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사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산
대한불교조계종 제 2교구 본사 용주사 말사
과천시의 3대사찰을 검색하면 관악산의 연주암"과 관음사", 그리고 의왕시 청계산의 청계사"가 검색된다.
과천대공원을 지나 청계산 계곡을 오르면 한여름의 더위를 피할려는 계곡의 인파들을 만날 수 있고, 좁은 길을 조금 더 오르면 입구의 계단부터 공사를 하고 있는 청계사를 만난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대찰의 모습을 갖춘 것은 1284년(충렬왕 10) 시중 조인규가 막대한 사재를 투입하여 중창하고 그의 원찰로 삼은 뒤부터이다. 그때부터 이 절에는 100명이 넘는 수도승이 상주하였다. 자손들이 여기에 그의 사당을 짓고, 전장과 노비를 두어 대대로 제사를 지냈다.
극락보전
팔작지붕에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를 하고 있다. 기단부는 최근에 쌓은 것이지만 1900년(광무 4)에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
유리장 안에 모셔진 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후불탱, 그리고 신중탱 등이 봉안되어 있다.
특히 2000년 10월 관음보살상의 상호 왼쪽 눈섭 주변에 우담바라 꽃이 피어 세간에 큰 화재가 되었었다고 한다.
와불상
1997년 부터 1999년에 완성된, 길이 15m, 높이 2m의 거대 와불은 2년 동안의 작업으로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주먹만한 차돌을 붙여 색을 입힌것 같다. 정성들여 붙인 돌들의 특별함은 있으나, 가까이서 보면 좀 어색하다.
어느듯, 한여름 날의 태양은 또 다시 수구러 든다.
이번 북한산, 관악산 일대의 순례는 많이도 더운 날의 순례다.
청계사의 참배를 뒤로 하고
이번 일정을 메듭지으며, 울산으로 회향을 할련다.
한량없는 부처님의 가피로
무탈하게 회향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2016년팔월초
의왕시 청계산 청계사에서
진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