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하면 부패한 정치인들이 챙긴 부정한돈(예,4대강사업과 관련한 이모씨의 부정축재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부실한 수준이 아니라 폐차장에 폐기된 수준의 전투기를 싯가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사들이는 대신 막대한 뒷돈을 받아 챙긴 똥별들 2-3 톤 크기의 어선에도장착하지 않는 잠수함이 나오기 전인 청일전쟁에나 사용하던 수준의 음파탐지기를 부착한 구축함을 도입하기도 하고 소총탄에 뻥뻥 뚫리는 방탄효과가 전혀없는 방탄조끼를 도입한 육군 똥별 등 하늘, 바다, 육지를 가리지않고 다양하게 해먹으셨다. 그렇게 뒤돈으로 배만 불리시고 기회만 있으면 북한의 위협을 내세워 신무기 도입을 추진한다. 그러다보니 매년 북한의 '국민총생산'보다 많은 액수의 국방비를 몇십년 동안 사용하고도 아직도 북한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고 엄살을 피우는 후안무치한 똥별들에게"창피한 줄 알아라!"라고 질타한 전직 모대통령의 말에 통쾌함을 느낀 국민이 나 혼자는 아닐것이다. 그러면서도 "군인은 명예를 먹고 산다는 둥" 시쳇말로 '개드립'을 치고 자빠졌다. 나름 그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 봤는데
1.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오염에서 생성된 '녹차라떼'는 전직대통령인 이모씨 가족이 다 먹어서 없애도록 한다.
2. 비행기의 무덤에서 부활한 신통력을 가진 전투기들도 도입한 똥별과 그의 직계가족이 의무적으로 대대손손 타고 대한민국의 영공을 365일 24시간 초계토록 한다. 예전에 같은학교에 근무하던여선생님의 부군이 공군전투기 조종사였다. 어느해 겨울 대관령부근에서 눈밭에 추락해 전사한 동료 조종사의 장례식장에 문상을 갔더니 전사한 조종사의 부인이 울면서 하는 말이"그래도 이제부터는 떨어져 죽을 염려없이 마음놓고 잠을 잘수 있게되었다."는 말이 전투기 도입비리를 성토하는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공군 고위 장성의 '군인으로서 명예와 자부심에 가득찬 얼굴'과 자꾸만겹쳤다.
3. 고등어잡이 어선의 그물보다 잠수함 탐지능력이 떨어지는 최신형구축함도 비리관련 해군 똥별의 가족을 전부 초청하여서해 5도연안을 초계토록 한다.
4. 방탄능력이 전혀없는 방탄조끼는 역시 육군 똥별의 아들에게 입혀 최전방 지오피에 근무토록한다.
다시 비자금으로 돌아와 비자금은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꼭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집사람 모르게 돈을 써야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나 같은 경우는 여행을 좋아하여 거의 매년 배낭여행을 갔는데 갈때마다 손을 벌리기는 "조금 거시기 했다." 그래서 평상시에 비자금을 조금 조성해서 여행경비로 썼다. 학교라는 곳이 의외로 비자금 조성에 유리했다.
