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2-72
남애항스카이워크전망대
무료주차
입장료 무료
먼저 남애1리해변에 들렀는데... 방파제로 막아 놓아서 양양의 다른 해변들에 비해서 파도가 잔잔하다.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감도는 해변이었다.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최적화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옆에 주차공간도 넓고...
남애1리해변은 길이 600m의 아담한 해변인데... 무엇보다도 백사장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하얀 모래가 인상적이다.
남애항에 잠깐 들렀다.
남애항은 양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구로 양양8경 중 하나다.
강릉 심곡항,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힌다.
그 명성에 걸맞게 어선이 정박한 항구, 빨갛고 흰 등대, 방파제가 아름다운 어촌의 정취를 자아낸다.
항구를 배경으로 뜨는 해가 아름다워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남애항의 또 다른 볼거리는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바로 이 건물 앞에 주차를 하면 남애항 방파제와 스카이워크전망대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좋다.
강원 '양양 남애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클린(CLEAN) 국가 어항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도는 "전국 115개 국가 어항 중 21개 어항이 신청한 가운데,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양양 남애항을 포함 총 5개 항이 최종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클린(CLEAN) 국가 어항'이란 무질서한 어항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고,
어구창고 등 기능·편익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하는 사업이다.
'남애항 클린(CLEAN) 사업'은 2023년부터 3년간 총 269억 원(국비 150, 지방비 97, 민자 22)을 투입해
해수부·지자체·민간이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11월 3일 강원 라영철 기자>
강원도 3대 미항중 하나인 남애항이 축제와 해양관광의 명소로 거듭날 좋은 기회를 맞이하였다.
남애항은 추억의 영화 "고래사냥(1984년 안성기, 이미숙, 김수철 주연)"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래 상징물들이 곳곳에 많이 보인다.
남애항 스킨스쿠버 교육센터 3층에 액자형태의 바다 뷰로 유명한 "고래카페"도 있다.
스카이워크전망대로 올라가기 전에 남애항 방파제 쪽으로 이동해 본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더니 방파제 쪽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몇 명 계셨다. 남애항 방파제는 나름 낚시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송이의 고장인 양양답게 빨간등대가 송이모양으로 되어 있다.
방파제 입구 쪽에 자리한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남애항 일대와 동해의 시원스러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들어선 곳은 조선 시대에 양야도라는 섬으로 불렸고, 섬의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스카이워크전망대를 오르기 전 좌측으로 꽤 넓은 공간이 있는데...
스카이워크전망대 주변 바다풍경과 멀리 양양남애일출의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다.
앉아서 멀리 바다멍을 때리기에도 좋고 가까이 바위섬을 조망하며 남애항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 슬슬 남애항스카이워크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올라가는 계단이긴 하나 거리가 길지도 않고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스카이워크는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 형태로 되어 있다.
좌측으로는 양양남애일출의 모습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남애항 방파제와 남애항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위로 한층 더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달하게 된다. 조금 더 높아서 그런지 스카이워크에서 보다 더 멀리 보인다.
남애항스카이워크전망대에서 양양남애일출까지 걸어서 약 3분 정도의 거리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다른 관람객들은 없었다.
바다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양양남해일출 그 끝에 노랑등대가 있다.
노랑등대는 수중방파제와 방파제신설 주변 위험구역 표지로 주위에 부딪힐 수 있는 장애물이 있음을 알려주는 표시색깔이다.
FI(4) Y 8S : 8초 주기로 황색 빛이 4번(4초) 점멸한다.
벽에 양양8경을 소개하는 8개의 그림이 있는데 양양8경 중 제7경인 남애항의 모습을 소개하는 그림도 있다.
어제 밤에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많이 잦아들어서 다행이다.
양양남애일출은 하조대의 소나무 일출처럼 남애항 일출의 상징물로서 조성된 공간이다.
양양남애일출에 있는 각종 조형물들을 배경삼아 남애3리해변에서 일출 사진을 찍는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조형물은 바로 이 구름다리다. 이 구름다리 위 아래로 떠오르는 해의 위치를 잡아 일출사진을 찍는다.
생긴지 몇 년 되었지만 코로나19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짧은 거리지만 다양한 길을 걷는 느낌을 받아서 지루하지 않고 주변의 풍광도 좋아서 좋은 산책길로 손색이 없다.
실제는 직선의 길이지만 마치 곡선인 듯 꾸며놓아 시각적으로 매우 재미있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구름다리를 통해 높낮이에 대한 변화가 있는 것도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남애항스카이워크전망대까지 걸어서 3분여 거리로 매우 가깝지만 보기에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남애3리해변으로 이동해 보기로 한다.
남애3리 해변은 길이 1.3km에 폭 100m 가량 되는데 양양남애일출의 장관을 눈으로 사진으로 담아내는 장소로 유명하다.
바람 많이 불고 추우면 들어가 있을 이글루 쉼터가 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추운 날에는 안과 밖의 온도는 천지차이다.
이글루 쉼터 안에는 테이블도 있어서 가볍게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 보인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서 아이들 물놀이에 제격이다.
모래사장 한가운데에 남애 비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이국적인 해변의 모습이 엿보여서 신선한 느낌을 준다.
서핑하는 북극곰은 서핑이 무서운 건지 입에 거품을 가득 물고 있다.
지금은 한산한 해변이지만 여름철엔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이제 다시 차로 2분여 거리에 있는 숙소인 더앤리조트로 돌아가 조식뷔페를 먹을 예정이다.
더앤리조트를 방문하면 일출시간에 맞춰 잠시 남애항 주변을 방문하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거꾸로 남애항 주변 해수욕장을 이용할 때 숙소로 더앤리조트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