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틈을 타서 전남 장흥에 있는 유치자연휴양림 다녀왔어요!
장흥댐 상류에 있는데, 장마철 호우주의보도 있기에 사람은 없었어요.
마침 비가 그치고 걷기좋은 날
물이 진짜 맑고 피톤치드가 은은하여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계곡, 기암괴석 사이로 산책합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안내표지를 '옥녀폭포'라고 적어 놓았네요. 변강쇠집과 옹녀집도 있는데 이렇게 '옥녀집'으로 표기해 놓다니...
관리사무소 지나 구름다리가 있고
다리건너 계곡길로 올라갑니다.
산책로가 여러 코스라 골라서 다닐 수 있답니다.
먼저 오른쪽의 옹녀폭포로 갑니다.
옛날, 평안도 월경촌에 사는 옹녀는 팔자에 청상과부살이 껴 있었죠.
만나는 남편마다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어나갔고, 결국 인근 마을 여인들이 작당해 옹녀를 쫓아냅니다.
남쪽으로 내려오던 옹녀는 북쪽에서 내려오던 변강쇠와 청석골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 이야기의 무대는 함양 등 다른 지역에서도 변강쇠와 옹녀 부부가 살던 곳이 자기 지역이라 주장하는 사례가 있죠.
이곳에서도 지역 전설로 이 이름을 가져와 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시 무지개폭포로 이동합니다.
깊은 계곡 사이, 좁은 바위 틈으로 실처럼 가늘게 떨어지는 물줄기
이끼 낀 암벽과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물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숲속의 집(펜션형)도 있어서 하루 묵으면서 물놀이 즐기기 좋아요.
아침 산책삼아 다녀오면 좋은 곳
사람 많이 안 붐비는 조용한 힐링 스팟 찾으신다면 여기 강추드려요
근처에 보림사(300년 된 비자림과 녹차밭)도 있어서 같이 묶어 코스 짜면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장흥읍까지 차로 15~20분이라 장흥삼합(쇠고기,키조개,표고버섯)을 구워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첫댓글
장흥 유치
자연휴양림 계곡
참으로 아름다워요
예쁘게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