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Gallery
Rockwell Kent (1882~1971)
미국의 '록웰 켄트'는 화가이자 판화가, 작가, 모험가이면서 선원이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바다 풍경이 많은데, 고요하고 잔잔한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알래스카와 그린란드의 엄숙한 대자연을 신비로운 빛의 흐름으로 묘사했으며, 신화 같은 이야기도 매우 현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거대한 고래와의 사투를 담은 소설 '모비 딕(백경 白鯨)'입니다.
(소설 속 일등항해사였던 '스타벅 Starbuck'은 요즘 '별다방' 커피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죠. ㅎㅎ)
1851년 '허먼 멜빌'이 이 소설을 발표했을 땐, 난해한 서술로 혹평을 받았고, 소설도 잊혀지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80년이 지난 1930년, 이 소설이 재조명받아 다시 출간되면서 '록웰 켄트'가 280점의 삽화를 그렸죠.
그로 인해 '모비 딕'은 대히트를 쳤고, 명작으로 남게되었습니다.
'록웰 켄트' 자신이 오랫동안 바다 생활을 했었고, 고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기에 생생한 삽화를 그릴 수 있었죠.
'록웰 켄트'는 1930년에 문을 연 메사추세츠의 극장 'Cape Cinema'의 객석 벽과 천정에 대형 벽화를 제작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