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체험·학습여행 > 축제 >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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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남성현로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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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전국의 싸움소 1000여 마리 가운데 절반이 살고 있는 청도. 봄이 되면 전국에서 모여든 황소들의 뚝심과 투지가 넘쳐난다. 빨간 천에 흥분한 지친 소의 급소를 일격에 칼로 꽂아 죽임으로써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스페인의 투우와는 달리, 청도의 소싸움축제는 싸움에 패한 소도 죽이지 않는 자비로운 축제다.
축제장에는 청도의 누렁소들과 친해 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가 널려 있다. 실제 우사를 지어 소가 사육되는 모습과 소 여물을 실제로 먹여볼 수 있는 전통우사체험은 시골마을 추억을 되찾아 준다. 서구 농경사회에서 야생마나 거친 소를 길들이는 목동놀이에서 유래한 전통 한우 로데오 체험은 역동적이며 이국적인 볼거리다.
원형 소싸움장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150여 두의 싸움소가 서로 기량을 뽐내며 빅매치를 치룬다. 전문훈련사에 의해 프로선수처럼 싸움기술을 익힌 소들이다.
막판 최고 중량급 싸움소 힘겨루기는 아주 볼만한 소싸움이다. 무려 1톤에 가까운 거구를 자랑하는 싸움소는 경기 시작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뿔 달린 머리를 앞으로 들이밀며 격돌한다. 그 순간, ‘따닥’, ‘퍼벅’ 뿔끼리 부딪는 소리가 원형의 경기장을 울린다. 그래도 싸움소는 쉼 없이 ‘식식’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 뿔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등 여러 재간을 구사하며 격렬히 맞선다.
소싸움이 끝나면 차산농악의 대동한마당과 카우와 붕가의 캐릭터쇼가 축제의 휘날레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전통 풍물거리, 전통 주막촌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고, 한국전통의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오락, 교육,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