1.보충수업비(지금은 보충수업이 아니라 방과후 학습으로 바뀌었지만 실상은 그게 그거다. 시간당 3만원 정도이고 많을 때는 1주일에 10시간 정도를 했다. 1주일에 10시간이면 보충수업비가 1주일에 30만원이고 한달에는 보충수업비만 120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긴다. 또 전국적으로 인문계고등학교에서는 거의 야간 자율학습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말 자율학습을 실시한다. 말이 자율학습이지 실상은 완전한 타율학습으로 교사들이 감독조를 편성해서 자율학습을 감독을 한다. 이 자율학습의 주무부서가 연구부이고 연구부장이 실무책임자가 된다. 그러다보니 연구부장은 자율학습감독을 감독하기 위해 거의 학교에 살다시피 해야했다. 그런데 자율학습 감독도 무료봉사는 아니였다. 이름하여 '시간외 근무수당'이라는명목으로 시간당만원 정도의 쥐꼬리가 지급되었다. 물론 수당 때문에 자율학습감독을 자원하는 교사는 없다. 하지만몇년동안 계속해서 고등학교 연구부장직을 맡고 있을때는 한달에 거의 100시간 가까이 시간외 근무를 하고는 했다. 이 두가지수입을 합하면 거의 매달 200만원 가까이 집사람이 모르는 흔히 비자금이 생겼다. 게다가 거의 학교를 지키다보니 돈을 쓸 시간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비자금통장에는0의 숫자가 점점 늘어났고 방학때마다 배낭여행을 가도 통장의 액수는 줄어들지 않았다.게다가당시 내가 학교 교직원친목회('상조회' 또는 '친화회'라고 흔히 부른다.)회장을 장기집권하던 시기라서 통장이 발각이 되어도"그건 상조회비 적립시킨 돈이라는 말 한마디면 무사통과였다. 게다가 "남자는 지갑이 비면 어깨가 쳐진다."고 생각했던 집사람의 사고 방식 덕분에 학교 동료들 사이에서는 거의 저축은행 역할을 했다."오십천(태백산 동사면에서 발원하여 삼척을 관통하여 동해바다로 흐르는 강으로 50번을 굽이쳐 흐르는 강이라는 의미)강물이 말랐으면 말랐지 내 지갑에 돈은 마를 날이 없다."는 농담까지 나오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는 이실직고를 하고 통장채 집사람에게 반납을 했다. 그 이유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였다. 교사들은 교원단체 총연합회에서 운영하는'한국교직원공제회'와 '사학연금'이 있다.그 중 사학연금은 퇴직후 연금수령을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하지만'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의무가입이 아니라 임의적이었다. 이 두곳 모두매달 봉급을 수령할때 원천 징수가 된다. 그런데 집사람은 사학연금에서 기여금을 원천징수 하는 것은 알지만 교직원공제회에 적립금이 징수된다는 것은 알지못했다. 교직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교직원공제회의 적립금도 거의 5,000만원이 넘는데 이돈은 '집사람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는' 퇴직 후 품위 유지와 해외여행경비로 사용할수 잇을거라는 응큼한 속셈이 있었다.
그런데 동티가 났다.교직원공제회 적립금반환 통장이 입출금시에 핸드폰 메세지로 통보해주는 써비스가 있는 줄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2014년 2월말 퇴직을 앞두고 교직원공제회에서도 그동안의 적립금이 반환되었다. 2014년 1월 초에 점심을 먹느라 가족이 식탁에 앉았는데 집사람핸드폰에서 '딩동'하며 메세지 수신 신호가 오고 이를 확인한 집사람이 갑자기 '어어!'하며 교직원공제회에서 5천 몇백만원이 입금되었다는데 무슨 일인줄 아느냐고 묻는다. 순간' 뿔사! 뿔사! 아뿔사! 피 같은 내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실직고를 하고 말았다.갑자기 공돈이 생긴 집사람은 얼굴에 활짝 미소를 지었지만 겉으로 내색도 못하고 속만 타들어가는 내 마음을 그 누가 알리오?
결국 퇴직 후의 품위유지와 여행경비는 한몫에 집사람의 수중으로 날아가 버리고 내 가슴에는 현직에 있을때는찬바람만'휭휭' 불게 되었다. 이제는 따로 챙길 돈도 나오는 곳이 없어져 비자금을 만들고 싶어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거기다가 명절때는 예전에는 명절 휴가비의 명목으로 구정과 추석에 각각 200만원 정도가 나왔다.첫해에는 그것도 현금으로 지급해서이름하여 '삥땅'을 쳐서 품위유지비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었다. 다음해부터는 통장으로 지급되었지만 순발력을 발휘해서교직원 친목회 여행경바라고 둘러대서 역시 품위 유지에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퇴직을 1년에 두차례의 명절 휴가비와 5월과 10월에 두차례 약 150만원 정도씩 나오던 체력단련비가 딱 끊어져버렸다.퇴직으루하고나니 아ㅣ제는 품위유지가 어려워졌다.ㅅ
첫댓글 무열에게는 비자금을 챙길 수 있는 그 시절이 품위유지에 도움이 되었을텐데...
그 아쉬움을 가련히 여겨서 사모님이 좀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ㅎㅎㅎ
그래야 다음에 나도 무열에게 맛잇는 얻어 먹을 수 있고 말고~!
전적으로 동감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합니다.
이제는 비자금관리를 부부가 함께하면 편하지요.
쓸때는 부담없이 쓰고 나중에 안방에서 혼 나것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