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 사태가 가시기도 전에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영업 종료 선언과 동시에 전직원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알렛츠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 드립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문을 게시했습니다.
참고로 알렛츠를 운영하는 인터스텔라는 2015년 설립돼 미디어 콘텐츠와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을 결합한 방식의 사업을 영위해왔습니다.
알렛츠샵 측은 지난 16일 직원 45명이 전원 퇴사시켰으며, 또한 셀러들에게는 MD들이 직접 연락을 취해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으며, 현재는 상품 배송도 중단된 상황입니다.
또 16일은 알렛츠샵의 중간 정산일인데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폐업을 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렛츠샵이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최근 들어 판매금 미정산 등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알렛츠샵 입점 판매자와 구매 고객은 쇼핑몰 측과 연락 두절 상태라며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개설했고, 현재 600명 가까이 가입한 상황입니다.
상품 주문 후 배송 중단을 통보받은 고객들은 카드 결제 취소 등 신속한 환불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렛츠를 운영하던 인터스텔라 대표 A씨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되었는데, 그는 “불과 2~3일 전만 해도 어떻게든 버티며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 유치가 지난 15일 불발되면서 더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