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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한 니느웨를 보며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 분노하는 선지자의 구역질 나는 이기심! 그리고 그 알량한 교만을 '박넝쿨' 하나와 '벌레' 한 마리로 산산조각 내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우주적 긍휼!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James M. Boice)의 피 끓는 강해와 잭 사손(Jack M. Sasson)의 예리한 언어학적 통찰을 십자가의 붉은 피로 벼려냅니다. 인간의 편협함을 박살 내는 창조주의 맹렬한 사랑의 폭발! 요나 강해 제4강의 거룩한 강단을 맹렬하게 엽니다!
[요나 강해 제4강]
키카욘(קִיקָיוֹן): 박넝쿨의 신학과 우주를 품으시는 창조주의 긍휼
(본문: 요나 4:1-11)
요나의 무성의한 5단어 설교 앞에 세계 최강의 앗수르 제국 니느웨가 왕부터 짐승까지 잿더미에 엎드려 통곡했습니다. 전 우주가 환호하고 천군 천사가 나팔을 불어야 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흥의 순간! 그러나 이 장엄한 구원의 축제 한복판에서, 가장 기뻐해야 할 이스라엘 최고의 선지자 요나는 기가 막히게도 하나님을 향해 삿대질하며 미친 듯이 분노를 터뜨립니다!
1. 하라(חָרָה): 구원받은 원수를 향한 구역질 나는 분노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하라)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욘 4:1-3)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하라, חָרָה)!"
원어 '하라'는 문자적으로 '코에서 불김을 뿜어내며 씩씩거리다'라는 뜻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이 니느웨를 용서하신 것이 너무나 역겨워 미쳐버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는 피를 토하듯 소리칩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저 극악무도한 살인마들까지 불쌍히 여기실 줄 알았기에 내가 다시스로 도망쳤던 것입니다! 저 더러운 이방인들을 살려두실 바에는, 차라리 내 목숨을 당장 끊어 주시옵소서!"
이 얼마나 소름 끼치는 영적 이기주의입니까! 자신이 물고기 뱃속(스올)의 흑암에서 하나님의 긍휼로 구원받았을 때는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요나입니다. 그런데 그 똑같은 구원의 십자가가 자기가 혐오하는 원수 니느웨에게 주어지자, 그는 십자가를 저주하며 분노의 불길을 뿜어냅니다!
싱클레어 퍼거슨(Sinclair B. Ferguson)이 뼈를 때리며 일갈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비극이 이것입니다! 나에게 베풀어진 은혜는 무한히 커야 하지만,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자, 내게 상처를 준 자, 나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자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벼락같이 떨어지길 바라는 이 지독한 선민사상과 편협함! 내 교회, 내 가족의 울타리 안에만 십자가를 가두어 두려는 이 구역질 나는 이기심을 향해 하나님은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시며 맹렬하게 심문을 시작하십니다!
2. 수카(סֻכָּה): 은혜의 그늘 밖에서 심판을 구경하는 자의 초막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부드러운 책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성 밖으로 나가 기가 막힌 행동을 벌입니다.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수카)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욘 4:5)
"자기를 위하여 초막(수카, סֻכָּה)을 짓고!"
그는 니느웨가 내려다보이는 동쪽 언덕에 나무토막과 나뭇잎을 엮어 엉성한 '초막(수카)'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얄팍한 그늘 아래 팔짱을 끼고 앉아 "그래도 40일이 지나면 하나님이 저 도시를 소돔과 고모라처럼 불태워 버리시겠지?"라며 멸망의 구경꾼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멸망해가는 영혼들을 향해 눈물을 흘리기는커녕, 안전한 곳에 초막을 짓고 타인의 파멸을 팝콘 먹듯 구경하려 드는 이 타락한 사명자의 민낯! 오늘날 강단과 성도들이 세상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기들만의 안전한 교회(수카)를 지어놓고 "저 바깥세상은 썩어빠져서 심판받을 거야!"라며 손가락질만 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니느웨 언덕에 앉은 요나의 그 가증스러운 초막과 단 1밀리미터도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3. 키카욘(קִיקָיוֹן)과 톨라아트(תּוֹלַעַת): 박넝쿨의 안일함과 벌레의 심판
하나님은 이 교만하고 완악한 선지자를 박살 내시기 위해, 우주적인 기적의 시청각 교재를 동원하십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키카욘)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하나님이 벌레(톨라아트)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루아흐 카딤)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욘 4:6-8)
만군의 여호와께서 뜨거운 태양 아래 있는 요나를 위해 잎사귀가 넓은 **'박넝쿨(키카욘, קִיקָיוֹן)'**을 하룻밤 새에 자라게 하셨습니다. 엉성한 초막 틈새로 들어오던 햇빛이 완벽히 차단되자 요나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크게 기뻐"했습니다. 니느웨의 12만 영혼이 죽다 살아났을 때는 피를 토하며 분노하던 자가, 자기 머리통 하나 시원하게 해주는 박넝쿨(돈, 편안함, 에어컨) 하나에는 춤을 추며 환호하는 이 소름 끼치는 영적 천박함입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새벽, 하나님께서 **'벌레 한 마리(톨라아트, תּוֹלַעַת)'**를 특공대로 파송하십니다! 그 벌레가 박넝쿨의 뿌리를 갉아먹자 식물은 순식간에 시들어 죽고, 숨 막히는 사막의 뜨거운 동풍(루아흐 카딤)이 덮치자 요나는 또다시 차라리 죽여달라며 패악질을 부립니다. 내 안일함(키카욘)이 무너졌다고 창조주를 원망하는 이 패역한 자아! 하나님은 우리 삶의 알량한 박넝쿨을 치시기 위해 언제든 고난의 벌레(톨라아트)를 파송하시어, 우리의 교만을 뿌리째 박살 내시는 분임을 두렵게 직시해야 합니다!
