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Aa36r1B-K0?si=ZlxzGaagmiLiLhBG
Forest Hymn (숲의 연가) / Bill Douglas
2026년 5월 9일 국민의 숲길 출발지 대관령 마을 휴게소에서...(09:46)
성자(聖者) : 덕과 지혜가 뛰어나고 사리에 정통하여 모든 사람이 길이 우러러 받들고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쾌청한 날씨...(숲 속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좋았다)
테라, 지영, 할락궁이, 산두꺼비님...
이사님 Opening...(10:02)
국민의 숲길 구간지기 울트라님 & 아기별님
“해발 700m에서의 산책”… 평창 ‘국민의 숲 길’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에서 제공한 명품 숲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국민의 숲 길’이다.
‘국민의’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좋은 평탄한 노면으로 조성됐다.
무엇보다 국민의 숲 트레킹길은 사람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서 산책하듯 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스키장, 양 떼목장 등 관광자원은
숲길 탐방과 관광을 겸한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국민의 숲길은 대관령 바우길 2개 구간 중 하나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데
신재생에너지전시관 → 국민의 숲길 → 제궁골(잎갈나무숲길) →
바우길 1구간 / 2구간 갈림길 → 신재생에너지전시관으로 이어진다.
길이는 약 10㎞로, 걷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이 길은 잘 가꾼 숲길의 전형으로, 우리나라 산림 조성의 역사를 보여준다
밀가 사무국장님
미수기, 주니정님
출발 전.. 몸풀기 체조...
아기별님 리딩으로 국민의 숲길... 힘차게 출발...(10:08)
자고로 먹으면 찐다.
대관령 영동 고속도로 준공비
하비님을 경호하는 거북이...
철쭉이 바우님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쿵...
쿵쿵...
쿵쿵쿵... 축지법을 사용하는 바우님들...
신록 예찬(綠禮讚) 중에서 / 이양하
사실 이즈음의 신록에는 우리 사람의 마음에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상한 힘이 있는 듯하다.
신록을 대하고 앉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낸다.
그리고 나의 마음의 모든 티끌―나의 모든 욕망과 굴욕과 고통과 곤란―
이 하나하나 사라지는 다음 순간, 별과 바람과 하늘과 풀이 그의 기쁨과 노래를 가지고
나의 빈 머리에, 가슴에, 마음에 고이고이 들어앉는다.
말하자면 나의 흉중(胸中)에도 신록이요 나의 안전(眼前)에도 신록이다.
주객일체(主客一體), 물심일여(物心一如), 황홀하다 할까 현요(眩耀)하다 할까,
무념무상(無念無想), 무장무애(無障無?),
이러한 때 나는 모든 것을 잊고 모든 것을 가진 듯이 행복스럽고,
또 이러한 때 나에게는 아무런 감각의 혼란도 없고 심정의 고갈도 없고,
다만 무한한 풍부와 유열(愉悅)과 평화가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또 이러한 때에 비로소 나는 모든 오욕(汚辱)과 우울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고,
나의 마음의 모든 상극과 갈등을 극복하고 고양하여 조화 있고
질서 있는 세계에까지 높인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러기에 초록에 한하여 나에게는 청탁(淸濁)이 없다.
가장 연한 초록에서 가장 짙은 초록에 이르기까지 나는 모든 초록을 사랑한다.
국민의 숲길 초입(初入)에서 잠시 휴식...(10:54)
숲 속의 성자 / 하재일
거리마다 연등이 높이 켜지고
연둣빛 바람 잔잔한 물결로 일렁이면
마음 가까운 숲으로 가자
오늘은 투명한 날, 햇살들 가볍게 웃어대지만
흐린 날을 생각하여 탁주 한 병 사들고
언젠가 바삭바삭 부서질 몸, 과자도 몇 봉다리
갖고 가 안주하면서
소쩍당 소쩍당 두견이 울음이라도 듣노라면
암 선정이 따로 있나
명상이 따로 있나
내면의 여행은 길기만 하다
살며시 바람아 다가와라
노랑나비야 오월의 어린 잎 새순에 앉아
견고한 일상을 잊어버리고 허공에 떠가는
흰 구름의 느린 보행을 바라보자
바위 틈 약수가 콸콸 나오니
배가 마르지 않고 생각 또한 기름지구나
건기와 우기가 자주 엇갈리는 우리들 생애
한번쯤 언뜻 청명한 날 찾아
고요한 숲 속에 이르면
시드러운 몸 다시 생기가 돌고
끊임없이 타고 오르는 수액이 부풀어올라
나는 나무가 되고 나무는 다시 내가 되어
숲은 한줄기 바람으로 넉넉한 새울타리가 된다
그 서늘한 그늘에서 나는 성자가 된다
숲 속에선 무엇이나 성자가 된다.
