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2006.8.30 양수터져서 촉진제 맞고 무통발로 진통거의 없이 자연분만(딸-3.4키로)
둘째-2008.2.20 아기 크다고 유도분만하다 아기 심박수 떨어져서 응급제왕절개(아들-3.68키로)ㅠ
제왕절개하고 정말 아팠음. 평생맞을 링거 그때 다맞은 느낌.. 링거호스로 피 역류하고,
간호사가 소변줄 잠궈놓고 가서 8시간동안 소변 안빠져서 배터지는줄 알았음..
어쨌든 둘째 수술하고 이제 또 수술해야되면 아기 절대 못 낳겠다고 생각했음.
그러다 브이백 카페를 알게되었고 셋째를 계획함.
셋째-2011.6.13 딸-3.41키로
브이백카페에서 알게되어 집에서는 조금 멀지만 자모병원을 다니게 되었음.
살 많이 찌지 말고 운동 많이 하라고 하셨는데 두 아이땜에 운동 거의 못하고 15키로찜..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빨리 진통오길 바랬지만 39주 까지도 진통없었음.
39주5일째 되던날 6월13일 아침 소변보는데 이슬 거의 조금 비침.
배뭉침도 10분간격인거 같음..
그래서 남편보고 출근하지 말라하고 두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집정리하고 샤워하고
진통간격 체크하려고 누웠더니 진통사라지고 아까본 이슬도 긴가민가 하고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든든한거 먹어야 될거 같아 남편과 돼지국밥 먹으러감.
남편 회사도 안갔는데 진통도 없고 괜히 거짓말 한거 같아 애들 하원하면 시댁에 맡기고
병원 가보기로함. 오후5시 넘어서 병원가서 태동검사하니 진통 거의 없다고함.
원장님 초음파보시더니 아기 3.7정도라고 아기크다고함. 내진하더니 2센치 열렸다며
아기도 크고 진통사라질지 모르니 오늘 유도하자고 하심. 또 다행히 오늘밤 당직이고
내일은 휴진이니 유도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입원. 이럴줄 알았음 저녁먹고 오는건데..
아무튼 7시쯤 입원해서 굴욕3종 하고 8시쯤부터 촉진제 들어갔음..
10시쯤 부터 배가 살살 아팠는데 참을만 했음. 11시 넘자 참기가 좀 힘들어서 무통놓아달라고 함.
그러자 내진하더니 무통맞음과 동시에 자기들 끼리 머라머라하더니 침대 변형시킴..
무통맞았는데도 너무 아프다고 하니까 다 열려서 그렇단다ㅠㅠㅠ
아무튼 무통발 안받으니 폭풍진통하고 절로 힘들어가더니 11시 45분 울 막둥이 태어났음..
이 카페에서 출산이야기 보며 꼭 성공하리라 맘 먹었었는데 그래도 수월하게 성공해서 넘 감사하네요~
첫댓글 셋째 성공 축하드려요~^^ 저두 첫째 심박수 떨어져 수술했는데.. 제발 빨리 진통와라 하고 있어요. 아직 한참 남았지만..^^ 몸조리 잘하시구요. 행복하세요~!
우와~ 하루만에 깔끔하게 순산하셨네요...브이백축하드리고^^ 몸조리 잘하세요^^
축하드려요~저도 자모다니는데 넘 반가워요 ^^ 근데 담당쌤이 저한테는 브이백성공여부에 애기크기도 상관없고 엄마 몸무게도 상관없다시던데 ...긴가민가하고 있어요 걍 푸근하게 맘먹고 있으라고...왜 체중관리하라고 안하실까요 조바심나서 저혼자 나름하고 있긴한데...성공하셨다니 넘넘 부럽네요
정말 축하드려요,,,저도 내년엔 이쁜 아이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글 읽으니깐 저 자신도 가망 있겠다 싶으네요,,
자모병원 어때요? 꼭 수술소견서랑 진통경과지가 있어야하나요?보호자 동의두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