4. 하스(חָס): 벌레만도 못한 이기심을 찢으시는 창조주의 맹렬한 긍휼
마침내 아모스, 호세아, 요엘을 넘어 요나서의 가장 위대한 클라이맥스! 온 우주를 눈물바다로 만드는 창조주의 피 토하는 사자후가 폭발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하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 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하스)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 4:10-11)
"네가 이 하찮은 박넝쿨 하나를 그토록 아꼈거든(하스, חָס)!"
여기에 사용된 **'하스(아끼다)'**는 눈물이 핑 돌 만큼 애지중지하며 가엾게 여긴다는 뜻입니다. 네가 심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은, 어제 났다가 오늘 죽어버리는 그 시시껄렁한 식물 쪼가리 하나가 죽었다고 그토록 눈물을 흘리며 아까워하면서!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내가 어찌 아끼지(하스, חָס) 아니하겠느냐!"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James M. Boice)가 찢어지는 가슴으로 외치는 이 우주적 긍휼을 경청하십시오! 니느웨에는 죄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12만 명의 불쌍한 영혼들이 지옥 불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흉악한 살인마들의 도시라 할지라도, 그들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흙을 빚으시고 당신의 호흡을 불어넣어 창조하신, 창조주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드는 당신의 자식들입니다!
"네가 잡초 하나를 아끼는 마음의 수천, 수만, 수억 배로! 나는 저 지옥으로 떨어지는 원수들의 영혼을 포기할 수 없어 창자가 끊어지도록 아끼고 사랑한다!"는 창조주의 이 맹렬하고 무시무시한 십자가의 사랑 앞에 인간의 모든 선민사상과 교만은 먼지처럼 부서져 내리는 것입니다!
5. 십자가: 벌레가 되사 박넝쿨을 찢고 참된 그늘이 되신 어린 양
그러나 우리는 도무지 피할 수 없는 무서운 진실에 부딪힙니다. 우리가 바로 박넝쿨 하나에 울고 웃으며, 내 배부름만을 위해 원수의 멸망을 바라는 구역질 나는 이기주의자 요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맹렬한 동풍(루아흐 카딤) 앞에서 머리통이 깨지고 영원한 지옥 불에 말라 비틀어져 타 죽어야 마땅한 징그러운 죄인들입니다!
그런데 이 철저한 파멸의 벼랑 끝에서, 온 우주를 진동시키는 기독교 복음의 가장 위대하고도 맹렬한 대역전극이 갈보리 언덕 위에서 폭발합니다!
우리가 뜨거운 지옥의 동풍을 맞아야 하는데!
우주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우리가 홀로 맞이해야 할 그 무시무시하고 맹렬한 성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태양빛을! 당신의 거룩한 육체로 단 하나도 피하지 않으시고 몽땅 다 받아내셨습니다!
시편 22편 6절의 이 처절한 묵시를 보십시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우리를 깨우기 위해 박넝쿨을 갉아먹은 벌레처럼,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십자가 위에서 가장 비천하고 짓밟히는 '벌레(톨라아트)'와 같은 모습이 되사! 로마 군병들에게 찢기시고 피투성이가 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육체를 산산조각 찢으시며 여호와의 맹렬한 동풍을 홀로 다 마셔내셨기에!
오늘 박넝쿨의 안일함에 빠져 지옥 불에 타 죽어야 할 우리 더러운 영혼의 죗값이 단숨에 완벽하게 지불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진노를 마셔내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기에! 오늘 우리의 얄팍한 초막과 박넝쿨은 영원히 철거되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 압도적인 대속의 은혜가 우리 영혼을 덮는 완벽하고 영원한 '참된 생명의 그늘'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셨기에, 오늘 이기심으로 가득 찼던 우리의 심령 한가운데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히 마르지 않는 무한한 공급과 충만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와! 우리로 하여금 열방의 12만 원수들까지도 품에 안고 십자가의 피를 전하는 우주적인 그리스도의 군사로 벼락같이 살려내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시대를 관통하며 피 묻은 십자가를 사수해야 할 모든 주의 종들과, 삶의 전선에서 피 흘리며 영적 전투를 벌이시는 전 세대의 거룩한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분노하며, 무엇 때문에 기뻐하고 계십니까! 내 통장의 잔고와 편안함이라는 썩어질 박넝쿨 때문입니까, 아니면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한 창조주의 애끓는 긍휼 때문입니까!
이제 그 더러운 종교적 이기심과 얄팍한 기복주의의 껍데기를 십자가 제단 앞에 미련 없이 쳐부수십시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지옥의 동풍을 맞으시고 영원한 은혜의 그늘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묻은 가슴팍으로 완전히 엎드려 항복하십시오!
우리가 교만의 박넝쿨을 찢어발기고 오직 십자가의 맹렬한 긍휼 속으로 돌격할 때! 부활하신 우주의 통치자께서 세상이 알 수도 측량할 수도 없는 그 무한한 생명의 공급과 충만으로 여러분의 강단과 전 세대 성도들의 남은 인생을 결코 말라붙지 않는 생명의 그늘로 벼락같이 일으켜 세우실 것을! 살아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을 토하듯 맹렬히 선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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