꼬비..^^
공보팀장님 글은 읽어도 읽어도 넘 감동적이예요.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꼬비.. 멀리 보내놓고 해주는거 하나없이 이렇게 사진으로, 글로 접하기만하네요.
꼬비야! 평생 엄마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 .. 여기 이모 삼촌들께 보여줄 날이 꼭 올거야!
ㅎㅎ 인형놀이 좋아하는 상남자 꼬비^^ 정말 예뻐요^^
아정말... 바둑이.... 진짜 피가 거꾸로 솟네요.... 아 진짜 아저씨들은 도대체 왜자꾸 그런대요? 행강대부님하고 뚱아저씨빼고 ㅎㅎ 진짜 그런사람들 어떻게 생겼는지 좀 보고싶네요. 저는 그런사람들 실제로 꼭 보고싶더라고요. 또 만나서 얘기해보고싶더라고요.. 사람은 만나서 몇마디만 얘기해봐도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대충 알겠더라고요.
꼬비야 대부님처럼 넓은 가슴으로 품어줄 가족이 생기길~
대부님의 노고에 항상 경의를 표하며....꾸벅
꼬비야 응원할께
품어준분 품어주실분 넘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꼬비를 응원합니다! 꼬비를 독차지할 가족을 기다립니다!
저희집 토토도 인형놀이 완전 좋아하는데...
강아지를 첨 키워봐서.... 모든강아지가 다 인형놀이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ㅋㅋ
반갑다 꼬비야~~ㅎㅎ
공유합니다~~좋은가족이 나타나길 바랄게요*^^*
꼬비야 추운날엔 꼬비에게 따뜻한 옷을 더운 여름날엔 아이고 더워 하면서도 울 꼬비 있는 힘껏 꼬~옥 안아줄 그런 따뜻한분 만나자. 아마 꼬비 가족분들은 아주 신중한 분들이라 오는 걸음 걸음 천천히 오시는걸거야 꼬비 기다림이 조금 길어도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자!!
꼬비는 처음 구조 당시에는 사람도 경계하고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가 됐어요. 입양가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꼬비랍니다.
잘생겼네요~인형을 좋아한다니~하하 너무 귀여워요~
친구들과 헤어지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온전히 집밥 먹으며 행복하자 꼬비야 콧잔등에 깨들이 매력인 꼬비 어여 업어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