“해발 700m에서의 산책”… 평창 ‘국민의 숲 길’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에서 제공한 명품 숲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국민의 숲 길’이다.
‘국민의’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이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좋은 평탄한 노면으로 조성됐다.
무엇보다 국민의 숲 트레킹길은 사람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서 산책하듯 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스키장, 양 떼목장 등 관광자원은
숲길 탐방과 관광을 겸한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탐방객의 발걸음이 국민의 숲 트래킹길을 향하는 이유도 다름 아니다.
이곳은 운동선수들이 찾아와 달리기 코스로 이용하는 등 활용도도 높다.
경사 없는 흙길을 따라 숲을 걷다 보면 일본잎갈나무,
독일가문비나무, 종비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등 조림지를 만나게 된다.
조림지를 걷다 보면 가꾼 숲의 특성상 나무가 일정한 간격에 맞춰 열을 맞춰 서 있는 듯한 인상을 갖게 한다.
또 이곳에선 다양한 수종이 계절별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탐방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조림지는 과거 1970년대 평창군에서 화전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전민이 경작하던 밭에 다양한 수종을 심고, 방풍책과 통발 등으로
나무가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조림한 것이 이곳 조림지의 특이점이다.
조림지 조성이 마무리된 후에도 이곳에선 숲 가꾸기와 숲길 조성이 꾸준히 이어졌다.
2009년 평창국유림관리소는 평창군 횡계3리 마을과 협약을 맺어
조림지 등의 운영·관리에 서로 힘을 보태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국민의 숲 트레킹길을 포함한 대관령 숲길(103㎞)은
산림의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숲길로도 지정됐다.
특히 최근 국민의 숲 트레킹길 등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이 출시되면서 탐방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민의 숲 트레킹길의 연간 방문객은 4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의 숲 트레킹길이 위치한 대관령 마을은 안개가 잦은 지역으로,
안개가 자욱한 날 숲길을 걷는 것도 평소 경험하기 쉽지 않은 묘미가 된다.
국민의 숲 트레킹길 노선도. 산림청 제공
주요 경유지 : 주차장 종합안내판-낙엽송조림지-독일가문비조림지-자작나무조림지-전나무조림지
코스 길이 : 5.4㎞
소요 시간 : 2시간
각자 흩어져 식사 후... 13:15분에 다시 모이기로 한다.
주문진 누님들의 상다리가 부러지는 점심 식사...(이 분들 걸으려고 온 건지 ~ 먹으려고 온 건지..)
커다란 양푼을 가져와 비빔밥을 만드는데... 야채를 가져온 한 사람이 그냥 남경 식당 쪽으로 내려 가...
허겁지겁 연락해 다시 올라 오게 해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웃픈 순간이였다 (어케 자기 팀을 잃어 버리는지...^^)
식당 창문을 열고 기습 촬영...(막걸리 몇 잔에 모두 얼굴이 수상하다...특히, 국땅님..)
아기별님 체중 그만 줄이기...^^
점심 식사 후 다시 모이고 있는 중...(13:00)
파아란 하늘을 보며 무얼 찍고 있는 중?...
아하~ 하얀 솜사탕을 찍고 있었구나...
가장 흔한 제목...'꽃과 나비'
오후 걷기 코스를 약간 변경하였는데... 걷기에 괜찮았다.
선자령~ 대관령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13:44)
숲과 세상 / 박인걸
태고 적부터 지금까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서로 다른 색깔의 초목들
껴안은 모습이 경이롭다.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며
계절에 따라 열매를 내주며
미움과 다툼도 없는
공생과 존중이 숭고하다.
