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 연구생 장진규 입니다!
혹시 황토 동인분들 중에 79년도 그리고 80년도에 고성오광대를 다녀오신 분이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성오광대를 주제로 논문을 작성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02학번41세) 장진규 라고 합니다.
"고성오광대 현행 기본무의 춤의 구성과 원리연구"(가칭)에 대한 논문을 작성중입니다.
현재는 고성오광대 기본무의 형성배경과 성립시기에 대하여 작성중에 도움을 얻을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가 연구한 바로는
76년12월 공주사대(황토)가 왔었고 사대출신분의 기억을 보면 기본무가 77년당시에 있었다고 보여지지만 '현행'의 기본무와는 다른 이른바 기본무이전의 기본무를 익힌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74년 8월 부산계성여상과 고성동중을 시작으로 고성오광대의 일반인 전수가 시작되었고 대학교로서는 허종복선생님의 증언에 의하면 공주사대가 제일먼저 전수를 받았다고 증언하셨습니다.(허종복선생님은 공주사대가 74년과75년 정도에 왔다고 기억하심)
공주사대를 제외한 서울대출신의 김종수, 권종만, 정연도분 고려대출신의 유영대분 한국외대의 심규호분 홍대의 김봉준분 그리고 계명대의 허만웅, 형남수, 윤상순분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고성오광대 보존회에서는 이윤석보유자, 황종욱선생님, 전광열선생님이 인터뷰 하였습니다.
연도별로 증언을 요약하면 공주사대가 77년도1월에 전수를 왔을때 기본무가 없었다라고 표현하였지만 그것은 지금의 기본무를 말하신것이고 당시 나름대로의 형식을 가진 기본무를 하였으나 춤사위가 다양하진 않았다고 요약됩니다. 그리고 같은해 겨울전수를(77년12월에서80년1월로 추정) 다녀오신 홍경남님의 기억은 제법 갖추어진 기본무라고 기억되지만 먼저번 전수와 거의 흡사했다고 기억하십니다. 저의 추측으로는 아마 그 몇개월사이 대학교의 전수가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양의 춤사위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지만 조금더 형식상의 발전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7년1월(계명대 허만웅)과 78년의 여름(계명대 형남수)에 갔다온 계명대출신의 기억으로 보면 역시나 기본무는 없다고 표현하고 간단한 걸음걸이와 팔짓 그리고 매기(현재는 배김새)를 하였다고 기억하십니다. 그러나 그사이에 갔다온 서울대출신의 정연도분(77년 여름)께서는 그당시 기본무가 현재와 거의 흡사하게 있었다고 기억하십니다. 아마도 이것은 정연도분께서 당시의 기본무를 '완성'된 기본무로 보고 이후에 조금씩 변형되거나 추가 되었다고 생각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 79년12월에서80년도1월에 다녀온 윤상순분(계명대79학번)의 기억에 의하면 본인이 방문하던해에 현행 기본무와 같은 기본무가 있었다고 확신을 하셨습니다. 이분은 근거를 78년도에 전수를 갔던 선배와 79년도12월에 전수를 갔을때 선배들은 기본무가 달라진것을 인지하였고 본인도 학교에서 미리 배운 기본무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79년부터81년까지 3년간의 전수를 갔지만 기본무가 달라지지않고 형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형남수(계명대78학번)의 기억중 군복무때문에 79년도는 전수를 못갔고 82년도에 후배들이 기본춤을 하는것을 본적이 있는데 이때 이미 기본무가 완성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조사한 인터뷰를 근거로 한다면 79년12월이나 80년1월에 기본무가 있었다는 것이고 그이전인 79년의1월이나 여름에 기본무가 현행의 기본무와 같은가? 아니면 79년 12월이나 80년1월에 현행의 기본무과 같은 기본무를 배웠는지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혹시79년도와 80년도,81년도 정도에 황토동인중에 고성오광대 전수를 다녀 오신분이 있으시면 메세지나 댓글이나 매일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jjg2484@naver.com 입니다. 아니면 댓글로 매일주소 주시면 제가 다시 연락들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공주사대를 제외한 서울대출신의 김종수, 권종만, " 나 권종만은 공주사대 황토회원이고 대학생1호 말뚝입니다.
너무 늦게 보았네요.
79~80년 기본무와 현재 기본무를 보지 못해서 그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76년 77년까지는 기본무가 거의 달라지지 않은 게 맞고요. 아, 77년 겨울에 갔을 때 기본의 시작 부분만 아주 조금 바뀌었죠.
국립무용단 기본무처럼 그렇게 세밀한 것은 아닐지라도 76년 기본무도 나름 갖춰진 기본무였어요.
주로 스텝과 팔 움직임, 뛰고 애기는 동작들이었지만요.
80년대에 한번 정도 들러본 적은 있는 듯한데 그때 기본무를 제대로 볼 상황은 아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네요. 그때 서울대에서 전수 중이었고, 조용배선생님이 없어서 애매한 문둥춤을 하고 있던 것만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