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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암 통영시 용남면 원문공원 02. 산행일자 : 2019년 10월 03일(목) 03.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원문공원--->해병대 기념관 뒤--->육각정자--->임도사거리에서 직진--->철탑--->농장--->산책길 이정표--->미늘고개 건너 옻칠미술관 방향--->옻칠미술관 입구--->육각정자--->화삼교회 삼거리--->생태공원입구--->망일봉--->팽나무--->청마문학관--->남망산--->초정시비--->열무정--->되돌아나와 통영문화회관--->동피랑 및 동포루--->김용식 기념관--->원문공원 06. 산행거리 및 시간 : 14k, 7시간(중식 및 열무정 관람) 07. 산행소감 : 태풍이 지나갔지만 그 후유증이 남아있고 아침 하늘도 어둡기에 산행을 포기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자 점점 하늘은 밝아져 삽시간 짐을 챙겨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원님이 지나간 문이라는 원문고개의 공원 안에 차를 세우고 귀신잡는 해병의 유래를 뒤새기며 산에 오르니 젖은 대지에 감촉이 좋았습니다. 고요하고 정적인 등산로가 굴곡없이 편안하게 닦여있는데 사거리 임도에서 직진하여 철탑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길 잃을 염려는 없을 겁니다. 眉月(눈썹같은 달)에서 유래된 미늘 고개 대로를 횡단하여 망일봉 쪽이나 옻칠미술관 방향을 잡고 나아가면 곧 통영과 거제의 앞바다인 견내량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주 한가롭게 주위를 살피고 조금 나아가면 어려운 이름의 생태공원도 만나고 낚시도 할 수 있는 바닷가 정자에서 저 건너 거제의 안치산, 산방산, 가라산, 망산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으로 바다는 황토빛이지만 그 많은 강우량에 비하면 바다는 그대로 입니다. 망일봉 꼭대기를 기대하고 올랐는데 정자 한채만 있을 뿐 시야도 정상석도 없으니 고개숙이고 재빨리 남망산으로 갔습니다. 약 20년 전에 올랐던 그 남망산은 온데간데 없었지만 초정시비를 보고 그 아래 열무정으로 가 보았습니다. 국궁으로 활쏘기를 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호산광인이 열무정의 담당자로 보이는 분에게 다가가서 "여기 남피랑은 없습니까?"다짜고짜로 여쭈니 "남피랑요?"하면서 피랑이라는 말은 절벽을 뜻하는 말인데 동피랑, 서피랑은 있어도 남피랑은 없다면서 문 앞에 그려진 통영전도를 보고서 그 때부터 통영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데 이 분처럼 통영역사뿐 아니라 그밖의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아마 4-50분 강의를 들었던 것같은데, "통영 토박이입니까?"하니까 그렇다고 하고 "명함이라도 있으면..."하니까 그런 것은 없고 실내로 들어가서는 열무정 스티커를 내밀었습니다. 혹시 통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은 무조건 열무정을 찾아가시라...성함은 알 수 없으나 열무정의 간부인듯하고 50대 전후의 사나이를 찾으시라. 그러면 통영이 머리 속에 그대로 안착되리라... 지난번 천암산을 올랐을 때 서피랑의 서포루를 보았으니 오늘은 동피랑을 보고 그 꼭대기에 세워진 동포루를 보았고 여항산 꼭대기에 서있는 북포루도 보여 이 세 포루를 중심으로 통영성이 형성되어 있었다는 걸 오늘 옛지도를 보고 설명까지 들었으니 더욱 현장감있게 느껴졌습니다. 원문공원 내 주차하고서 차있는 곳으로 올라가 멀리 벽방산이 우뚝합니다 가야할 방향을 숙지하고 원문고개 통영상륙작전 약사 초정 김상옥의 글 천암산 방향, 바다는 북신 우측 멀리 사량도 목선도 이용한 상륙작전이었네요 이 분에 의해 귀신잡는 해병이란 별칭이 붙었군요 50도 못채우고 별세했네요 손원일 장군은 손정도 목사의 장남이지요. 김일성은 손 목사의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해군을 창설한 손원일 장군과 김일성과는 적대적이었습니다. 이 분 주도하에 통영상륙작전이 펼쳐졌네요. 여기 원문고개는 통영의 관문이라 중요한 요지니까요 기념관 뒷산으로 올라가 조금 걸으면 정자가 나오는데 정자 위의 객이 깊은 오수에 잠겼습니다 미늘 방향으로 아래 미을 방향으로 가다가 산소가 나오기에 다시 뒤로 후퇴하여 직진하였습니다. 여기만 잘 넘기면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이정표에서 직진 저기 철탑을 보고 미륵산도 이 농장을 조금 지나 저기 산책로로 올라갑니다 다시 미륵산이 보이는 농장을 지나고 철탑도 지나고 국도 아래 통영시가지 미늘고개 거제의 산들도 보입니다 옻칠미술관 입구를 지나고 우측은 삼봉산 정자지나 교회앞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견내량 건너 거제의 산들. 저 멀리 망산도 관측되고 거제 둔덕면의 산인데 산방산은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저기 정자에서 허기를 달랩니다 어려운 이름의 생태공원 이순신 공원 방향으로 갑니다 이 팻말에서 우측으로 이질꽃 지도를 찾아보니 안치산으로 나와있습니다. 저 산도 한번 갈만한 산으로 보입니다 망일봉으로 망일봉 정상의 정자 정자에서 본 미륵산 좀 아늑한 곳이 나오는데 조금 내려가면 기상대 좌측 한산도와 멀리 용초도 기상대 앞에서 본 미륵산 유치환 문학관 동항 망일봉으로 올라갑니다 망일봉 정자 역시 미륵산 한산도 산방산이 고개를 ... 한산대첩비 초정시비 쪽에서 본 통영 앞바다 미륵도를 잇는 다리도 보입니다 열무정으로 내려가 보니 국궁장입니다 통영지도를 보고 열심히 설명해준 열무정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열무정 내부 통영문화회관 조각공원 여항산 좌측 멀리 북포루 동피랑 벽화마을 동포루. 서포푸도 북포루도 있습니다. 포는 한자로 鋪자인데 수레가 갈 수 있는 길이 랍니다. 북포루 미륵산 서포루. 동포루, 서포루, 북포루를 잇는 통영성이 만들어져있었답니다 동피랑에서 걸어서 원문고개를 가려하니 묻는 사람마다 멀다면서 택시를 타라합니다. 고집불통으로 걷다가 전에 외무장관을 지낸 이분의 기념관도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내부는 다음으로... 이곳이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던 그 우체국 해는 니엇니엇 넘어가는데 동피랑에서 50분 걸렸습니다. 약 3k 남짓 오전의 그 원문고개에 복귀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