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타당성 검증 작업도 이뤄진다.
연장(마석~춘천 55.7㎞) 사업과 마찬가지로 국가철도공단이 용역을 발주해 지난해 11월 입찰(협상에 의한 계약)에 부친 바 있다.
GTX B노선은 인천과 남양주(마석)를 잇는 도심 통과(대심도) 광역 노선(82.8㎞)으로, 이르면 2030년 개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상봉(경춘선 접속부)~마석역 ‘경춘선 공용’ 구간 내 정차 역이 별내·왕숙(신설 예정)·평내호평·마석 등 4곳에 예정됐다.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갈매역 정차 타당성 검증은 구리시가 시행한 용역 결과를 분석하고 기술 분야 적정성을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면서 최적의 대안을 검토·제시하는 한편 경제성·재무성 분석 등으로 추진 방안을 내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입찰은 입찰서(가격)와 제안서(기술) 접수 마감 후 올해 1월13일 개찰이 완료됐다.
이후 최종 낙찰자(팀앤컴퍼니)가 정해졌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
국가철도공단은 계약 체결 후 13일 용역 착수보고회<사진>를 열었다.
구리시는 그간 “GTX 철로가 지나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정차 역이 없다”면서 ‘GTX 갈매역 정차’ 주장을 강하게 펼쳐왔다.
이날도 백경현 시장이 직접 참석해 “‘무정차 통과’에도 불구하고 400억원 넘는 비용을 분담해야 하는 게 구리시가 처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백 시장은 “GTX 갈매역 정차는 사활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고 강조한 뒤 “2024년 자체 타당성 조사 당시 B/C 값 1.5 이상 도출되면서 국토교통부 차원의 용역이 가능해진 만큼 8월까지 이번 용역이 잘 이뤄져 갈매역 정차가 확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철도공단은 GTX B노선 춘천 연장 먼저 타당성 검증 용역을 발주해 착수 채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