누가 숲을 다스리기에
이렇게 평온할 수 있을까
정치(政治)가 없는 숲에서
참 정치를 깨닫는다.
世上에서 실망한 사람들아
모두 숲으로 들어오라
서로를 아우르는 이 행복
숲의 기운을 들이마시자
구름 모자를 쓴 능경봉...
양 떼 목장을 지나간다...(14:15)
대관령 양 떼 목장
한국 농림부에서 지정한 동물복지와 산림보존에 특화된 목장이다.
20만 5,000㎡의 넓은 초지에 양들을 자유로이 방목한다.
1989년에 첫 축사를 완공하고 1991년에 면양을 들인 목장은
오늘날 면양 사육에 관해 한국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목장으로 성장했다.
대관령 양 떼목장에서 즐길 거리는 크게 두 가지, 산책로 걷기와 먹이 주기 체험이다.
목장을 에두르는 1.2km 길이의 산책로는 40분가량이 소요된다.
야생식물이 자라는 산책로를 걸으며 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 떼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양은 초지 풀이 자라는 5월 중순~10월 말에 방목되고, 겨울에는 축사 안에서 생활한다.
산책로 초입에는 SNS 포토존으로 유명한 나무 움막이 있고,
산책로 중간 지점이자 목장 정상인 해발 920m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은 막힌 가슴을 시원스럽게 한다.
산책로 마지막 코스인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는 축사 안의 양에게 건초를 줄 수 있다.
엄마와 아이의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
얼레지꽃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전국의 높은 산 반그늘에 분포한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
대관령에 도착... (14:30)
우리 바우님들 무쟈게 행복한 '계절의 여왕 5월'이 되시길...
함께한 발걸음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같이 걷고 웃음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알찬 설명과 훌륭한 사진들도 감사합니다.
좋은 날에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숲 길을 걸을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차분하게 리딩하는 아기별님의 모습은 더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13:44분 이후~
저는 바우님들을 볼 수 없었죠~
아니네~휴식 하시는 그 시간에도
꽃사진에 폭 빠져있었네요~
5월의 숲
참 여리고 예뻐서 성큼 성큼 걸을 수가 없었어요~^^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오후에..뒤 돌아 보는데 보이 질 않아
5월을 숲에 푹 빠져 지체 한 줄 모르고
혼자말로..'막걸리 많이 마셔 휴게소로 돌아갔나?'
이런 어이없는 생각을 한 걷자를 부디 용서 해 주시길..
수고하셨고 무쟈게 감사하오...^^
오후걸음이 저도 좋았습니다~^^
느리게 걷다보니 어느새 살아져버려 안녕히~인사도 못했습니다ㅎㅎ
그거!?ㅎㅎ 잘 쓸게요 고맙습니다~^^
앞에서 걷다 보니 이번엔 할미를 자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거는 왠지 할미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이제라도 인사합시다....할미와 함께 한 발 걸음 즐거웠습니당..(할미 말투...ㅎ)
걷자님의 사진을 보며
국민의 숲길을 바우님들과 함께 걸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상 좋은 지산님 뵌 지가 ...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으니....곧, 뵐 날이 있겠지요.
건강하시고....멋진 5월이 되시길...
올려주신 음악을 들으며 설명을 읽고, 놓치지 않고 담아내신 듯한 사진들을 보니 그날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역시 주말 걷기는 후기로 마무리되는 것임을 실감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걷자님께서는 정말 성자 같으십니다. 정성스러운 후기는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멋진 인생 사진 또한 감사드립니다.🙏🥰
성자 같다는 말씀에.....도무지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어찌 그리 부끄러워 지도록 말씀해 주시는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아기별님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그저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번에도 앞에서 뒤에서...두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국민의 숲길 제궁골에는 어떤 야생화가 있을까
두리번 거리며 후미에서 걷다보니 잘 가시라 인사도 못했네요.
시원하고 멋진 사진과 후기 감사합니다.
바우길은 마무리 할 시간에는 인사도 못하고 흩어지는 일이 부지기수(不知其數)...
아침에 잠깐 인사 한 걸로 만족해야 할 듯...
그래도 얼굴 봬서 좋았고 함께 걸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