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6 토요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여행.
효창공원은 2년 전에 한 번 가본 곳인데 오늘은 더 자세히 돌아보고 싶어 다녀왔다. 지하철 경의중앙선(6호선도 가능)효창공원앞 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뒤로 돌아서 금양초교 담을 따라 계속 가면 효창운동장과 함께 효창공원에 이르게 된다. 공원 정문인 창열문을 통과하면 바로 우측으로 산책로 1,400m 시점이 있어서 산책로를 걸었다. 임정요인의 묘가 있고 원효대사상이 있는 것을 보며 계속 걸어 가면 자연생태학습원이 있다. 학습원에는 어린이와 함께한 부모들이 많이 있었다. 가까이 갈 수 없게 막아논 곳에 반공투사위령탑도 있고, 대한노인회서울연합회 건물도 있다.
김구 선생의 묘와 백범 김구 기념관이 있었는데, 묘 입구 문이 잠겨 있고 기념관 전시관은 연말까지 휴관 상태여서 볼 수가 없었다. 의열문과 의열사를 지나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세분 묘와 안중근의사 가묘가 있는 곳) 묘도 입구가 잠겨 있었는데, 묘 가까이 측면 샛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임정요인의 묘가 있는 곳도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독립운동가들의 묘와 기념관이 모두 잠겨 있는 것이 이상했다. 현 정부가 친일외교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을가 하는 의문이 있었다. 공원에는 정자와 의자 등 휴식 시설이 많았고, 사이사이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었으며 약간의 가을빛을 나타내고 있는 숲이 아름답고 좋았다. 입구에 국화 화분이 예뻐 사진을 찍어보았다. 가을 기운이 나는 좋은 날씨에 의미 있는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